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책....활자를 읽는 것. 엔딩이라고 느끼지만요, 어쩌면 우리는 활자를 계속 보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고, 웹툰을 보고, 웹소설을 읽고, 블로그를 읽고, 전부 활자로 습득하는게 많은데....왜 종이책만은....독서가 극소수의 취미가 되더라도 저는 글을 쓰겠습니다. 작가님 옆에서요!!!
전 옆에서 읽겠습니다!!!!!
저도 작가님 옆에서 쓰겠습니다!! 엉엉... ㅠ.ㅠ
저도 국민 독서량 기사를 볼 때마다 온 국민의 취미목록에 만만하게 독서라고 썼던게 언제였나 조선시대처럼 여겨지네요 분명 스토리의 힘은 강한데 그 형태가 글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도 가능한지 의아합니다~
전 그래서 독서모임만 나가요 그럼 책읽는 사람들만 사는 세상에서 사는 느낌이라~우어어어어 자체 매트릭스! 근데 그저께 공항철도 타고 가는데 저 포함해서 제 양옆에 앉은 분들도 책 읽으시던데요? 혼자 깜놀 외국인분들이 건너편에 앉아서 저희를 보면서 뭐라뭐라하시던데 "한국엔 책 읽는 사람이 참말로 많네~"였을 거예요 ㅎㅎ
"종로3가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지? 저 분들한테 물어볼까?" 아니었을까요...? 험험...
인천공항행이었는데...잘못 타셨군요~~라고 말씀 드릴걸 ㅎㅎ
앞에 앉은 분들이 책을 너무 열심히 읽고 계셔서 물어볼 용기를 못낸 가엾은 외국인들... 책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사실 옆에 계신 분들이 읽는 책이 무슨 책인지 너무 궁금해서 가자미눈 되는 줄 알았어요
ㅎㅎ 자체 매트릭스 동감합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다른 모임은 별루 안해서(시간도 없지만) 매번 기사에서 독서인구가 이렇게 없는지는 놀란답니다 그렇잖아도 얼마전에 책 소품 인테리어가 각광 받는다는 기사를 언뜻 봤는데 그런 집에서 자란 아이는 책이 인테리어 소품인 줄 알겠지요~~^^;;
전 공공연히 인테리어엔 책이 좋다며 기회 있을 때마다 얘기하고 다니는데, 제가 인테리어용으로 산 책이 아니면 그 책은 진정 소장하고 싶어서 사는 책입니다. (어떤, 클래식도 인테리어용 아닌데 샀습니다~! 빨리 쓰담쓰담 해 주세요!) 저희 아이는....장난감 좀 갖다 버리라고 하면, 엄마 책이나 갖다 버리라는 소리를 자주 합니다...약점 잡혀 사는 제맘 아실까요? 흑흑
"한국에 책 읽는 사람 많네~" 맞을 수도 있어요. 제가 외국인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데 '독서' 얘기가 나와서 이번에 독서 인구 통계 조사 기사 보여주면서 한국사람들이 책을 안 읽는다 하니까. '아닌데요? 우리 나라 사람들이 더 안 읽는데요?' 같은 반응을 하며 제 얘기에 동의하지 못했어요. ㅋㅋㅋㅋㅋ
책 안 읽는 건 전 세계적인 현상인가 봐요~~근데 세상엔 재밌는 게 넘 많아서요...게임에, 스포츠에, 각종 예술 콘텐츠들까지~그믐도 그렇고요..
그중 그믐이 제일 재미있고요!
올해는 다들 코로나 이후 해외로 떠나느라 대부분의 모든 취미생활이 극감한 것 같습니다...
취향의 시대가 되면서 모든 취미가 다 마이너 취미가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메이저 취미랄 게 아직 있나... 여행인가요... 모르겠습니다.
<어떤 클래식>을 읽다보니 클래식 선율과 작가님의 묵직한 삶의 이야기가 녹아들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15년간 글을 쓰면서 대학로 작업실에서 4년간이 가장 암흑기였다고 하셨는데 그 때를 지나고나니 가장 잘한 일이라고 여겨지는 건 무엇이었을지 궁금합니다 '쉬지 않고 연주하라'는 작가님 자신에게 하는 말일까요?? 오랫만에 부산여행하느라 참여가 소홀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직장에 가는 발걸음이 무거웠는데 작가님 책을 들고 가니 든든한 친구에게 의지해 대화를 나누며 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기서 (그 암흑기동안) 스토리에 관해 고찰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고마운 시절이기도 합니다. '쉬지 않고 연주하라' 라는 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휴식도 연주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여행 행복하시길요!!!!
자신과 대면하는 베토벤이 눈에 선합니다. 삶의 고통과 싸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면을 보았을 테고 그가 본 자신은 몹시도 요동치는 파도라고 느꼈을 겁니다. 그 파도의 움직임을 옮겼고 그렇게 해서 자신을 알아갔을 겁니다.신은 그를 신의 음악을 만들 숙명자로 정하고 혼자 웃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고대부터 신의 것을 만들어야 할 자들의 운명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정신 파쇄나 신체를 괴롭히는 병마를 부여받았습니다.
어떤, 클래식 차무진 지음
전 예술가가 아니지만 그분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인간의 경지가 아닌 작품들을 내놓을 때가 있지요. 그런데 그런 그들의 삶이 일반인들과의 삶과는 다른 고난의 길을 걷기도 하던데 정말 신의 것을 만들어야 할 자들의 운명은 순탄하지 않을까요??? 신의 것을 만들 운명을 가진 대신 정신 파쇄나 병마의 괴롭힘에 시달려야 하는 선택지에 놓인다면 그들은 정말 고난의 길을 선택할까요?? 그런 궁금증이 항상 들더라구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텍스티] 텍스티의 히든카드🔥 『당신의 잘린, 손』같이 읽어요🫴[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도서증정][작가와 함께]그리하여 사람은 사랑에 이르다-춤.명상.섹스를 통한 몸의 깨달음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7월 23일 그믐밤 낭독은 <리어 왕>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수북탐독의 재미, 다시 한 번 더!
[📚수북플러스] 3. 깊은숨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2.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수북플러스] 1. 두리안의 맛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바쁘지만 책은 읽고 싶어 by Oncoazim
올해 가을엔 산에 가야지 머리는 차갑게 좋아하는 것들을 찾기
💰 비트코인과 달러, 같이 공부해요!
『트럼프 시대의 비트코인과 지정학』 함께 읽기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의 지정학의 개정판)책 [레이어드 머니 돈이 진화한다] 읽기 모임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리북 클럽> 두 번째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여름호(18호) 혼돈 그리고 그 너머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문풍북클럽의 뒷북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7월의 책 <혼모노>, 성해나, 창비[문풍북클럽] 6월 : 한 달간 시집 한 권 읽기 [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5월의 책 <죽이고 싶은 아이 1,2권>[문풍북클럽] 뒷BOOK읽기 : 4월의 책 <예술도둑>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