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책모임

D-29
여성문화의 시작부터 함께해봅시다. 생물학적 정체성부터 뒤집어보자구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니옙~^^*
파잇팅!!!
5/15 모임공지합니다. 12:30까지 달샘네 집으로 오세요! 5/5까지 <암컷들> 5장까지 읽고 인상적인 부분을 문장수집 기능으로 남겨주세요. (요 모임방이 한달만 유지됩니당)
이동성이 뛰어난 수백만 개짜리 정자가 아니라 영양이 풍부한 난자 몇 개에 유전문질을 투자하는 바람에 그 옛날 여성의 선조들이 생명의 복권에서 꽝을 뽑았다는 것이다. (중략) 도킨스는 "암컷과 수컷 사이의 모든 차이가 오직 이 한가지 근본적인 다름에서 비롯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암컷에 대한 착취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17, 18,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남성들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차이에서 착취의 근거를 찾았을 뿐!!
과거 성차별적 신화가 생물학에 도입되면서 동물의 암컷을 바라보는 방식이 크게 왜곡되었다. 실제 자연 세계에서 암컷의 형태와 역할은 대단히 폭넓은 스펙트럼의 해부구조와 행동을 아우른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18,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세상에 자연선택을 제안한지 10년이 넘어갈 무렵 다윈은 두 번째 위대한 이론적 걸작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을 발표했다. (중략) 다윈은 성선택의 역학에서 수컷끼리의 경쟁 외에도 '암컷의 선택'이라는 요소의 필요성을 알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설명하기는 몹시 껄끄러웠으니, 암컷에게 수컷을 쥐락펴락하는 불편할 정도로 적극적인 역할을 부여하기 때문이다. (중략) 다윈이 성을 적극적인 수컷과 소극적인 암컷의 이미지로 굳힌 것은 수백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 마케팅 회사의 작품처럼 효과적이었다. 우리 뇌는 이런 깔끔한 이분법을 직관적으로 옳다고 판단하여 크게 반기기 때문이다. 옳거나 그르거나, 흑이거나 백이거나, 친구이거나 적이거나.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90-22,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동물의 암컷은 수컷만큼이나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경쟁심이 강하며 적극적, 공격적이고 우세하고 역동적이다. 암컷에게도 변화의 버스를 운전할 똑같은 권리가 있다. 그저 다윈은 진화론을 알리는 데 도움을 준 여타 동물학자 신사분들처럼 암컷의 진면목을 볼 수 없었거나 아니면 그러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생물학이라는 학문 전체에서, 아니 과학의 전 영역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여겨지는 도약은 19세기 중반을 배경으로 빅토리아 시대의 남성들에 의해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 젠더와 성의 본질에 관한 특별한 가정을 슬쩍 끼워넣었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23,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신에 버금가는 명성 때문에 다윈의 뒤를 이은 생물학자들이 확증편향이라는 만성질환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26,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이 책엔 학자들사이의 확증편향이 뿌리 깊은 성차별 문화에 대한 언급을 했지만, 사실 그 문화의 저변엔 기독교적 교리가 깔려있는 듯. 종교적으로 여성이 문란하지 않아야 한다는 인간계의 문화를 오지랖넓게도 생물학에도 적용한 것으로 읽힘.
성차별적 편견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부메랑처럼 되돌아오는 성질이다. 빅토리아 시대의 쇼비니즘 문화에서 시작한 것이 한 세기 동안 과학의 힘으로 배양되었고 결국 다윈에게서 인증 도장을 받은 정치적 무기로서 다시 사회에 분출되었다. 그러면서 진화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과학에 헌신한 일부 소수의 남성에게 강간에서부터 강박적인 스토킹, 남성 우월주의에 이르기까지 온갖 파렴치한 행동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주장할 이데올로기적 권위를 주었다. 왜? 다윈이 그렇다고 했으니까.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30,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무엇이 자연적이고 정상이며 심지어 가능한가에 대한 오래된 기본 전제에 도전한다. 여성을 시대에 뒤떨어진 엄한 규칙과 기대가 아닌 다른 한 가지고 정의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여성의 역동적이고 다양한 본성이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34,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조스트의 '조직개념') 이 모델은 패러다임의 구세주였으며 만물 남성주의의 주역으로서 남성 생식샘과 안드로겐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중략) 여성은 배아에 고환이 없어서 남성이 되지 못한 채 그냥 기본값으로 발생한 존재가 되었다. 이런 편견을 놀랍도록 오래 지속되어 심한 손상을 입혔다. 조직개념이 남긴 것은 첫째, 제대로 연구되지 않은 여성 시스템과 둘째, 전능한 테스토스테론에 의한 남성성의 발현이 성 분화를 촉진했다고 보는 이원적 관념이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48-49,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남자나 여자나 모두 똑같은 호르몬을 갖고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란 성 스테로이드를 이것에서 저것으로 바꾸는 효소의 상대적인 양과 호르몬 수용기의 분포와 민감성, 그게 전부입니다. (중략) 드레아의 연구는 암컷을 만드는 과정이 절대 '수동적'이지 않으며 그 안에서 안드로겐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 50-51, 루시 쿡 지음, 조은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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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꿈꾸는 도서관> <번역가의 인생책> 이평춘 번역가와 『엔도 슈사쿠 단편선집』 함께 읽기<번역가의 인생책> 윤석헌 번역가와 [젊은 남자] 함께 읽기[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도서증정][번역가와 함께 읽기] <전차 B의 혼잡>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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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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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요리는 배를 채우고, 책은 영혼을 채운다
[밀리의서재]2026년 요리책 보고 집밥 해먹기[책걸상 함께 읽기] #23.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도서 증정] 소설집『퇴근의 맛』작가와 함께 읽기[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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