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하다! 《시간의 물리학》 북클럽

D-29
타임머신이란 것이 결국 시간을 거스르는게 아니라 장소가 중요하다고 이해가 되어서 신기했어요.
그러게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해도 정확한 좌표를 모른다면 우주미아가 되어버릴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타임머신을 개발하는게 어려운 만큼 거대한 우주에서 위치를 특정하는것도 어려울거 같아요.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지구의 자전에 의해 1초에 약 400m, 지구의 공전에 의해 매초 30km 태양계의 이동으로 초속 200km, 우리 은하의 이동으로 초속 600km, 그리고 우주의 팽창으로 상상할 수도 없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을 테니까요...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오는 일은 우주의 시간이 끝날때까지 없겠죠.
7~9단계는 죽 연결이 되어 한번에 완독했습니다. 전 리 스몰린이 얘기하던 가짜 진공이 만들어지며 아기 우주를 낳는 그림 13이 제일 맘에 드네요. 여기 나온 SF 뿐만 아니라 Paul Davies, Lee Smolin, Julian Barbour, Kip Thorne 등 이 책에서 나온 물리학자들이 쓴 책들을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티버스의 이야기는 정말 이런 SF 소설이나 기타 가상의 세계가 어딘가에 분지된 세계에서 물리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한 사실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해서 더 신기한 듯합니다.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선가 언젠가 책 속 주인공이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뛰네요. 어쩌면 제 머릿 속의 상상도 또다른 멀티버스일지도?
전지의 관찰자에게 잊힌 과거 따위는 존재하지 않고, 완전히 소멸한 시간의 조각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공백의 미래도 존재하지 않는다네. ... 그런 관찰자에게 현재와 과거와 미래는 아무 의미도 없어. .... 대신 그가 보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견고한 우주이고 .... 만약 그런 곳에서 '과거'라는 말에 무슨 의미가 있다면, 그건 특정 방향을 바라보는 행위를 의미할 거야. '미래'는 그와는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행위가 되겠고.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7단계. 앞으로 존재한 모든 것은 실제로 존재한다.,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저도 이 문장 수집했어요! 과거와 미래는 반대방향일뿐이다
과거에 존재했고 미래에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존재하며, 우리가 역사나 시간이 흐른다고 느끼는 감각은 오로지 우리의 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7단계. 앞으로 존재한 모든 것은 실제로 존재한다.,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이것도 수집하였습니다!
블록우주 개념은 지금까지 존재했거나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그곳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다세계 해석은 지금까지 존재했거나 앞으로 존재할 모든 우주는 '언제나' 그곳에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8단계. 시간을 옆으로 이동하기,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어떤 의미에서 시간여행을 하는 사람은 시간 차원에서만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우주를 향해서도 이동한다. 만약 당신이 과거로 돌아간다면 다른 우주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에 도착하자마자 당신은 어떤 식으로든 선택을 할 것이고 그 결과 우주는 분기한다. 그런고로, 당신이 과거를 방문해서 하는 행위는 원래 우주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 - 로널드 몰렛 Ronald Mallet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8단계. 시간을 옆으로 이동하기,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만약 어떤 문제에 대해 자기모순적인 해법뿐만 아니라 자기정합적인 해법이 있다면, 자연은 자기정합성 쪽을 택할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9단계. 패러독스를 회피하는 방법,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물리법칙을 위배하지 않는 모든 소설은 사실이다.(...) 수많은 소설들이... 멀티버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밀접하게 반영하고 있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9단계. 패러독스를 회피하는 방법,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이런 블랙홀 안에서도 특이점은 여전히 형성되지만 시공간의 한 점이 아니라 가운데 구멍이 있는 도넛 같은 고리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 시간여행자가 그런 종류의 블랙홀로 뛰어들어 문제의 구멍을 통과한다면 다른 장소와 다른 시간에 출현하는 것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 만약 고리 본체와 충돌한다면 흔적도 없이 소멸하게 되겠지만,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113,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벌써 손에 땀을 쥐는 SF 영화 한편 다 본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3주차(7~9단계, 에필로그)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마지막 회차입니다. 3주 차 활동과 함께 다들 저자가 말한 ‘시간여행은 가능하다’의 의미를 이해하시게 될 텐데요.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미션입니다! 🚩1) 무한히 분기하는 우주라면 여러분은 어떤 우주 속의 ‘나’와 만나고 싶나요? ‘나’의 결정적 분기 지점은 언제였나요? 🚩2) 이 책을 읽기 전과 후, 시간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게 되었나요? 완독을 기념하며 감상을 나눠주세요! 이번 미션의 경품은 《시간의 물리학》 편집자의 또 다른 담당 도서인 🌿《파브르 식물기》🌿+커피 기프티콘입니다! (여러분들께만 미리 알려드리자면🤫,,, 8월에 파브르 관련 도서가 나올 예정이니 식물기 읽으시며 기다려주세요💗) 간단하게만 코멘트 남겨주셔도 바로 당첨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주 차 도서 퀴즈 이벤트 당첨자도 함께 발표합니다🎵 @borumis 님, @단감 님, @마놀린 님 축하드립니다~!
1) 저는 다른 대학을 선택했을 제 자신을 만나고 싶어요. 2)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어딘가에 소설 속 세상이 물리법칙을 위반하지 않는 한 어딘 가에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였는데.. 전 어릴적부터 외국에 이사를 많이 하고 그다지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어서 이사갈 때마다 책들이 친구가 되어주었거든요. 실은 지금도 한국에서 저랑 말이 완전히 잘 통하거나 책 취향이 겹치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우주 어디엔가 저와 마음이 통하는 친구 (그것이 소설 속 주인공일지라도) 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리학적 이론들 속에 이렇게 낭만적인 결말이 있을 줄 몰랐네요.
오, 지금 전공은 무엇이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그러고 보면 저도 늘 고민과 해답을 책으로 찾으려 시도했던 것 같아요. 가장 손쉽게 깊은 고민을 만날 수 있는 수단이었거든요 ㅎㅎ 지금도 여전히 그런 책들을 좋아하고요. borumis 님께선 최고의 친구를 두신 것 같습니다!
팽창하는 우주에 특정한 중심점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회전하는 우주에도 특정한 회전 중심이 있을 필요가 없다. 팽창하는 우주에서는 당신이 어디에 있든 우주가 당신을 중심으로 팽창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와 마찬가지로 괴델의 우주에서는 어디에서 우주를 관측하든 우주는 관측자를 중심으로 회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5단계 회전하는 원통과 전역 인과율 위반 가능성,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3차원 공간에서 입방체를 기울이는 광경을 상상해보라. 상대론자들은 입방체가 아니라 '광추'를 기울인다는 표현을 선호하겠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게 그거라고 봐도 된다. 그렇게 입방체를 계속 기울이다 보면 윗면이었던 것은 측면이 되고, 측면이었던 것은 윗면이 된다. 그런 식으로 4차원 시공간이 기울어지면 공간 차원 중 하나는 시간처럼 작용하고, 시간 차원은 공간 차원 중 하나가 된다. 이는 곧 시간을 여행하는 것이다.
시간의 물리학 - SF가 상상하고 과학이 증명한 시간여행의 모든 것 5단계 회전하는 원통과 전역 인과율 위반 가능성, 존 그리빈 지음, 김상훈 옮김
4단계에서 양자 터널링을 처음 접했는데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고 모차르트 음악을 올려주신 @borumis 님 덕분에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5단계는 4차원 시공간이 기울어지면 시간 여행하는 것이라는 부분이 새로웠어요. 그리고 도판은 당연히 원서에도 있을 줄 알았는데 출판사에서 넣은거라니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셨을지! 점점 더 어려운거 같기도 하고 알듯말듯 하네요.
6단계에서는 타임머신이 만들어진 후 과거로 갈 수가 없다면 만들어지고 난 후에는 최초의 타임머신 때로는 갈 수 있는건가 싶어서 신기했습니다. 또한 웜홀을 통해 새어나간 정보로 인해 모든 물질이 동일한 물리법칙을 따른다는 부분도 새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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