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경험을 안겨드릴 수 있었다니 기쁩니다 ㅎㅎ 단감 님께서는 어떤 경로를 그리셨을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책증정]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하다! 《시간의 물리학》 북클럽
D-29

휴머니스트

에몽드
@휴머니스트 62페이지 일곱번째줄에 ‘미리’가 미래의 오타인지 다른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휴머니스트
짚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의 오자입니다ㅠㅠ 다음 쇄부터 놓치지 않고 반영하겠습니다~!

에몽드
“ 만약 내가 우리 집 거실에 가져다 놓은 타임머신을 타고 지난 화요일의 거실로 가고 싶다면, 지난 화요일에 우리 집의 거실이 존재했던 장소로 가도록 설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장소는 지구가 이미 지나온 빈 우주 공간에 위치 해 있다. ”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3단계 빛보다 빨라지면 시간을 거슬러 오른다 p.66,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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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드
타임머신이란 것이 결국 시간을 거스르는게 아니라 장소가 중요하다고 이해가 되어서 신기했어요.

마놀린
그러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 정확한 좌표를 모른다면 우주미아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타임머신을 개발하는게 어려운 만큼 거대한 우주에서 위치를 특정하는것도 어려울거 같아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지구의 자전에 의해 1초에 약 400m, 지구의 공전에 의해 매초 30km 태양계의 이동으로 초속 200km, 우리 은하의 이동으로 초속 600km, 그리고 우주의 팽창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테니까요...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일은 우주의 시간이 끝날때까지 없겠죠.

borumis
7~9단계는 죽 연결이 되어 한번에 완독했습니다. 전 리 스몰린이 얘기하던 가짜 진공이 만들어지며 아기 우주를 낳는 그림 13이 제일 맘에 드네요. 여기 나온 SF 뿐만 아니라 Paul Davies, Lee Smolin, Julian Barbour, Kip Thorne 등 이 책에서 나온 물리학자들이 쓴 책들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티버스의 이야기는 정말 이런 SF 소설이나 기타 가상의 세계가 어딘가에 분지된 세계에서 물리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한 사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해서 더 신기한 듯합니다.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선가 언젠가 책 속 주인공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네 요. 어쩌면 제 머릿 속의 상상도 또다른 멀티버스일지도?

borumis
“ 전지의 관찰자에게 잊힌 과거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완전히 소멸한 시간의 조각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공백의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네. ... 그런 관찰자에게 현재와 과거와 미래는 아무 의미도 없어. .... 대신 그가 보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견고한 우주이고 .... 만약 그런 곳에서 '과거'라는 말에 무슨 의미가 있다면, 그건 특정 방향을 바라보는 행위를 의미할 거야. '미래'는 그와는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행위가 되겠고. ”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7단계. 앞으로 존재한 모든 것은 실제로 존재한다.,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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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드
저도 이 문장 수집했어요! 과거와 미래는 반대방향일뿐이다

borumis
과거에 존재했고 미래에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존재하며, 우리가 역사나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감각은 오로지 우리의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7단계. 앞으로 존재한 모든 것은 실제로 존재한다.,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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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몽드
이것도 수집하였습니다!

borumis
“ 블록우주 개념은 지금까지 존재했거나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그곳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다세계 해석은 지금까지 존재했거나 앞으로 존재할 모든 우주는 '언제나' 그곳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8단계. 시간을 옆으로 이동하기,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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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어떤 의미에서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은 시간 차원에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우주를 향해서도 이동한다. 만약 당신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우주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에 도착하자마자 당신은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할 것이고 그 결과 우주는 분기한다. 그런고로, 당신이 과거를 방문해서 하는 행위는 원래 우주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 로널드 몰렛 Ronald Mallet ”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8단계. 시간을 옆으로 이동하기,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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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만약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모순적인 해법뿐만 아니라 자기정합적인 해법이 있다면, 자연은 자기정합성 쪽을 택할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9단계. 패러독스를 회피하는 방법,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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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물리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모든 소설은 사실이다.(...)
수많은 소설들이... 멀티버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밀접하게 반영하고 있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9단계. 패러독스를 회피하는 방법,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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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놀린
“ 이런 블랙홀 안에서도 특이점은 여전히 형성되지만 시공간의 한 점이 아니라 가운데 구멍이 있는 도넛 같은 고리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시간여행자가 그런 종류의 블랙홀로 뛰어들어 문제의 구멍을 통과한다면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에 출현하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만약 고리 본체와 충돌한다면 흔적도 없이 소멸하게 되겠지만, ”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113,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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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놀린
벌써 손에 땀을 쥐는 SF 영화 한편 다 본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휴머니스트
📢 3주차(7~9단계, 에필로그)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마지막 회차입니다.
3주 차 활동과 함께 다들 저자가 말한 ‘시간여행은 가능하다’의 의미를 이해하시게 될 텐데요.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미션입니다!
🚩1) 무한히 분기하는 우주라면 여러분은 어떤 우주 속의 ‘나’와 만나고 싶나요? ‘나’의 결정적 분기 지점은 언제였나요?
🚩2)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시간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나요? 완독을 기념하며 감상을 나눠주세요!
이번 미션의 경품은 《시간의 물리학》 편집자의 또 다른 담당 도서인 🌿《파브르 식물기》🌿+커피 기프티콘입니다! (여러분들께만 미리 알려드리자면🤫,,, 8월에 파브르 관련 도서가 나올 예정이니 식물기 읽으시며 기다려주세요💗)
간단하게만 코멘트 남겨주셔도 바로 당첨 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주 차 도서 퀴즈 이벤트 당첨자도 함께 발표합니다🎵
@borumis 님, @단감 님, @마놀린 님
축하드립니다~!

borumis
1) 저는 다른 대학을 선택했을 제 자신을 만나고 싶어요.
2)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딘가에 소설 속 세상이 물리법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어딘 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는데.. 전 어릴적부터 외국에 이사를 많이 하고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어서 이사갈 때마다 책들이 친구가 되어주었거든요. 실은 지금도 한국에서 저랑 말이 완전히 잘 통하거나 책 취향이 겹치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우주 어디엔가 저와 마음 이 통하는 친구 (그것이 소설 속 주인공일지라도) 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리학적 이론들 속에 이렇게 낭만적인 결말이 있을 줄 몰랐네요.

휴머니스트
오, 지금 전공은 무엇이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늘 고민과 해답을 책으로 찾으려 시도했던 것 같아요. 가장 손쉽게 깊은 고민을 만날 수 있는 수단이었거든요 ㅎㅎ 지금도 여전히 그런 책들을 좋아하고요. borumis 님께선 최고의 친구를 두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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