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흙 속 아래 묻혀져 이름 없는 돌이 될 수 없는 여자들, 오랜 시간을 견뎌 화석 그 자체가 된 메리와 엘리자베스
우리가 잘 몰랐던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여성과학자들을 세상속으로 나오게 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메리와 엘리자베스처럼 우리의 역사속에서 많은 일을 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메리와 엘리자베스처럼 상대방을 더욱더 성장시킬 수 있는 조력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은 그들의 불운이었으나 같은 시대에 태어나 서로를 만나게 된 것은 그들의 행운이었다.
두 여성 화석수집가들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
시대의 불리함을 연대로 헤쳐나가고자한 여성 과학자들의 이아기.
Q4-1. 숙녀가 되기를 기대한 세상에 태어났으나, 시대의 족쇄를 끊고 진흙 속에 기꺼이 뛰어들어 세상을 바꿀 발견을 이루어낸 두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
무언가를 진심으로 같이, 뜻을 나누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경이 되는 시기에 특히, 여성이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한다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고자 하는 걸 끊임없이 하면서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공유하고 응원하며 함께 힘쓴다는 게 너무 멋있었어요. 물론 중간 질투로 인해 사이가 잠시 서운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잘 드러나는 결말을 보니 둘을 너무나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혼자서 무언가를 할 때, 나이 상황 등 무언가를 재고 따지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먼저 움직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타인의 시선보다 나의 지적인 욕심과 실천이 나에게 더 커다란 선물을 가져다줄 때가 있음을 상상해보니, 결국 내가 원하는 걸 찾아가는 게 맞을 거란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시련을 감내해야만 했던 시대적 아쉬움을 두 여성 과학자의 존재감으로 해소하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Q4-2. 번개가 남긴 메아리를 좇아 화석 사냥꾼이 된 메리는 엘리자베스를 끌어안으며 “내 평생 가장 큰 행복을 알리는 번개(352p)”를 느낍니다. 저는 북클럽을 함께한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궁금한데요. 여러분의 삶에서 ‘번개’가 되어준 것은 무엇인가요? 번개를 맞은 듯 짜릿했던 순간, 혹은 나에게 번개가 되어준 누군가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어머! 2번 질문이 뮤지컬 관련이라 반가웠는데 1번 질문도 인생의 결정적 순간이네요.ㅎ 저는 처음 뮤지컬을 보았던 그날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30년도 더 지난 일이에요. 저는 그야말로 하층 노동자 계급의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뮤지컬 같은 고급 문화는 그림의 떡이었는데 진짜 우연한 기회에 뮤지컬을 보게 됐어요. 어두운 극장에서 빛나는 무대를 딱 마주했을 때... 정말 꿈만 같았어요. 그후 저는 뮤지컬 팬이 되었어요.ㅎㅎㅎ
저도 작은 시골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다 상경한 케이스여서 첫 영화관, 첫 뮤지컬, 첫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억들이 무척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제 첫 뮤지컬은 <캣츠>였답니다. ㅎㅎ
아직 번개 같은 짜릿했던 순간을 맞이한적은 없지만, 번개가 되어 준 사람은 저희 부모님이 아닐까 싶어요..항상 제가 무슨 고민이 있는지 번개같이 알아내거든요..
엘리자베스만큼이나 엄마 몰리 애닝도 메리의 행복을 바라는 소중한 사람이었죠. 나보다 더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분이 독자님의 가장 가까이에 계신 것 같아 마음이 따땃해집니다 :D
둘째를 가졌을 때 야외에서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보인다며 본인이 대신해 주겠다며 말해줬던 선배님. 그 은혜의 보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때 자신한테 하지 말고 다음에 그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후배에게 베풀면 된다고 했던 말씀을 듣고, 저 역시 임신한 후배를 만나면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는 도움을 주려고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번개를 맞은 듯 짜릿한 순간이 분명히 있었을텐데... 그저 스쳐 지나가는 순간적인 정전기였나 봅니다. 제 인생에도 메리 애닝이 맞은 사명같은 번개가 오면 좋겠네요.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는 존재는 저희 딸인갓 같아요 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도 보다 책임감 있게 들여다보게 되었거든요
저에게 번개는 자녀들과 책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아이들의 발상을 만날때, 책속에서 반짝이는 문장을 만날때의 짜릿함이 삶에서 가장 흥분되는 순간이에요.
Q4-2. 아직 삶 속에서 ‘번개’와 같은 존재를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러나 번개까지는 아니라도 전기감전 정도의 경험은 여럿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 책들이 준 것들입니다. 과연 마치 메리에게 엘리자베스와도 같은 번개와 같은 사람이 제게도 나타날까요?+_+
번개라.... 저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제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응원이 번개가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지쳐있을 때, 나 혼자인 것만 같고 세상을 사는 의미를 억지로 찾으면서 세상을 사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사람들의 조용한 응원과 에너지를 받고 기운을 차려보니 세상은 의미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더라구요. 목표만으로 채워지지도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있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어요. 덕분에 지금 하는 일이나 행동들이 후에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더 온전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줄 거란 사실을 알게 되니까 전보다 나를 조금 더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메리가 느낀 번개 같은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있었을텐데 시간이 지나 잊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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