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십 수년 전에 <쇼생크 탈출>을 보고 그 마지막 장면이 얼마나 고맙고 좋았는지 몰라요. 단연코 가슴에 남는 장면은 그 짧은 시간 음악을 틀고 잠시 멈춤 했던 것과 앤디가 맥주 한 병 씩 죄수들에게 달라고 했던 씬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참고로 메가박스에서 30주년 리마스터링 재개봉 한다고 합니다. 소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엘비라 마디간 음악 정말 좋아해요!
지금 막 읽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랐어요. 저 책 읽을 때 클래식플리 들으면서 읽거든요. 1장에 '시작할 때 끝을 예감한다는 것'에 브람스 교향곡 3번 3악장이 나와서 무슨 곡인가 찾아봤더니 제가 최근 아주 자주 듣는 곡이었네요. ㅎ 곡명 모르고 그냥 들었는데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그 교향곡을 재즈풍으로 바꾸었다는 노래도 찾아 들었습니다. https://youtu.be/-ngUaX7I0GA?si=9L9sneO9_fH9lyU9
영화와 음악 이야기 너무 좋네요. 책에 담긴 음악들 들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있어요~
시작할 때 끝을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본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클래식 38p, 차무진 지음
저도 이 문장에 밑줄 그었습니다 ㅎㅎㅎ
인생이 과연 행복한가?
어떤, 클래식 p41~42, 차무진 지음
사실 클래식을 즐겨듣는 편도 아니고 가끔 명상이 필요할 때 찾아듣는 정도였는데, 책에서 소개해주신 곡들이 다 너무 좋았습니다. 막귀가 듣기에도 악기만으로도 감정이, 그리고 저만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특히 1장에서 소개해주신 곡들 중에서는 바흐의 샤콘느가 가장 좋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는 누구인가, 왜 살아야하는가라는 심오한 고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들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 행복이 무엇인지 찾질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든 시기였는데, 이 곡을 들으니 그 때 제가 괴로워하던 감정들, 그리고 결국엔 의미를 찾으려고 애써서 부정적인 감정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과거와 현재의 저를 바라보는 모습들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좋은 곡 소개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 2장부터는 어떤 곡이 나올지도 너무 기대됩니다.
바흐의 샤콘느가 좋으셨으면, 여러 악기 버전도 시도해보세요. 부소니가 편곡한 피아노 버전도 괜찮고, 세고비아가 편곡한 클래시컬 기타 버전도 좋습니다. 원곡인 바이올린 버전은 저는 왠지 낭만에 가득 절은 헨릭 저링 (Henryk Szeryng) 버전이 좋더군요. 처음 귀에 익은 버전이라 그런 것 같아요.
악기에 따라서도 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겠군요. 좋은 추천 감사합니다!
그리고 클래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생각해보지 못했던 클래식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작년 수림문학상 수상자이자 그믐에서 모임이 진행되기도 한 장편소설 <이 별이 마음에 들어>의 김하율 작가 신간 <어쩌다 노산>이 현재 함께 읽을 분을 모집 중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 참여해주세요. 제가 읽은 후 계속 육성으로 추천중. 진짜 재밌슴다.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395
ㅋㅋㅋ 전 이 책 제목 보고선, '노산이 어때서!'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노산은 힘들어서! 라고 말씀하시게 될 겁니다
조산이든 노산이든 다 힘들긴 해요.. 그 힘든 걸 해낸 우리 엄니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요~
요새 58세 신성우 씨가 3살 아들 키우는 짤 보는데....눈물이....
와 어렸을 때 신성우의 서시를 읽으며 눈물흘렸었는데... 결혼해서 3살 아들이 있으시군요...
‘땅을 시리게 익히는 노을, 그 익힌 땅을 푸르게 말리는 바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18 눈을 뗄 수 없는 이런 문장을 만나니 영화를 찾아 감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영화와 함께 흐르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이 저는 왠지 좀 슬펐는데 그냥 갱년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음악에 문외한이지만,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K 322번은 개인적인 이유로 정말 사랑하는 곡인데요, 위대한 음악가의 한 조각을 오랫동안 좋아하다가 다른 한 조각을 만나는 반가움을 느껴요.
고맙습니다. 경녕기라뇨?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은 언제 들어도 슬프잖아요, 좋고요.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브람스 교향곡 3번, 전에 다음웹툰에서 이를 다룬 만화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목이 <포코 알레그레토>였죠. 이번 기회에 다시 들으니 새로운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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