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등대로>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두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진주문고 블로그 포스팅 보기 https://blog.naver.com/jinjumoongo/223389402355
인간의 유한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라 여겨진다 버지니아울프 작가님 답다라는 수식어를 감히 적는다 시간이 흐름에 따른 격동의 사회 그것에 종속되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인간 인간 욕망의 꼭대기가 어디인가 하며 무작정 오르고자 하지만 결국 혼자 죽는게 인간의 삶 그렇기에 살아가는 시간동안 나와 주변의 모든것에 진심이어야하고, 온전히 사랑해야하는 것 램지부인은 진정 그것을 알았기에 언제나 그들의 기억속에 있다 영원히 함께하는 사람이다 램지씨는 뒤늦게 깨닫는 인물 어쩜 우리모두가 램지씨와 같은 사람일것이다 먹먹하고 쓸쓸함이 묻어나는 책이었지만 결국은 각자의 방법대로 사랑을 찾은 느낌을 주었다 살아있는 동안 나와 주변의 모든 것에 진심으로 사랑해야 겠다 사람사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에서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말이다
나는 더 거친 바다아래에 있노라 그보다 더 깊은 심연에 잠겼노라
등대로 (리커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제임스는 아버지가 해변의 모래사장에 오래된 바윗돌 같다고 생각했다 마치 아버지가 그들 두사람의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고 있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만물의 본질이 고독이라고 생각했다
등대로 (리커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p54. 다른 쪽에는 재능과 영감이 있는 사람들이 철자들을 모두 한 덩어리로 단번에 취급했고 이것 이 천재의 방식이었다. 그에게는 천재적인 재능이 없었다. 그 는 천재성을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A부터 2까지 알파벳의 모든 철자를 정확하게 순서대로 되풀이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아니, 아마도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Q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R을 향하여 계속 전진.
p59. 다른 쪽에는 재능과 영감이 있는 사람들이 철학자들을 모두 한 덩어리로 단번에 취급했고 이것 이 천재의 방식이었다. 그에게는 천재적인 재능이 없었다. 그 는 천재성을 주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A부터 2까지 알파벳의 모든 철자를 정확하게 순서대로 되풀이할 수 있는 힘이 있었고, 아니, 아마도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Q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R을 향하여 계속 전진.
등대로 (리커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p67. 책 위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그녀는 위를 올려다보았다. 오거스터스 카마이클 씨가 발을 끌며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지 금, 고통스럽게도 인간관계의 불완전함, 가장 완벽한 관계에 도 흠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편을 사랑하면서도 진실에 대한 본능적 갈구 탓에 진실을 직시하려 하지만 견딜 수 없던 바로 그 순간에, 고통스럽게도 자신의 무가치함이 입증되었 다고 느끼고 이런저런 거짓과 과장 탓에 자신에게 주어진 역 함을 하지 못했다고 느끼는 순간에, 고양된 기분의 여파로 이 처럼 비참하게 초조해진 바로 이 순간에, 카마이클 씨는 노란 슬리퍼를 신고 발을 절절 끌며 지나가고 있었고, 내면의 어떤 악마적 충동으로 그녀는 지나가는 그를 소리쳐 부를 수밖에 없었다. "안으로 들어가세요. 카마이클 씨?"
등대로 (리커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p97. 제임스의 머리칼 에 입술을 대면서 그녀는 이 아이에게 이처럼 행복한 때가 다 시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기가 그런 말을 하면 남 편이 몹시 화낸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자제했다. 그래도 그것 은 사실이었다. 아이들은 앞으로 행복할 순간보다 지금이 훨 씬 더 행복했다.
등대로 (리커버)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미애 옮김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한빛비즈/책 증정]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 함께 읽어요 (+세계 흐름 읽기)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티켓을 드려요
[초대 이벤트] 뮤지컬 <광장시장> 티켓 드립니다.~6/22
예수와 교회가 궁금하다면...
[함께읽기] 갈증, 예수의 십자가형이 진행되기까지의 이틀간의 이야기이수호 선생님의 교육 에세이 <교사 예수> 함께 읽기[올디너리교회] 2025 수련회 - 소그룹리더
인터뷰 ; 누군가를 알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
책 증정 [박산호 x 조영주] 인터뷰집 <다르게 걷기>를 함께 읽어요 [그믐북클럽Xsam] 24. <작가란 무엇인가> 읽고 답해요[그믐밤] 33. 나를 기록하는 인터뷰 <음악으로 자유로워지다>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6월의 그믐밤도 달밤에 낭독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수북탐독을 사랑하셨던 분들은 놓치지 마세요
[📚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 벽돌책 같이 격파해요! (ft. YG)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2. <어머니의 탄생>[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앤솔로지의 매력!
[그믐앤솔러지클럽] 1. [책증정] 무모하고 맹렬한 처음 이야기, 『처음이라는 도파민』[그믐미술클럽 혹은 앤솔러지클럽_베타 버전] [책증정] 마티스와 스릴러의 결합이라니?![책나눔]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시간을 걷는 도시 《소설 목포》 함께 읽어요. [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
반가운 이 사람의 블로그 : )
소란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과 함께 조용한 질문 하나씩[n회차 독서기록] 에리히 프롬 '건전한 사회'를 다시 펼치며, 두 번째 읽는 중간 단상
내일의 고전을 우리 손으로
[도서 증정] 내일의 고전 <불새>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내일의 고전 소설 <냉담>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이 계절의 소설_가을] 『냉담』 함께 읽기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8) [제발트 읽기] 『이민자들』 같이 읽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노예제가 뭐에요?
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2.어둠의 심장, 조지프 콘래드노예제, 아프리카, 흑인문화를 따라 - 01.노예선, 마커스 레디커[이 계절의 소설_가을]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