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정이현 소설가와 [문맹] 함께 읽기

D-29
반갑습니다. 저도 늘 흔들리고 머뭇거리는 사람입니다. 같이 천천히 읽어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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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정이현입니다. 고요한 일요일 아침, 첫인사 드립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우리나라에서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로 많이 알려진 작가입니다. '스위스에 거주하면서 프랑스어로 글을 썼던 헝가리 출신의 소설가' 함께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드릴 수 있는 힌트는 이것 뿐입니다. 한 문장이지만, 모든 문장이기도 하지요. '함께 읽기'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고서 아주 많은 책들의 이름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 얇은 책을 골랐습니다. 책의 실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조금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 '함께 읽는다'는 것에는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같은 질문을 나눈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오전, 하나 씩의 질문을 드리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그에 답장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당연히 정답이란 있을 수 없으니 그저 담소를 나누듯이 쉽고 편안하게요. 때론 서로의 말들이 매개가 되어 더 멀리 혹은 더 깊이 나아가게 되어도 좋겠습니다. [문맹]은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겠습니다. 어떤 챕터에서는 2개의 질문을 드리고, 또 어떤 챕터에서는 3개의 질문을 드릴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을 번역하신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백수린 님의 '옮긴이의 말'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을 들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습니다. 마침 첫 챕터의 제목이 [시작]이네요!
안녕하세요 생소하고, 낯설어서 궁금한 이 책을 함께 읽는다고 하니 문득 든든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책을 받았을 때 작가님 말씀대로 얇아서 놀라기도 했어요. 책과 함께 작가님이 주실 질문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
늦게 들어왔습니다. 국경을, 경계를 자의적으로 또한 타의적으로 넘나들었던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읽은 뒤, 이 책을 몹시 읽어 싶었답니다. 얇은 책인데도 손이 닿지 않았는데, 그믐같은 때를 기다렸나 봅니다. 나눠주시는 질문에 함께 머물러보겠습니다.
작가님, 그리고 함께 읽어갈 분들 반갑습니다. 이 책을 너무 좋아하기에 당장 들어왔습니다.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문맹을 읽으며 감정이입을 크게 했습니다. 고향을 잃고 모국어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디아스포라의 삶을 자주 상상해보곤 합니다. 정이현 작가님의 질문과 생각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클 거 같아요.
우리는 같은 책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군요. 반갑습니다!
모르는 작가를 알아가려는 마음으로 선택했어요. 올해 은퇴했고 환갑입니다. 읽고 쓰는 일을 줄이고 오래 걷기로 작정하며 지내고 있어요. 일이 없는 일상에 적응하려 해보지만 힘듭니다.
반갑습니다! '읽고 쓰는 일을 줄이고 오래 걷기로 작정하며' 지내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참 와 닿아요. 자주 뵙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짧은 기간이 되겠지만 의미있는 날들이 될 수 있길 바라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의미있는 날들이 되도록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읽고 쓰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와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만들어봐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책은 처음 읽습니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아주 오래 전 모 도서 팟캐스트에서 접했던 기억은 있지만 찾아 읽지는 않았습니다. 정이현 작가 님이 책의 실물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조금 놀랄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하필 이북으로 구매해서 읽고 있는 바람에 이 놀람의 모멘트를 놓치고 말았네요. “쟤는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할 줄은 몰라.” “저건 소일거리 중에서도 가장 나태한 소일거리야.” “저건 게으른 거지.” 그리고 특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쟤는 ……을 하는 대신에 읽기만 해.” 챕터 1을 예습하면서 자극 받았던 단락입니다 개인적으로 평소 책을 읽고 있을 때 스스로를 괴롭히는 어떤 죄의식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작가가 짚어주고 있더군요.
앗 이북으로 구입하셨군요 ㅎㅎ 말씀하신 부분은 저도 인상적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제 죄의식을 자극하는 완성형 문장은 '쟤는 <소설을 쓰는>대신에 읽기만 해" 인 것 같습니다^^;;
작가님 너무 반갑습니다! 작가님 참여하신다는 기사를 오늘에서야 읽고 바로 들어 왔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호흡할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중간참여가 가능하네요ㅎㅎ책을 당장 사서 곧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저도 반갑습니다! 자주 뵈어요 :)
작가님 반갑습니다.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기회인 거 같아요.~~!!
반갑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책을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 고마운 기회입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2)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 나는 손에 잡히는 대로, 눈에 띄는 대로 모든 것을 읽는다. 신문, 교재, 벽보, 길에서 주운 종이 쪼가리, 요리 조리법, 어린이책. 인쇄된 모든 것들을. 나는 네 살이다. 전쟁이 막 시작됐다.' -9쪽 -오늘의 질문입니다. 어린 시절, 무엇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처음으로 몰두했던 책도 좋고 가장 좋아했던 책도 좋습니다. 어른들의 책을 몰래 탐독했던 기억은 없으신가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어린 시절에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내 친구들"이라는 가톨릭 출판사에서 발행되었던 어린이 만화잡지였어요 착한 일 스티커를 5개 이상 붙여야 구입할 수 있었고, 두 달에 한 번씩 발행되는 책이라 그것을 기다리는 마음이 참 간절했던 거 같아요 저의 첫 만화책이라 그런지 아직도 그 잡지에서 봤던 만화들이 기억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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