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제 와이프도 그냥 평범하게 듣는 수준입니다. 베토벤, 브람스 정도를 잘 알고 있고요, ㅎㅎㅎ 클래식 음악은 그저 틀어놓고 순간순간 느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제 아들은 클래식 식견이 없고요, ㅎㅎㅎ 랩을 좋아합니다 ㅎㅎㅎ 그저 집에서 음악이 나오니 선율만 익숙한 상태라고 할까요. 이상하게 큰마음 먹고 뭔가를 하려면 늘 일이 틀어지는 건, 우리가 너무 근사한 상상을 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ㅎ
장맥주님이 모시는 분은 가만두지 않으시남요...ㅎㅎㅎ
저는 저런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습니다. 생존해야죠. ㅎㅎㅎㅎㅎㅎ
잘 생각해 보심 봐주고 넘어간 순간이 있었을 겁니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냥 지켜보았을 뿐....ㅋㅋㅋ
음... 이제 제 등골도 오싹합니다...
[2장] "제발 이 아이가 독립할 때까지만 힘을 주십시오. 제발요." 많은 것을 느낍니다. 이 아이의 삶 한 축에 못난 제가 끼어 있다는 것도 황송하거니와 아이의 소중한 유년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서운 운명을 느낍니다. p78 -. 2부는 피아노의 신약성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대한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제가 요즘 루돌프 부흐빈더의 전곡연주를 자주 들어서인지 반가운 마음이었어요.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읽으니 차무진작가의 다른 책들이 더 보고 싶어지네요. 김민섭작가가 왜 추천사에 왜 "낭만가"라 썼는지 알겠어요. 👍
부흐빈더 할아버지!!! 아아..내한때 공연을 보았는데요, 베토벤의 혼령이 그의 등에 내려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퇴마를... 아, 아닙니다.
으흐흐흐. 무대에 가면요, 간혹 그런 귀신들이 앉아 있거나 연주자 옆에 어슬렁 거리는 것이 보인답니다. 워낙 사람들이 집중하는 기운이 강해서....으흐흐흐. (그런 단편을 써둔 게 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그런데 저는 클래식 공연이 좀 두렵습니다. 가서 민폐가 될까봐요. 클래식이 본질적으로 공연 예술이라는 @CTL 님 말씀을 듣고 공연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서 소음 내고 휴대폰 벨소리 울리고 그런 실수 저지를까봐 두렵네요. 그래서 6/1, 6/17 음악감상회는 편안히 참여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되고요. (같은 이유로 뮤지컬 관람도 꺼려져요. 특히 관객 매너를 뮤덕들이 엄격히 따진다고 해서요.)
요즘 클래식 열심히 듣다가 생각한 게 있어요. 팝이나 록은 스피커 음질이 별로여도 괜찮은데(특히 일종의 비주얼 퍼포먼스 예술인 K-팝은 더) 클래식 음악 감상은 음질이 되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실황 연주를 많이 들으러 가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맞아요. 저도 뮤지컬 좋아하긴 하지만 요즘 흔히 말하는 그 '뮤덕'들이 요구하는 관객 매너가 좀 과하다 싶기도 해요. 제가 본 제일 황당(?)한 요구는 패딩 입고 오지 말라는 거였어요. 부시럭 소리 난다고... 그런 사람들 사이에 껴 있으면 무서울 것 같아요.
그런 유령들 왠지 매력적이에요 목적성도 뚜렷한데 짠하기도 하고 음악 사랑하는 맴도 느껴지고요 눈 안 빨갛고 머리만 안 풀어헤치면 저도 좀 보고 싶어요
구천을 떠도는 가엾은 넋들... 제령해야 하옵니다.
요하네스를 늘 따뜻하게 보살피고 지원해주셨던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17살 연상이었습니다. 아마도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클라라 슈만의 '노투르노' 같이 들어요~ https://youtu.be/jk7VGfhlCuU?si=MGrhCAuSR4bqHJQR
즐겁게 들어보겠습니당 :D
오늘 제가 사는곳은 잔뜩 흐린날인데 조용히 눈감고 들으니 너무 좋네요~~ 감사해요^^
@모임 여 여러분 제 책 모임 시작했는데 차 참여 호 혹시... 털썩 https://gmeum.com/gather/detail/1415
신청했습니다~!
신청했습니다~~~.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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