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인생책> 정이현 소설가와 [문맹] 함께 읽기

D-29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정이현입니다. '인생'이라는 말 앞에서는 늘 막막해집니다. 저는 그저 지금 누군가와 함께 읽고 싶은 책 한권을 골랐습니다.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책, 얇은 두께이지만 끝없이 많은 질문들을 만들어내는 책, 우리 같이 읽어요.
네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 읽어보아요 "인생 이라는 말 앞에서는 늘 막막해집니다"란 작가님의 문장에 순간 심장이 멈칫ㆍ했습니다 전 40대 중반 주부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 일이 기쁘고행복하지만 너무 버겁습니다
반갑습니다! 행복하지만 버거운 그 일, 저도 하고 있답니다 :)
'나는 읽는다 이것은 질병과도 같다 나는 손에 잡히는대로 눈에 띄는대로 모든 것을 읽는다' 처음 만나는 헝가리 작가이지만 자신의 언어상실과 12시간 이상 공장 노동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일거 같아 선택했습니다 혼자가 아닌 인생책으로 소개해 주시는 작가님도 여러 분들도 계실테구요 전 40대 후반 직장맘이지만 책으로 숨을 쉴 공간을 찾는 그 안에서 책사람들의 말과 글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내달릴 힘을 얻고 싶어 신청하였습니다
반갑습니다. 여기가 작은 숨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저도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후반에 여러갈래 길 앞에 흔들리고 괴로워 저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정체성이란건 어떻게 찾는건지 ...알고싶어 신청하였습니다. 누구나 사는 동안 어려운 시기가 오고 선택을하고 또 나아가고 머뭇거리길 반복하고 하겠지만, 무엇도 자신이 없는 지금의 제게는 책이 그리고 읽는다는것 하나 뿐입니다. 같이 읽어 영광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늘 흔들리고 머뭇거리는 사람입니다. 같이 천천히 읽어나가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1) 안녕하세요. 정이현입니다. 고요한 일요일 아침, 첫인사 드립니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우리나라에서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로 많이 알려진 작가입니다. '스위스에 거주하면서 프랑스어로 글을 썼던 헝가리 출신의 소설가' 함께 읽기를 시작하기 전에 제가 드릴 수 있는 힌트는 이것 뿐입니다. 한 문장이지만, 모든 문장이기도 하지요. '함께 읽기'를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고서 아주 많은 책들의 이름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 얇은 책을 골랐습니다. 책의 실물을 처음 접하시는 분은 조금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 '함께 읽는다'는 것에는 여러 방식이 있겠지만 저는 같은 질문을 나눈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저는 매일 오전, 하나 씩의 질문을 드리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그에 답장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당연히 정답이란 있을 수 없으니 그저 담소를 나누듯이 쉽고 편안하게요. 때론 서로의 말들이 매개가 되어 더 멀리 혹은 더 깊이 나아가게 되어도 좋겠습니다. [문맹]은 총 11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겠습니다. 어떤 챕터에서는 2개의 질문을 드리고, 또 어떤 챕터에서는 3개의 질문을 드릴게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책을 번역하신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백수린 님의 '옮긴이의 말'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을 들고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습니다. 마침 첫 챕터의 제목이 [시작]이네요!
안녕하세요 생소하고, 낯설어서 궁금한 이 책을 함께 읽는다고 하니 문득 든든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정보 없이, 책을 받았을 때 작가님 말씀대로 얇아서 놀라기도 했어요. 책과 함께 작가님이 주실 질문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
늦게 들어왔습니다. 국경을, 경계를 자의적으로 또한 타의적으로 넘나들었던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읽은 뒤, 이 책을 몹시 읽어 싶었답니다. 얇은 책인데도 손이 닿지 않았는데, 그믐같은 때를 기다렸나 봅니다. 나눠주시는 질문에 함께 머물러보겠습니다.
작가님, 그리고 함께 읽어갈 분들 반갑습니다. 이 책을 너무 좋아하기에 당장 들어왔습니다. 말과 글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문맹을 읽으며 감정이입을 크게 했습니다. 고향을 잃고 모국어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디아스포라의 삶을 자주 상상해보곤 합니다. 정이현 작가님의 질문과 생각을 만나보는 즐거움도 클 거 같아요.
우리는 같은 책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군요. 반갑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증정] <도서관과 리터러시 파워> 저자와 함께 읽기[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퇴근의 맛 작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
같이 연극 보고 원작 읽고
[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
같이 그믐달 찾아요 🌜
자 다시 그믐달 사냥을 시작해 볼까? <오징어 게임> x <그믐달 사냥 게임> o <전생에 그믐달>
[그믐클래식] 1월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그믐클래식 2025] 5월, 월든[그믐클래식 2025] 6월, 마담 보바리 [그믐클래식 2025] 7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8월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 이어 낭독합니다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우리가 몰랐던 냉전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4. <소련 붕괴의 순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3. <냉전>[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6. <마오주의>
🐷 꿀돼지님의 꿀같은 독서 기록들
은모든 장편소설 『애주가의 결심』(은행나무)최현숙 『할매의 탄생』(글항아리)조영주 소설·윤남윤 그림 『조선 궁궐 일본 요괴』(공출판사)서동원 장편소설 『눈물토끼가 떨어진 날』(한끼)
극과 극은 통한다!
[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9. <호라이즌>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