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음~ 너무 흥미롭네요!!
'여성'이라고 제한을 두어서 그런지 번개맞은 듯 떠 오르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애거서 크리스티' 그녀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손 끝까지 전율이 흐르는 느낌이었어요. 읽을 수록 빠져드는 마음과 그녀의 매혹적인 글솜씨에 여전히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남아있어요.
Q1-2. 음.. 너무 많은걸요! 우선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을 쭈욱 읊고 싶어지네요… 리베카 솔닛, 비비언 고닉, 에바 일루즈, 조앤 디디온, 바버라 애런라이크, 록산 게이, 정희진, 카렌 암스트롱, 한나 아렌트 등등등. 이 분들은 모두 글로써 저를 다른 세상으로 데려다 주신 분들입니다. 이 분들의 글들은 모두 제 영혼에 새겨져 있어요… 어떤 글들은 번개와도 같았고 또 어떤 글들은 저를 물에 빠뜨리기도 했고 또 어떤 글들은 저를 물에서 건져내기도 해주었어요.
아래 여러 개의 질문에 동시 대답이 될 수도 있는데 저는 수년전 학생들에게 소개할 여성 수학자를 찾던 중! 고대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 라는 인물을 처음 만났을 때, 머리 한 대 쿵 맞은 듯한 강한 충격을 느꼈고 이후 수년이 지났지만 그녀만큼 매력적인 인물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거 같아요 ^^
오!! 저는 히파티아라는 학자를 몰랐는데 빛나 님의 글을 보고 처음 알게 되어 검색해 보았습니다. 지적 재능, 달변, 품위, 미모를 모두 갖춘 탁월한 수학자이자 철학자시더군요!! 그런데 검색해보니 뛰어난 학자 히파티아는 그의 뛰어난 아버지의 교육 덕분이었네요. 출중한 부녀의 인생에 매우 호기심이 입니다.
저는 최근에 산문집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이슬아 작가님의 <끝내주는 인생>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이슬아 작가님에 대한 이야기일텐데요. 책을 쓰고, 책을 펴내고, 북토크를 하고, 인터뷰를 하고 등 치열하게 한 주를 보내고 나면 자기 주도적 인생 같은 건 개나 줘버리고 싶어진다는,, 그러면서 끝까지 일을 벌려 다 해내고 마는 모습이 생각났어요!
북클럽 멤버들을 위한 모바일 굿즈! 저는 북클럽 기간 내내 라임 레지스 바닷가에 있을 예정입니다. (과몰입 시작!!) 굿노트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도 폰배경화면은 꼭 설정해보세요🌊🌊 정말정말 예쁘답니다.
오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실물의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ㅎㅎ 그믐 블로그에도 글 남겨 볼 생각입니다
"내게 화석 찾기는 네잎클로버 찾기 같다. 열심히 보느냐가 아니라, 어떤 것이 달라 보이는지가 중요하다. 내가 클로버밭을 훝어보면 3, 3, 3, 3, 4, 3, 3 하고 네잎클로버가 그냥 눈에 들어온다. 화석도 마찬가지다. 여기저기 해변을 돌아다니며 아무 생각 없이 돌맹이를 훑어보면, 회색 바위에서 벨렘나이트의 곧은 선이나 암모나이트의 줄무늬와 곡선, 뼈의 티끌이 툭 튀어나와 보인다. 다른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데 그 무늬만 도드라져 보인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P.61~62 중에서,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저도 "내게 화석 찾기는 네잎클로버 찾기 같다. 열심히 보느냐가 아니라, 어떤 것이 달라 보이는 지가 중요하다"하는 문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나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 보이는. ㅎㅎ 나도 좀 달리 보아보자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랑 같은 부분에서 인상적으로 받으셨다니, 이래서 독서모임 하나봐요..☺️
그죵?? 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별책부록 ① 안녕하세요, 니들북 마케터 바늘이입니다! 벌써 첫 번째 질문에 답을 남겨주신 독자님들도 계시네요 ㅎㅎㅎ 기쁘게 읽어보고 있답니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북클럽 독자님들을 위해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세가지를 들고 왔습니다 :) 【#1. 그림 그리는 과학자, 메리 애닝】 독서 진도에 맞춰 책을 읽으셨다면 암모나이트와 벨렘나이트 그림을 만나보셨을텐데요! 실제로 메리 애닝은 자신이 수집한 수많은 화석들을 그림으로도 남겼답니다. 작중 배경인 19세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세밀한 펜화를 그리는 작가, 토퍼Topper작가님'에게 의뢰한 삽화를 특별히 싣었는데요. 책 속 삽화와 메리가 그린 화석 그림이 꽤 닮아있지 않나요? 【#2. 엘리자베스 필폿, 위대한 여성의 친구이자 탁월한 과학자】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또다른 여자주인공, 엘리자베스 또한 실존 인물인데요. 엘리자베스는 메리와 특별한 우정을 나눈 친구일 뿐만아니라 그녀 자신도 어류 화석을 연구한 탁월한 고생물학자였답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에우그나투스 필포타에'라는 학명의 화석도 있고, 작품의 배경인 라임 레지스에 가면, '라임레지스 필폿 박물관'에서 그녀가 수집한 물고기 화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라임 레지스 필폿 박물관> https://www.tripadvisor.com/Attraction_Review-g315962-d297113-Reviews-Lyme_Regis_Philpot_Museum-Lyme_Regis_Dorset_England.html 【#3. 표지 비하인드 스토리】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의 아름다운 표지 그림에 매료된 독자님들도 많으셨는데요. 삽화뿐만 아니라 표지도 원서와는 다른 한국판만의 표지랍니다! 편집자님께서 표지를 기획할 때 '77p의 가장 아래 문단'에서 영감을 얻으셨다고 전해주셨어요. 표지에 담긴 풍경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 부분! 다시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와우.. 이렇게 정리를 해 주시니 더 내용이 잘 와 닿는 것 같아요. 번역서들은 처음 몇페이지는 인물의 이름이 헷갈려서 책장을 다시 넘기곤 하는데, 이렇게 정리된 내용을 읽으니 왠지 인물이 좀 더 입체적으로 와 닿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 리뷰를 적을 때 올려주시는 이미지들을 사용해도 되나요?
넵! 활용하셔도 됩니다. 이미지 좌측 하단에 출처가 기입되어있으니 블로그 첨부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한국판 표지가 너무 예뻐서 작가님도 보시면 좋아하실 듯요. 원서 표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역시 한국어판이 예뻐요ㅎ
ㅎㅎㅎ 원서는 미스터리한 느낌이 강해서 한국판 표지가 내용과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책을 읽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서 살짝 찾아봤는데 어떤 자료에서 메리 애닝이 동성애자였다는 얘기도 있지만 그리 근거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표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우정을 넘어선 사랑인건가?? 둘이 비슷한 나이인건가?' 궁금해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엘리자베스가 메리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보니 메리가 엄청 어리더라고요. 둘의 나이 차이가 크기에 두 여성의 우정이 어떻게 쌓여가는지 더 궁금해 졌어요. ㅎㅎ 아참.. 그리고 메리 엄마... 전혀 기대가 없는 등장인물이었는데 공룡 머리 화석을 가지고 헨리 경과 흥정할 때 똑부러지게 하는 거 보고 깜놀!! ㅎㅎ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찾아본 어떤 자료에서 메리 애닝, 엘리자베스 필폿 말고 또 다른 화석을 연구한 한 여성이 있더라고요. 샬롯이네요. 샬롯 머치슨. 메리 애닝과도 함께 화석을 찾으러 다녔다고 하던데... 이 소설에도 나올지 궁금하네요. 제가 읽은 데까지는 아직 안 나와서. ㅎㅎ 언능 더 읽어볼게요~
말씀해주신 샬롯 머치슨과 메리 애닝이 나눈 편지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영화가 있습니다. 시얼사 로넌과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퀴어 영화 〈암모나이트〉인데요. 뛰어난 여성들의 성취와 독특한 행적보다는 두 사람의 로맨스에만 집중해 아쉽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리젠시 시대를 완벽히 재현한 영상미와 라임 레지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랍니다. (실제 라임 레지스의 해변을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답니다!) 답변을 달다가 또 하나의 영화가 떠올랐어요. 캐나다의 화가 모드 루이스의 삶과 작품이 담긴 영화 〈내 사랑Maudie〉 혹시 보신 분 계실까요? 한국판 제목이 매우 아쉬웠지만, 영화속 모드와 산드라의 관계가 메리와 엘리자베스와도 닮아있어서 책과 함께 페어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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