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정이현 소설가와 [문맹] 함께 읽기

D-29
모르는 작가를 알아가려는 마음으로 선택했어요. 올해 은퇴했고 환갑입니다. 읽고 쓰는 일을 줄이고 오래 걷기로 작정하며 지내고 있어요. 일이 없는 일상에 적응하려 해보지만 힘듭니다.
반갑습니다! '읽고 쓰는 일을 줄이고 오래 걷기로 작정하며' 지내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참 와 닿아요. 자주 뵙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이 되겠지만 의미있는 날들이 될 수 있길 바라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미있는 날들이 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고 쓰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와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봐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책은 처음 읽습니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아주 오래 전 모 도서 팟캐스트에서 접했던 기억은 있지만 찾아 읽지는 않았습니다. 정이현 작가 님이 책의 실물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조금 놀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하필 이북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는 바람에 이 놀람의 모멘트를 놓치고 말았네요. “쟤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줄은 몰라.” “저건 소일거리 중에서도 가장 나태한 소일거리야.” “저건 게으른 거지.” 그리고 특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쟤는 ……을 하는 대신에 읽기만 해.” 챕터 1을 예습하면서 자극 받았던 단락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책을 읽고 있을 때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떤 죄의식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작가가 짚어주고 있더군요.
앗 이북으로 구입하셨군요 ㅎㅎ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제 죄의식을 자극하는 완성형 문장은 '쟤는 <소설을 쓰는>대신에 읽기만 해" 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 너무 반갑습니다! 작가님 참여하신다는 기사를 오늘에서야 읽고 바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호흡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중간참여가 가능하네요ㅎㅎ책을 당장 사서 곧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자주 뵈어요 :)
작가님 반갑습니다.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기회인 거 같아요.~~!!
반갑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책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 고마운 기회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2)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 나는 손에 잡히는 대로, 눈에 띄는 대로 모든 것을 읽는다. 신문, 교재, 벽보, 길에서 주운 종이 쪼가리, 요리 조리법, 어린이책. 인쇄된 모든 것들을. 나는 네 살이다. 전쟁이 막 시작됐다.' -9쪽 -오늘의 질문입니다. 어린 시절, 무엇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처음으로 몰두했던 책도 좋고 가장 좋아했던 책도 좋습니다. 어른들의 책을 몰래 탐독했던 기억은 없으신가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린 시절에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내 친구들"이라는 가톨릭 출판사에서 발행되었던 어린이 만화잡지였어요 착한 일 스티커를 5개 이상 붙여야 구입할 수 있었고, 두 달에 한 번씩 발행되는 책이라 그것을 기다리는 마음이 참 간절했던 거 같아요 저의 첫 만화책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 잡지에서 봤던 만화들이 기억나곤 해요
이채님, 반갑습니다 :) 착한 일을 해야만 구입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니...... 진짜 더욱 간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을 처음 하신 분, 천재라는 생각도 들고요ㅎㅎ)
이 부분 읽으면서 깜짝 놀랐잖아요. 저도 너무나 똑같은 어린 날을 보냈답니다. 작가의 네 살이면, 우리 나이로 여섯살. 그때 이미 모든 활자를 다 읽었던 저는 급기야 여섯살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그 시절 제가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언니들의 국어 교과서였습니다. 제게 처음 문학이 뭔지, 읽는다는 것의 즐거움이 뭔지 알려준 책이 언니들이 공부했던 70년대 중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입니다. 나름 척박했던 시절 독서를 시작한 60년대생의 웃픈 이야기. ㅎㅎ.
여섯살에 입학을 하셨다니...정말 대단하세요!! 맞아요. 그 시절엔 국어교과서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70년대 중고등 국어교과서엔 어떤 글들이 살려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40대후반, 제가 가장 좋아했던 책은 엄마따라 미용실가면 읽을수 있는 여성잡지였습니다. 종합선물세트 같았어요. 인터뷰, 소설, 에세이, 요리레시피, 화장법까지...엄마는 미용실에 왜 더 자주 가지 않는걸까 생각했더랬어요.
앗 저도 거의 똑같은 기억이 있어요. 집 앞 미용실에 (심지어 혼자) 놀러가서 각종 여성잡지와 선데이x울 등등의 주간지를 열독하던 ㅎㅎ
어떤출판사의 전집인지 모르겠지만, 동화책 전집을 아주 열독했습니다. 호랑이가 물어간다는 전래동화부터 노란머리 파란눈의 마샤의곰까지 삽화에도 빠지고, 이야기에는 더 빠져서 읽고 울기도했었네요. 그러다 데미안, 수레바퀴아래서, 테스, 지와사랑, 우리들의일그러진영웅, 삼국지까지 때로는 학교에서 읽으라고시켜서 읽기도했지만, 지나고보니 읽는걸 싫어하지않았던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읽어주셨던 아주어린시절 동화책도, 그때 제 나이였던 젊디젊은 어머니의 동화구연 목소리도 생생합니다. 애증이라고 이름붙힌 모녀사이가 시작부터 줄곧 사랑이었다고 깨닫는 요즘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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