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2. 가족의 달 5월, 가족에 관한 책 얘기해요.

D-29
"가족의 탄생" 영화도 생각납니다. 다 좋았는데 정유미 캐릭터는 저는 이해 안 갔습니다.
가족의 탄생누가 보면 연인 사이라 오해할 만큼 다정한, 친구 같고 애인 같은 남매 미라와 형철. 인생이 자유로운 형철은 5년 동안 소식 없다 불현듯 누나 미라를 찾아온다. 인생이 조금은 흐릿한 20살 연상녀인 무신과 함께. 똑 부러지는 인생을 꿈꾸던 미라는 사랑하는 동생 형철 그리고 동생이 사랑하는 여인 무신과의 아슬아슬, 어색한 동거를 시작하는데. 한편, 리얼리스트 선경은 로맨티스트 엄마 매자때문에 인생이 조용할 날이 없다. 사랑이라면 만사 오케이인 엄마의 뒤치다꺼리 하다 보니 이리저리 치인 기억에 사랑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선경. 남자친구 준호와의 애정전선에 낀 먹구름도 맑게 개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딸의 연애가 위태위태한데 매자는 왜 또 선경을 찾으시는지. 그리고 그 놈의 사랑 때문에 인생이 편할 날 없는 경석과 채현이 있다. 얼굴도 예쁘고 맘도 예쁜 채현이 넘치는 사랑을 주위 사람들에게 너무 나누어주다 보니 정작 남자친구는 애정결핍증에 걸리고 만 기구한 커플이다. 이건 아니다 싶은 경석. 참고 참다 둘 사이에 강수를 놓기로 하는데. 사랑만으로도 복잡한데 이 7명은 여기저기서 또 얽히고 설킨 스캔들로 인생 들썩이기 일쑤다. 어쩌다 저렇게 엮이는지, 살짝 피곤해지려고 할 때. 꿈에도 생각지 못한 하나의 비밀이 이들에게 다가오는데...
전 마지막에 이렇게 연결되는구나~~~하며 감동했어요
저도 좋았어요. 그런데 정유미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오지랖은 좀... ^^;;;
엄마가 둘이었던 아이가 자라 호구가 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정유미가 봉태규와 다툴 때 아파트 현관이었는데, 거기서 등이 켜졌다 꺼졌다 했는데 등이 꺼질 때마다 정유미가 손을 번쩍 들어 자동 등이 켜지도록 했던 장면이 갑자기 인상적이었어요.
아, 맞다. 그런 장면도 있었죠! 저는 공효진 배우님이 마지막 장면에서 날아다니면서 노래 부르는데 불꽃 터지던 거랑 봉태규 배우님이 트럭 앞에 뛰어드는 장면 기억 나네요!
마지막 장면 봉태규씨 눈에 공효진(누나)만 보이고 막~~
엄태웅 배우 왔다가 쫓겨나고~~
치매 관련 이야기들을 보면서 치매에 걸린 늙은 아버지의 일상을 그린 웹툰 원작 책이 떠올랐어요. 주인공인 딸은 임신중이었는데 아버지가 화를 내고 의심하는 상황도 있었고요.
우두커니 - 늙은 아버지와 사는 집, 개정판웹툰 연재 당시부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우두커니가 '2020 부천만화대상' 수상과 함께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작가 부부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만든 작품으로, 아버지에게 찾아온 치매를 마주하는 과정을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낸다.
이렇게 내용을 보면 우울하기만 할 것 같지만 사실 서정적이고 따스했습니다. 추천합니다!
느므 우울한 가족 이야기만 계속된 것 같아 최근 영화로 개봉되기도 한 새로운 가족 형태를 만드는 괴이한 소설 한 권 추천해 봅니다. 그냥 잡으면 놓을 수가 없는 프랑켄슈타인 여성 버전 소설입니다.
가여운 것들어느 빅토리아 시대 문건을 우연히 입수하고 재출간하게 된 경위를 알리는 서문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한 천재 의사에 의해 죽음에서 되살아난 여성을 둘러싼 기이한 일화들과 군상극을 담은 회고록,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편지로 이어지며 흥미롭게 전개된다.
진짜 새로운 형태의 가족 이야기죠 ^^ 'God'라 부르는 창조자 아버지에 대한 개념이나, 약혼자에 대한 개념이나! (버리고? 떠나온 남편이나, 집 나간 아내에 대한 집착이나~)
저는 영화를 보고서 소설이 이보다 더할 리 없다고 생각했는데 소설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더라고요.
제가 개봉관(동시상영 말고 ㅋㅋ)에서 본 정식 영화 중 거의 가장 야한 영화였습니다 제가 너무 순진한 걸까요? ^^
급 보고 싶어지네요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젊으시다
그니깐요 생각보다 너무 야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 영화도 너무 야해서 놀랐습니다. 15세였는데 안야 테일러 조이 성기 노출 쿠쿵
노스맨아버지를 죽이고 왕위를 차지한 숙부를 향한 복수를 다짐한 왕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바이킹 전사로 성장한다! 운명을 지배하는 바이킹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어머! 손꾸락이 저절로 신고하기 버튼을 누르는 신비함
네? "가여운 것들"이 영화 버전 말씀하시는 거에요? 얼른 제목을 정/확/하/게 알려주세요.
네 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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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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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독서모임에 이어 북토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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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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