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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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재미있네요 저는 재미있는 소설을 만나면 늘 혼자 캐스팅을 해 보거든요 엘리자베스로는 차분하면서도 야무진 배우 전미도 님을 메리로는 어리고 밝아 보이지만 고집도 있어 보이는 이성경 배우님이나 김고은 배우님 어떨까요 남자는 이 소설에서는 맘에 드는 캐릭터가 없으니 아무나 해도 될 거 같애요 ㅋㅋ
엘리자베스는 김서형 배우요. 외모가 좀 못났다고 해서 못난 배우를 찾아보려는데...엘리자베스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게 어렵네요. 대신 키가 좀 크고, 각진얼굴이 강인해 보이는 배우를 골랐어요. 메리는 신세경 배우요. 남자들은...아 어렵다 엘리자베스의 조카가 젤 맘에 드니 요즘 핫한 선재로 할래요! ㅎㅎㅎ
(번외질문) 영화화 되었을 때 어울릴만한 배우를 제 맘대로 떠올려 봤습니다! 1. 메리 역 : 김혜윤 배우, 신세경 배우 2. 엘리자베스 역 : 김현주 배우, 김서형 배우
나를 생각해서 한 말인 걸 알지만, 상처가 됐다. 그렇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보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화석은 내게 늘 돈 이상의 의미였다. 내게 화석은 하나의 세상, 나 역시 속해 있는 암석 세계였다.나는 종종 내가 죽고 나서 수천 년 뒤 내 시신이 돌로 변하는 상상을 했다. 누군가가 나를 파내면 어떤 생각을 할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48,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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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가 걸음을 멈추고 툭 튀어나온 곳을 잘라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한다. 나는 진흙을 파면서 새롭고 놀라운 것이 있는지 찾는다. 우리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우리는 함께 말없이 움직인다. 각자의 세상 속에서, 상대가 등 뒤에 있음을 느끼면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56p.,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마지막 장면이 여운이 오래 가네요. 한참을 문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동료로서 함께 길을 가는 두 화석 사냥꾼의 모습이 그림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리 애닝과 나는 바닷가에서 화석을 찾고 있다. 메리는 괴물을, 나는 물고기 화석을. 해변을 따라 서로 다른 속도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걷는 동안, 우리의 시선은 모래와 바위에 꽂혀 있다. 메리가 걸음을 멈추고 툭 튀어나온 곳을 잘라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한다. 나는 진흙을 파면서 새롭고 놀리운 것이 있는지 찾는다. 우리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 필요가 없으니까. 우리는 함게 발없이 움직인다. 각자의 세상 속에서, 상대가 등 뒤에 있음을 느끼면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56,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오늘 완독했습니다. 실존 인물을 이렇게 재미있게 재구성해주다니 작가님 대단하세요. 같이 읽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것도 감사드려요.
메리가 학자중 누군가랑 결혼하는 결말을 상상했습니다. 여자들이 앞으로 막 나설수 없는 시절에 메리가 더 활약할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어줄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낼 모레쯤에 인스타에 리뷰 올릴 예정입니다..어제 다 완독했거든요..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북클럽 속도에 맞춰 독서를 마쳐주셨군요 :) 감사합니다!! 저희 계정 태그해주시면 바로 찾아가겠습니다❤️ (여담이지만 프로필 사진 너무 귀여우셔용..)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독자님! 오늘은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북클럽 마지막날입니다. 오늘까지 답변을 달아주신 독자님들을 대상으로 수료증을 발행해드릴 예정이에요. 아직 답변을 달지 못한 독자님들은 꼭 오늘 자정까지 답글 부탁드립니다❤️ (깜짝 퀴즈 이벤트도 오늘 자정까지 참여 가능!) 북클럽 기간 동안 책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SNS, 혹은 서점 리뷰를 통해 주변 분들에게 소개해주세요. 독자님들의 진심 가득한 추천은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별책부록 ② 【#1. 편집자가 뽑은 이 책의 한 문장】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은 'REMARKABLE CREATURES'라는 제목으로 첫 출간된 후 14년만에 한국어로 번역된 책입니다. 화석사냥꾼처럼 이 책을 발굴해주신 편집자님이 없었다면 독자님들께 이 책을 소개하기 어려웠을거예요.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살았던 시대는 수백년 전이었지만, 이들의 삶이 오늘날 독자님들의 마음에도 가닿는 모습을 보면서 북클럽 기간 내내 진심으로 기뻤답니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편집자님이 뽑은 이 책의 한 문장을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얼싸안고 울었다. 엘리자베스 씨는 운 적이 없는 사람인데도. 이키와 플레시를 찾고, 버치 대령을 따라 과수원에 가고, 프레보 씨를 만나는 온갖 일을 겪고도, 이것이 내 평생 가장 큰 행복을 알리는 번개였다."_352p 【#2. 제목 비하인드】 편집자님이 뽑은 한 문장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일 것 같은데요. 한국판 제목 후보 중에는 '우리는 서로의 번개가 되어'도 있었답니다. (마케터 바늘이의 숨겨진 원픽..!) 하지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여성과학자'가 잘 드러나는 지금의 강렬한 제목!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더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3. 다음 북클럽 책은?!】 니들북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 하빌리스에서 출간된 책들을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북클럽 독자님들께서 재밌게 읽어보실 것 같은 책을 고른다면, <넬라의 비밀 약방>과 <파리의 도서관>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두 책 모두 멋진 여성 페어가 등장하는 시대극이거든요! 앞으로도 그믐 독서모임을 통해 저희 책을 소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https://peach-science-a03.notion.site/6985e81e70fe4ffd885ae80dc8076313?v=35a34e43bebc43dfab941003ebb0fb9c
목록 중에 존 그리샴이 있네요? 와... 저 어렸을 때 인기였던 작가였는데 아직까지 책이 나오는군요.ㅎ
ㅎㅎ 네 법정 스릴러의 레전드 존그리샴 작가님 맞습니다! 이전 작품들과 궤를 같이하는 작품으로는 <수호자들>을, 조금 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는 <카미노 아일랜드>를 추천드려요. 둘 다 두툼한 분량임에도 속도감이 상당합니다.
제목에 화석과 여자들이 들어간 건 좋았는데 왜 사냥한다고 표현하셨는지는 좀 의아했어요.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화석을 '사냥'한다? 사냥이라는 사전적 의미랑도 안 맞고 비유적 표현이라고 하기에도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요. 사냥은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 죽이는 느낌이잖아요. 메리와 엘리자베스가 하는 행동은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은데요. 아무도 몰라주던, 숨겨져 있던 화석을 세상에 끄집어내어 알림으로써 상징적으로는 죽어 있던 것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 같은데요.
https://www.instagram.com/p/C6qjIryRM8w/?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sns 리뷰 남겼습니다! 읽는 내내 즐겁고 좋았습니다! 북클럽 기간 동안 감사했고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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