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차무진 작가와 <어떤, 클래식>을 읽어 보아요.

D-29
어버이날이긴 했지만, 상관 없이 요즘 책에서 언급된 샤콘느에 빠져서 매일 듣고 있습니다. 특히 정경화 님이 성당(?)에서 연주하는 '바흐의 샤콘느'는 들을 때마다 전율이 일어요. 클래식을 갖고 이야기하는 이 모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나중에 재생목록에 추가해야지 생각하며 작품 속에 소개되는 곡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나 저 같은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곡 옆의 ( )는 연주자 또는 또는 기타 정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1. 아웃 오브 아프리카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칼 라이스, 라파엘 쿠벨릭, 베플린필/ 알르레드 프린츠, 칼름 뵘, 빈필) -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 Stay with me till the nothing (다나 위너) 2. 시작할 때 끝을 예감한다는 건 - 브람스, 교향곡 3번 F장조 3악장 - Say no more, it's goodbye (다이안 캐롤) 3. 이 폭우에 샤콘느라니 - 비탈리, 샤콘느 (야샤 하이페츠) - 바흐, 샤콘느_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 BMW 1004의 마지막 곡 (정경화) 4. 자클린의 눈물 - 자크 오펜바흐, 자클린의 눈물 - 엘가의 첼로 협주곡 OP.85 (자클린 뒤 프레) - 엘가의 첼로 협주곡 실황 리코딩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자클린, 바렌보임) 5. 간식, 우연한 것이라야 즐겁다 - 베토벤, 바이올린과 오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F장조 OP.50번_로망스2번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안네 소피 무터/ 요한나 마르치/ 나탄 밀슈타인/ 막심 벤게로프) 6. 베토벤의 데스마스크 - 베토벤, 32개 피아노소나타 중 32번 (에밀 길렐스/ 클라우디오 아라우) 7. <인 더 백>의 주인공처럼 - 구스타프 말러, 죽은 아이를 위한 노래 - 프랑크의 교향적 변주곡 (조르주 치프라, 조르주 치프라 주니어) -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난황제의 이야기 소품곡, 왕벌의 비행 (조르주 치프라) - 피에트로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8. 예술의 전당에서 - 베토벤, 32개 피아노소나타 (에밀 길렐스/ 켐프/ 아르투르 슈나벨/ 이고르 레빗/ 루이 로르티/ 폴 루이스) 9. 슈만의 유령 - 슈만, 피아노 소타나 1번 - 슈만,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WoO 23 (게오르크 쿨렌캄프/ 예후디 메뉴인) 10. 느뵈, 영혼과 육신이 흩어졌대도 - 모리스 라벨, 치간 (옐리 다라니/ 지네트 느뵈/ 막심 벤게로프) - 느뵈의 연주곡 (쇼팽 녹턴 20번, 바흐 샤콘느,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11. 나의 삿된 취미 - 디어헌터의 주제곡, 카바티나 - 쇼팽, 녹턴 OP.15-3 (루빈스타인/ 아슈케나지/ 이반 모라베츠/ 아라우) 12. 겨울, 그 깊은 우울의 나날 -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3. 그 유대인 장교처럼 - 쇼팽, 발라드 1번 14. 얼음 같은 새벽, 로쿠스아모에누스를 향해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15. 작업실 연가 - 바흐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 토카타와 푸가, 평균율 클라이비어곡집) - 베토벤, 교향곡 7번 - 말러 5번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 - 베토벤, 현악 4중주 14번 (바릴리 콰르텟)
@신묘 님이 정리해주신 거, 제가 잘 긁어갈게요. 나중에 정리할 필요가 있을때 잘 쓰겠습니다. 정말이지,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고요.
와~~~~~!!!
저도 정경화님 영상 보고 바이올린을 잘 켜면 저런 소리가 나고 여러 사람이 연주하는 것처럼도 할 수 있구나 하고 입을 벌리고 봤네요
와~ 정리 갑사합니다!!
와!! 엄청나네요~~~^^ 찾아서만 들어도 한동안 행복하겠습니다^^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정말 엄청납니다. 막눈막귀지만 감탄하고 갑니다.
와~~~ 좋아요 감사합니다^^
아..어버이날이지만 직장인에겐 그저 평일인지라 뭔가 바빴네요. 밤에 KBS 중계석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듣다 잠들었어요;;;
와 잠드신 후 브람스와 만나서...
책 재밌게 읽고 음악 감상도 틈틈히 해나가고 있었는데 글이 소원했네요. 우연한 기회로 슈만의 피아노 콰르텟 연주회에 갔었어요. 슈만은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처음 함께 작곡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새로운 시도였던 걸까요? 저 같은 경우는 클래식은 몇몇 익숙한 곡 빼고는 큰 감상을 느끼지 못 한 편이었어요. 오히려 작곡가들의 삶에 대한 글이 더 인상 깊었던 적이 많았죠. 그런데 이번 만큼은 좀 다르게 들렸습니다. 2악장을 들으며 현악기의 연주인데 마치 사람이 대화를 주고 받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음이 일렁이더라고요. 약간 오페라 같은 느낌도 들고요. 역시 이 책 덕분?! 신기하게도 앙코르로 2악장을 다시 연주해서 두 번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좋은 음악도 접하고, 먼지만 닦던 피아노 뚜껑도 정말 오랜만에 열게 되었네요.
와, 피아노를 치시는군요. 저도 어렸을 때 7년인가 친 것도 같고 대회도 나갔던 것 같은데 기억이 1도 안 납니다. 수은등님은 오랜만에 피아노 뚜껑을 여시고 어떤 곡을 치셨을까 궁금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xaHjlsGo1ck 이 곡인데요, 조금 치다가 다시 뚜껑 덮었습니다. 우선은 닦는데 더 치중해야 하나봐요.
와, 비창을 좋아한다고 글을 적은 순간, 비창을 치셨었다니, 사알짝 소으름이 돋았습니다.
이 곡을 좋아하시는군요! 정말 같은 순간에 글을 써서 신기합니다. 더 소름 돋게 3장 슈만의 유령을 다시 읽을까 봐요^^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너무도 많은 앨범들이 있을만큼 자주 연주되고 있죠. 저도 종종 듣습니다. 연주회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 기회가 있겠죠. (먼지만 닦던) 피아노가 집에 있군요. 부럽습니다 ^^
연휴를 바쁘게 보내고 왔는데 책 완독일이라는 안내를 보고 벌써?하며 좀 놀랐었어요ㅎㅎ 21일까지라니 여러분들의 대화를 통해서 더 배울 수 있겠습니다. 중학교 다닐 때 음악감상시험을 보았어요. 방식은 선생님께서 클래식 음악의 주요 부분을 들려주면 음악가와 제목을 쓰는 것이었죠. 그 후 클래식 음악을 접할 때, 중학교 시절 듣고 외웠던 것이 아주 유용했어요. 지금은,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 연주회처럼 작가님의 글을 읽고 음악을 찾아 듣는 재미가 좋습니다~
제가 바보짓을 해서 다행입니다. 나 칭찬해... (쿨럭) 와, 그런 시험도 있었던가요. 기억이 나지 않네요. 30년 전의 나... 6월에는 작가님의 북토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_-;; 느긋하게 또 공지 올리겠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클래식 음악 시험이 있었어요.ㅎ 고등학교 때는 음악회 보고 티켓 제출하라는 숙제도 있었고요. 저한테는 그리 안 좋은 과제는 아니었는데, 과연 학생들이 클래식과 친해지게 만드는 좋은 방법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학교에서 억지로 시키는 것 때문에 학생들이 오히려 점점 클래식과 멀어지는 건 아닌지. (중학교 때 갑자기 피아노 실기 시험도 그랬고요. 피아노 치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시험을 보면, 그야말로 이전에 사교육을 받은 사람만을 위한 평가잖아요.) 독서도요... 필독서니 뭐니 재미도 없는 책을 억지로 읽히니 책이 싫을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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