[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등대로> 함께 읽기

D-29
연극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화가 릴리가 겹쳐지는 부분이랑 영화 속의 파리와 소설 속 등대가 겹쳐지는 부분, 무엇보다 남성 가부장의 허식과 유치함을 꼬집는 부분이 아주 재미있게 그려진다는 점에서요.
20240418 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독서모임 <등대로> 참여 : @다감 , @바이올렛, 혜진, @지구반걸음 , @아닐로그 @다감 : 버지니아 울프의 책에 대한 관심이 있었음. 페미니즘의 영향력을 끼친 책.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자신만의 목소리,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낸 부분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3부 중 3부의 릴리의 이야기, 릴리가 바라보는 렘지 부인을 묘사하는 장면 인상적. 릴리가 말하는 “이제 그것을 보았어.”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싶음 바이올렛 : 목마와 숙녀에 나오는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을 읽은 경험. 여자들이 자기로 살기 위해 필요한 수입과 자기만의 방. 의식의 흐름 기법과 문장이 이어지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문장보다 등장인물의 입장에 공감하면 읽으면 감정적으로 더 와닿는 부분이 있음. 1부 17장의 문장, 등장인물의 모습들을 그려낸 부분이 이 소설을 이해하는 중요한 부분. 3부의 문장들은 너무 아름다워서 필사하기 좋았다. 렘지 부인에게 감정 이입하면서 독서. 모든 사람의 내면이 나의 부분처럼 느껴짐. 혜진 : 독서를 시작하면서 문장이 끊이지 않고 이러지는 부분. 심리적으로 따라가야 할 인물,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음. 멜랑콜리아 생각. 줄거리 중심의 소설이라기보다 어떤 방식으로 이해해야하지 하는 의문이 남았음.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렘지 부인의 죽음이 소홀하게 다뤄진 점. 심정적으로 몰입이 깨짐. 등대의 의미, 등대로 간다는 의미는 어떤 것일까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유튜브 추천 영상 공유 부탁드려요. 해설을 읽으며 깊이와 느낌을 한 번 더 들여다보고 싶다. @아닐로그 : 여성과 남성, 남성 가부장의 허례와 허식, 유치함을 꼬집는 부분 인상적. @지구반걸음 :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인식, 자기만의 방 독서 경험. 읽는 것, 읽고 흡수시키는 것도 힘든 독서. 등대로에는 여러 인물들이 나오지만 결국 큰 범주에서 인생의 그림, 정해져 있는 통념의 세계를 그려냈다는 생각. 죽음과 필멸, 시간에 대한 이미지가 그려짐.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여러 일들. 희망이 있어야 살아가는 것. 등대는 각자가 가진 상궤를 벗어 나려는 시도이지 않을까? 여러 인상 깊은 문장들.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음
1. 남성 가부장의 묘사, 여성 캐릭터가 그려진 지점 - 우스꽝스럽고 유별난 모습이 아니라 일상적인 남성의 모습. - 이성적이고 똑똑하고 가르치려고 드는 권위적인 모습에 대한 반감이 그려짐 - 남자들은 인정에 대한 욕구가 있다 - 인정과 돌봄의 대상인 남성—인정과 돌봄을 주어야 하는 여성의 구도 - 렘지 부인의 경우 배경이 되고 그림자가 되고 전체를 바라보는 사람. - 릴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살아가는 사람. 화가. 주체적인 자신의 고민하는 사람. - “여자는 그림을 그릴 수 없어” 여성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남성의 모습. - 그림을 그리는 릴리는 글을 쓰는 버지니아 울프가 겹쳐지는 부분 - 렘지 부인은 다른 세상의 경험이 없는 사람. 기존의 질서에 사로잡힌 사람. 등대의 존재가 렘지 부인과 겹쳐지는 지점이 있음. - 렘지 부인—릴리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이 결국 서로의 삶을 담고 있다고 생각. 가능성과 제한 속에서 흔들리는 인물. - 윤여정 배우. 다정함과 강인함, 부드러움과 유머, 배려과 공감의 모습이 여성의 한계와 가능성, 지평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지점이라서 생각이 났다. -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은 소설. 작가가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구체화하는 지점. 고난과 억압을 표현하고 증명하는 대단함이 느껴짐. 시대를 담은 문학. - 유년 시절에 연달아 겪은 가족들의 죽음. - 등대로에는 큰 사건이 없다. 사건에 대한 반응, 인식의 변화, 스토리텔링에 따라 이어지는 소설이 아님. - 눈물의 여왕, 기타 등등 드라마, 영화 이야기…..
2. 공간_별장, 시골, 바다, 등대 - 17장의 마지막 문장. 과거라는 모습. - “어깨 너머로 마지막으로 바라다보면서 이것도 이미 과거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 육지—남성, 이성, 과거 / 바다—여성, 미지, 미래 / 등대—동경 - 등대로 출발하는 삶이 개척, 출발, 시작의 느낌으로 읽혀진다. - 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 램지의 변화한 모습. - 등대를 향해 가는 일이 시간이 흐르는 일과 같은 일. 시간이 흘러 미지를 마주했을 때 내일은 과거가 된다. -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시간을 드러내는 소설이면서 혼자 있는 등대의 모습이 혼자 사는 삶의 외로움, 무게를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는 각자 홀로 죽어간다. - 램지 부인이 등대와 겹쳐지는 이미지도 있다. 사람들을 비춰주는 존재이지만 외로운 존재. 램지가 등대를 찾아가는 이유가 그 램지 부인을 그리워하는 일이기도 함. - 왜 시간이 흘러 등대로 가는가? - 전쟁과 사건들, 가족들의 변화, 관리되지 않은 별장의 모습. 시간이 흘러서 황폐해져가는 모습이 겹쳐진다.
3. “이제 그것을 보았어”의 의미 - 보여지는 이면의 의미를 보았다는 것이 아닐까? - 독서모임 참가자들의 책 출판사가 달라 다른 문장으로 묘사 - 1, 나는 이제 그것을 보았어.(민음사) 2. 그녀는 자신의 환영을 보았다고 생각했다(문예출판사). 3. 나는 드디어 통찰력을 획득했다고 그녀는 생각했다.(솔 출판사) - 억압과 대상화 속에서 여성은 자신으로 살아갈 수 없다. 스스로의 작업에 대한 확신,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의 존재를 선언하는 것. - 나는 이제 알았어, 보았어의 의미가 여자가 속해 있는 세계, 여자가 바라보는 세계를 그려낸 버지니아 울프의 작업 그 자체이기도 하다는 생각.
4. 기타 장면들, 생각들 - 별장 파티 속의 다양한 인물들이 있지만 다들 각각 외로운 사람들로 그려짐. - 독립된 인간은 자기 일과 돈과 방이 있어야 한다. 독립적 인간이 가진 외로움. - 각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봄. 하지만 우리가 판단하고 대상화한 단면이 아니라 더 많은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생각하게 됨. - 램지 부인은 주변에 영향을 주는 인물이지만 스스로가 행복하지는 않은 모습으로 그려짐. - 타인을 배려하고 고려하는 것보다 자신을 돌보고 자신을 알아차리는 일이 중요함. - 램지 부인이 죽지 않았다면 마음의 병, 세월의 무게를 겪어야 했을 것. - 책_겸손의 힘 : 스스로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 - 고전을 읽는 것 좋다!! 이따금 고전 읽기도 함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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