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굿즈] 소설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

D-29
번개라.... 저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제 주변 사람들의 끊임없는 응원이 번개가 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어 지쳐있을 때, 나 혼자인 것만 같고 세상을 사는 의미를 억지로 찾으면서 세상을 사는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주변사람들의 조용한 응원과 에너지를 받고 기운을 차려보니 세상은 의미만으로 채워지지는 않더라구요. 목표만으로 채워지지도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있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어요. 덕분에 지금 하는 일이나 행동들이 후에 나에게 도움이 되고 내가 더 온전하게 설 수 있도록 도와줄 거란 사실을 알게 되니까 전보다 나를 조금 더 아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메리가 느낀 번개 같은 사람은..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아마도 있었을텐데 시간이 지나 잊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번외질문!) 저는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을 다른 장르로도 만날 수 있기를, 특히 ‘뮤지컬’로 만들어지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트레이시 슈발리에 작가의 또다른 작품 『진주 귀고리 소녀』도 영화로도 많이 사랑받았었죠! 만약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이 영화화/뮤지컬화 된다면, 여러분은 메리와 엘리자베스 역에 어떤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나요? (배경은 영국이지만 한국 배우로 상상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ㅎㅎ)
메리는 김환희 배우, 엘리자베스는 김선영 배우 생각나네요.
진짜 뮤지컬로 만들어도 괜찮을거 같아요. 메리역에는 옥주현, 엘리자베스 역에는 김소현 배우가 괜찮을꺼 같아요.
메리역에는 고민시 배우, 엘리자베스역에는 차주영 배우가 어울릴 것 같아요.
https://youtu.be/I1UOOC5zu1I?si=d2PgGaazcPgYbonE 메리 애닝이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얻어걸린 영상입니다. Keeley Forsyth 라는 배우는 제가 생각하는 메리 그 자체네요. 엘리자베스 역은 조디 포스터? 나이가 너무 많나요? ㅎㅎ
와우! 영상 감사합니다!!!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네요!!
그죠. 흙이 잔뜩 낀 메리의 손이나 화석 작업을 하는 모습이나 자신을 깔보는 남자를 향한 표정 변화나... 그냥 다 좋았어요. ㅎㅎㅎ
영상 정말정말 좋네요. 특히 영상 말미의 문장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Her discoveries helped spark a new age of scientific thinking" 번개가 전하는 느낌을 찾아 헤매던 메리는 결국 스스로 번개가 되었네요.
저도 그 부분 너무 좋았어요. 메리 애닝이 제대로 평가받는 느낌!
이거 재미있네요 저는 재미있는 소설을 만나면 늘 혼자 캐스팅을 해 보거든요 엘리자베스로는 차분하면서도 야무진 배우 전미도 님을 메리로는 어리고 밝아 보이지만 고집도 있어 보이는 이성경 배우님이나 김고은 배우님 어떨까요 남자는 이 소설에서는 맘에 드는 캐릭터가 없으니 아무나 해도 될 거 같애요 ㅋㅋ
엘리자베스는 김서형 배우요. 외모가 좀 못났다고 해서 못난 배우를 찾아보려는데...엘리자베스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게 어렵네요. 대신 키가 좀 크고, 각진얼굴이 강인해 보이는 배우를 골랐어요. 메리는 신세경 배우요. 남자들은...아 어렵다 엘리자베스의 조카가 젤 맘에 드니 요즘 핫한 선재로 할래요! ㅎㅎㅎ
(번외질문) 영화화 되었을 때 어울릴만한 배우를 제 맘대로 떠올려 봤습니다! 1. 메리 역 : 김혜윤 배우, 신세경 배우 2. 엘리자베스 역 : 김현주 배우, 김서형 배우
나를 생각해서 한 말인 걸 알지만, 상처가 됐다. 그렇다. 나는 내가 한 일에 보수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화석은 내게 늘 돈 이상의 의미였다. 내게 화석은 하나의 세상, 나 역시 속해 있는 암석 세계였다.나는 종종 내가 죽고 나서 수천 년 뒤 내 시신이 돌로 변하는 상상을 했다. 누군가가 나를 파내면 어떤 생각을 할까?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48,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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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가 걸음을 멈추고 툭 튀어나온 곳을 잘라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한다. 나는 진흙을 파면서 새롭고 놀라운 것이 있는지 찾는다. 우리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우리는 함께 말없이 움직인다. 각자의 세상 속에서, 상대가 등 뒤에 있음을 느끼면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56p.,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마지막 장면이 여운이 오래 가네요. 한참을 문장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각자의 영역에서 동료로서 함께 길을 가는 두 화석 사냥꾼의 모습이 그림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페리 애닝과 나는 바닷가에서 화석을 찾고 있다. 메리는 괴물을, 나는 물고기 화석을. 해변을 따라 서로 다른 속도로 앞에서 그리고 뒤에서 걷는 동안, 우리의 시선은 모래와 바위에 꽂혀 있다. 메리가 걸음을 멈추고 툭 튀어나온 곳을 잘라 안에 뭐가 들었는지 확인한다. 나는 진흙을 파면서 새롭고 놀리운 것이 있는지 찾는다. 우리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럼 필요가 없으니까. 우리는 함게 발없이 움직인다. 각자의 세상 속에서, 상대가 등 뒤에 있음을 느끼면서."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356,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음
오늘 완독했습니다. 실존 인물을 이렇게 재미있게 재구성해주다니 작가님 대단하세요. 같이 읽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신것도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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