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늘 단단한 땅이 좋았다. 물보단 바위였다. 바다는
내게 그저 감사한 대상이었다. 바다는 먹을 물고기를 주고, 절벽에서 화석을 떼어 주고 , 해저에서 화석을 밀어내 주었으니까. 바다가 없으면 화석은 바위 속 부덤에 영영 갇혀 있을 테고 우리는 생활비를 벌지 못할 테니까.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61페이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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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니들북
안녕하세요, 니들북 마케터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오늘까지 첫 번째 독서 진도를 마무리하고 곧 두 번째 질문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북클럽 독자님들은 ⭐️오늘까지⭐️ 1-1, 1-2 질문에 '답하기' 기능을 활용해 답을 꼭 남겨주세요 :)
쭈양뽀야
“ 화석 사냥은 그렇다. 굵주림처럼 덮쳐 와 화석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게다가 화석을 찾는다 해도 바로 그다음 순간 또다시 뒤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하면서.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77페이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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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ihwi
소설인 줄 모르고 읽는 중인데, 인물들이 다들 살아있는 것 같아요. 완전 좋아요 ^^
나르시스
“ 화석은 분명 특이한 즐거움을 준다. 생물의 잔해이다 보니 누구나 화석에 매료되는 건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오래전 죽은 사체를 손에 쥐고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25쪽,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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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독서쟁이
저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화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어요. 생물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게 맞는데 '화석=사체'라는 생각은 좀체 안들었던 것 같아요. 사체라기보다 그냥 화석 그 자체, 과거를 알려주는 자료, 역사라는 느낌이 주로 드는 것 같아요. 저는 화석을 보면 죽음보다는 생이 더 상상이 되는 거 있죠? ㅎ
나르시스
저도 화석과의 첫만남이 수업시간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사체라는 의미보다는 공부해야 하는 내용. 뭐 이런 느낌으로 만나서 저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맞네.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했어요.
하뭇
저는 화석도 좋아하 고 미라도 좋아하는데 미라 역시 오래전 죽은 시체라고 생각하면... 내가 왜 시체를 좋아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게으른독서쟁이
저 안그래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미라 생각을 같이 많이 했습니다. 화석은 사체라는 생각이 안드는 반면 미라는 너무 사체라는 생각이 강해서 뭔가 좀 두려운?? ㅎㅎ 절대 손대고 연구하고 그러면 안될것같은... 괜히 저주 같은 거 막 생각나고요. ㅋㅋ
나르시스
오빠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평범한 것을 원했다. 안정된 삶과 점잖은 사람이 될 기회를. 그래서 오빠는 견습생이 될 기회를 넙죽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