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3장에서는 저는 neveu Poème for Violin and Orchestra가 가장 좋았습니다. 처음엔 사실 음... 내 취향이 아니다하고 단순하게 넘기려고 하다가 그래도 들어보자하고 듣던 순간, 어느 순간부터 제가 음에 맞춰서(?) 고개를 살짝살짝 흔들면서 감상하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ㅎㅎ 그게 신기했습니다. 정확하게 한 단어로 설명할 순 없지만, 선율이 굉장히 다채롭고 집중하게 만드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ㅎㅎ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greeny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오늘부터 5월 8일 어버이날까지는 4장을 함께 읽습니다.
연휴가 끼어 있어서 다들 나들이 계획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이동하시면서 클래식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어린이날은 곤란하려나... ...? 그래서 든 생각인데 어린이와 어울리는 클래식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모짜르트가 지은 "반짝 반짝 작은별"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EKKbzZmLgc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보고 알게 된 건 안 비밀입니다...

CTL
프로코피에프 - 피터와 늑대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슈만 - 어린이의 정경
등등이 떠오르네요~
근데 요즘은 어린이들도 트로트에 더 관심이 많지 않나요?
어버이날에는 드보르작의 '어머니가 가르쳐준 노래'를 추천하고 싶네요...
https://youtu.be/zwqPq03Bw8M?si=LVWilTWGN_v1WXg4

하뭇
어린이(청소년?)를 키우고 있지만 어린이들이 어떤 클래식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집 어린이는 클래식을 싫어해서....ㅜㅠ
익숙한 클래식이라면 자장가? 어릴 때 모차르트의 자장가, 슈베르트의 자장가 많이 불러줬어요ㅋㅋㅋ

장맥주
음... 개구장이 스머프의 테마음악 중 하나가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인 걸 알고 재미있어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도 이 음악을 들으면 진지한 기분이 안 들고 자꾸 가가멜이 떠오릅니다. ^^

CTL
그러고보니 이 책에 거론된 영화 중에 크리스토퍼 워킨이 나온 게 2편이나 되네요. '디어 헌터'와 '후기 콰르텟.' 둘 다 제대로 보지는 않은 것 같아요. 나이 들어서의 모습만 아는 저는 '디어 헌터'에서의 젋은 모습에 깜짝 놀랬어요.
제게는 베토벤 현악4중주를 다룬 책이나 영화라면 역시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앞부분에 나온 현약4중주 16번, op. 135 4악장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입니다. 무려 소설 책에서 악보를 넣어가며 곡 설명을 하니까요... 요즘은 클래식 음악 관련 대중책에서조차, 심지어는 작곡가에 대한 전기에서조차 악보를 인용하는 걸 못 보기 도 할 정도로 골치 아픈 내용은 안 팔리니까요.
https://youtu.be/EICtI24Tf8Y?si=pHhKhP8LjddaOAYb
쿤데라는 음악을 공부하다가 소설가가 되었고, 칸딘스키와 쇤베르크는 서로를 부러워했고, 백남준씨도 음악을 공부하다가 종합예술가가 되고.... <어떤, 클래식>을 읽으면서도 책, 음악, 영화를 오고가게 되니 예술은 어쩌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J레터
어린이와 어울리는 클래식이라고 딱 말하기는 그런데 괜스레 저는 리차드 용재 오닐의 '섬집아기'가 문득 퍼득
듣고 싶은 날입니다.
https://youtu.be/v8lrQQ9zyvk?si=JfpbSAQaTKY5PSer

차무진
섬집아기. 언제 들어도 눈물이 펑펑 나는 슬픈 곡이죠.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곳이어서 제가 쓴 청소년 장편 [엄마는 좀비]에서도 그 노래가 핵심 요소로 작용합니다. ㅎㅎㅎ
쩡이
저도 섬집아기 들으면 맨날 울었어요. 클레멘타인도 그렇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