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과학의 달입니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계기로 더 많은 여성과학자들의 이름과 성취를 알아가시기를 바라며, 우리가 알지 못했던 5인의 여성 자연과학인을 조명한 구글 아트&컬쳐의 포스팅을 덧붙입니다 :)
▶https://artsandculture.google.com/story/oQWRt5W2kP_AJg?hl=ko
[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니들북

우주먼지밍
오오오 감사합니다!!1 +_+
리키
4월 과학의 달 마지막날, 이 책은 더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4월 한 달내내 저는 정말 미친듯이 과학도서들을 병렬했는데요. 제가 읽은 그 많은 과학저서들 (코스모스, 이기적 유전자,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사피엔스, 제네시스 ) 중 여성과학자는 없다는 겁니다. 인류의 절반인 여자들은 도대체 왜? 영화 오펜하이머가 대대적인 유행을 했을때 원자폭탄을 만드는 연구를 하는 동안, 섬세하고 똑똑한 여성 과학자들은 산수(간단한 계산) 정도만 하고 있었던 장면 읽으며 화가 나더라구요. 물론 여성 or 남성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만:)
잊히고 왜곡된 여성 과학자들의 업적을 이제는 수면 위로 들어올리고 정당한 위치로 되돌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학자 (이전에 마녀)로 죽임당한 수많은 여성들, 먼저 살다간 여성 사람 선배들에 대한 애도이자 우리 후배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Hwihwi
트와이닝스 차는 비싸기도 하고 맛이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여성 과학자의 이름이었군요. 뭔가 차가 더 좋게 느껴지는군요. ^^

peaceful
와.. 진짜 멋있어요...!

니들북
여담이지만 퇴근길에 발견한 네잎클로버를 책 사이에 끼워두었어요🍀 멋진 책갈피가 되어주었답니다.

게으른독서쟁이
오~ 낭만적이에요~

쭈양뽀야
요새 네잎클로버가 안 보이던데, 정말로 행운을 찾으셨네요.~^^

쭈양뽀야
화석들이 넘 멋있어요.


쭈양뽀야
아니다. 내 뼛속에는 화석이 있었다. 해변에서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나는 바늘이나 칼, 화덕을 위해 화석을 버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138p.,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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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니들북
[🚩세 번째 독서 일정]
― 4/27(토)~4/30(수) : 6장까지(247p)
6. 나도 그에게 조금은 반했다
[필수] 진도에 맞춰 도서를 읽고, 화제로 지정한 두 가지 질문에 꼭 답을 남겨주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니들북
안녕하세요! 니들북 마케터입니다. 어느새 북클럽도 2주차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함께해주시는 독자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6장은 메리와 엘리자베스 두 주인공 사이에 '버치 대령'이 등장하는 부분입니다. 아마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서 버치 대령을 미워하셨을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버치 대령은 '악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인물입니다. 버치 대령뿐만 아니라 메리 애닝, 엘리자베스 필폿도 탁월하면서도 동시에 결함을 지닌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이지요. 슈발리에 작가의 작품이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관점에서 질문을 뽑아보았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니들북
Q3-1. 6장에서 가장 화가 났던 문장/장면을 뽑아주세요.

니들북
신사 숙녀 여러분, 소개합니다. 버치의 익티오사우루스입니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245p.,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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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eful
모두 비슷한 부분에서 화가 난 것 같은데요. 학회 활동에서 배제되는 것도 열받는다..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버치대령이 가관이더군요. 나이 많은 남자에게 매력을 느껴 이용 당하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다들 눈 먼 사람들처럼..ㅠㅠ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 시대에 태어났으면 그냥 노인 취급 받았을 텐데 말이죠.

니들북
“ 메리는 그 이름을 어려워했고 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그랬듯이 곧잘 악어라고 불렀지만 결국 ‘이키’라는 별명을 붙였다. 동물에 새로운 학명이 붙자, 메리는 마치 그 동물을 빼앗기기라도 한 듯 느꼈지 싶다. 외려 물리적인 이동보다도 더 확실히. 학자들이 학회에서 그것에 대해 토론하고 글을 썼지만 메리는 그들의 활동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표본을 찾는 일은 메리 몫이었지만 연구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187p.,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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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양뽀야
전 버치대령이 메리에게 관심을 얻기 위해서 직접 화석을 찾았다고 거짓말한게 좀 그랬어요. 그리고 표본을 훔쳐가 자기 것을 삼는걸 그냥 냅둔 메리의 행동에도 화가 났고요..사랑에 눈이 멀면 어쩔수 없나봐요.
게으른독서쟁이
하...저도요... '아니 왜 나이도 많고 저런... 찌질한 남자를 좋아하는거야~~~~ 좋아하지말라고~' 하면서 봤답니다. 그리고 엘리자베스한테 막~ 대들때 정말 놀랐어요. 와... 봐 온 세월이 얼만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나 싶더라고요. 그리고 과수원에 갈 때는 '과수원에 왜왜왜 가는데... 가지마!!!' 이러면서 봤고요. ㅋㅋ
근데 메리뿐 아니라 엘리자베스도 매력을 느꼈다고 하니까... 버치 대령의 매력이 뭘까 싶은게 너무 궁금하면서 더 싫더라고요.

쭈양뽀야
버치대령이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거 다르게 뭔가 매력이 있는가봅니다.
Hwihwi
시대의 혜택을 본 자라고 말하고 싶네요. 요즘같았음 말도 못 부쳤을... 여자가 가문의 소유인 시대에 그나마 화석에 관해 말이 통하는 그럴듯한 외모의 남자가 희소하지 않았을까요. 신분의 차이때문에 존중받아본 경험이 적은 매리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을 것 같아요. 이렇게 쓰는데 왜 전 한숨이 계속나는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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