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안그래도 영화도 있더라고요. 케이트 윈슬릿이 메리 애닝 역이라고 적혀있어서 한 번 보고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모드 루이스를 다룬 영화 제목이 <내사랑 모디>인 줄 알고 제가 본 영화랑 다른 건 줄 알았어요. 다시 보니 우리말 제목이 <내사랑>이고 영어제목이 <Maudie>였군요. ㅎ 게다가 전 배경이 아일랜드라고 알고 있어서 아일랜드 작가라고 기억하고 있어가지고 헛갈렸네요. ㅎ 에단 호크 나오는 제가 본 영화 맞더라고요. 본 지가 한참 됐는데ㅎㅎ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본 기억이 있네요. 에단 호크를 좋아해서 봤는데 첨엔 '뭐지?? 생각했던 인연의 시작이 아닌데??'라는 생각에 갸우뚱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뒤로 갈수록 가난하지만 진짜 사랑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자연 풍경도 되게 예뻤던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요... 근데 지금은 남여 주인공밖에 기억이 안나서 안타깝네요. 산드라가 누군지 당최 기억이 안나여. ㅜㅡㅠ 그래도 추천해주신 영화가 보고 좋았던 영화라서 기쁘네요. ㅎㅎ
실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자취를 따라가는 기분이 꽤 괜찮은데요. 메리와 엘리자베스의 자취가 현존하고 있다는 것이 기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튿날 아침, 나는 엘리자베스 씨와 함께 두개골을 보러 갔다. 돌이 모두 바삭바삭하게 말라 보이는, 맑고 추운 날이었다.겨울 태양은 수평선을 훑고 라임만을 지나쳐 버렸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 씨는 곧장 나를 따라나섰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p.77,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나는 늘 단단한 땅이 좋았다. 물보단 바위였다. 바다는 내게 그저 감사한 대상이었다. 바다는 먹을 물고기를 주고, 절벽에서 화석을 떼어 주고 , 해저에서 화석을 밀어내 주었으니까. 바다가 없으면 화석은 바위 속 부덤에 영영 갇혀 있을 테고 우리는 생활비를 벌지 못할 테니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61페이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니들북 마케터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오늘까지 첫 번째 독서 진도를 마무리하고 곧 두 번째 질문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북클럽 독자님들은 ⭐️오늘까지⭐️ 1-1, 1-2 질문에 '답하기' 기능을 활용해 답을 꼭 남겨주세요 :)
화석 사냥은 그렇다. 굵주림처럼 덮쳐 와 화석 말고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 게다가 화석을 찾는다 해도 바로 그다음 순간 또다시 뒤를 돌아보기 시작한다. 더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까 하면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77페이지,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소설인 줄 모르고 읽는 중인데, 인물들이 다들 살아있는 것 같아요. 완전 좋아요 ^^
화석은 분명 특이한 즐거움을 준다. 생물의 잔해이다 보니 누구나 화석에 매료되는 건 아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오래전 죽은 사체를 손에 쥐고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25쪽,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저도 이 부분을 읽으면서 화석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어요. 생물들이 죽어서 만들어진 게 맞는데 '화석=사체'라는 생각은 좀체 안들었던 것 같아요. 사체라기보다 그냥 화석 그 자체, 과거를 알려주는 자료, 역사라는 느낌이 주로 드는 것 같아요. 저는 화석을 보면 죽음보다는 생이 더 상상이 되는 거 있죠? ㅎ
저도 화석과의 첫만남이 수업시간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사체라는 의미보다는 공부해야 하는 내용. 뭐 이런 느낌으로 만나서 저런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가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맞네.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구나 했어요.
저는 화석도 좋아하고 미라도 좋아하는데 미라 역시 오래전 죽은 시체라고 생각하면... 내가 왜 시체를 좋아하나 싶을 때가 있어요.^^;;
저 안그래도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미라 생각을 같이 많이 했습니다. 화석은 사체라는 생각이 안드는 반면 미라는 너무 사체라는 생각이 강해서 뭔가 좀 두려운?? ㅎㅎ 절대 손대고 연구하고 그러면 안될것같은... 괜히 저주 같은 거 막 생각나고요. ㅋㅋ
오빠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평범한 것을 원했다. 안정된 삶과 점잖은 사람이 될 기회를. 그래서 오빠는 견습생이 될 기회를 넙죽 받아들였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p.138,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저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이 블로그를 통해 우리 주인공들에 대해 살짝 배경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https://dinos119.tistory.com/50?fbclid=IwAR11Crb2lPjSOx95ta1nxbQg5eGx3DxEZUAXvBtZcJiOo7mSNM_2B8yCr4o 저걸루 시작해서 4편까지 고생물을 연구한 여성학자들에 대해 알아가는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움되는 글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ㅎㅎ 뭔가 자꾸 검색해서 알아보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두 번째 독서 일정] ― 4/23(화)~4/26(금) : 5장까지(134p) 4. 가증스러운 짓이라 5. 우리는 화석이 되어 해변에서 영영 벗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필수] 진도에 맞춰 도서를 읽고, 화제로 지정한 두 가지 질문에 꼭 답을 남겨주세요!
이미 책을 다 읽어버렸어요… ㅠ_ㅠ 아… 이 감동이 휘발되기전 모든 질문에 답을 다 달아놓고 싶어요! 흐흐흐
저도 어젯밤에 조금만 읽고 자야지 했는데 읽다보니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밤새 다 읽어버리고 말았어요. ㅎ
😆😆 저 탄력 받아서 어젯밤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다시 꺼내서 읽었어요 ㅎㅎ 루이스 아가시 등의 이름을 다시 확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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