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도덕적 감정이 먼저이고, 그 감정을 위한 추론이 나중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언가의 잘못을 가려낼 때 ‘도덕’과 ‘규약’에 맞지 않기때문 이라는 생각만 했을뿐, 그것이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피해나나 희생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뭔가불편하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직관이 들면 그걸 정당화하기 위해 희생자를 억지로 만드는 듯한 답변들이 재미있었어요 저도 그랬던 것 같네요. 도덕적 직관이 먼저고 도덕적추론이 사후에 따라오는 거였군요.
도시보다도 사회계층이 갖는 영향력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3부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소개된 ' 인간은 90퍼센트는 침팬지이고 나머지 10퍼센트는 벌과 같다.'는 비유가 흥미롭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지 기대됩니다. 저는 제가 보수와 진보의 어중간한 위치에 있지 않은가 생각했었는데, 책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이들이 '자유주의자'라고 알려주네요.
A-1. 도덕 심리학 자체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는 편이 솔직할 것 같습니다. 도덕과 심리학의 결합 을 어렴풋이 생각은 했었지만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져 있을 거라는 생각까지는 잘 못했거든요. 조너선 하이트는 여러 글에서 인용되어 있기에 이미 이름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지금은 아마도.. '행동경제학자' 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네요??
코끼리와 기수 비유가 탁월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려고 여러 근거를 추가적으로 이야기할 때 오히려 상대가 더 반감을 가지는 현상이 이상하고 답답했는데요. 무조건 반박만 하는 거 같아서 상대방이 싫었는데 뭐 저도 마찬가지였다는 생각이 들고요. 서로 서로 위선자라고 인지하며 와다다다 했던 최근 경험과 딱 알맞아서 흥미로웠어요.
[A-1.] "우리는 누구나 독선적 위선자라는 사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문 중에서) <선량한 차별주의자>를 읽으면서도 생각했었다. 나는 차별주의자다. 이 자각과 인정이 어려웠다. '나는 그런 사람 아닐세' 하고 싶은데... 나는 너무나 싶게 나와 같은 서사를 가진 사람들과 집단을 이루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바른 마음의 첫 걸음은 나를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
A-1. 저자가 던지는 질문부터 흥미로웠는데, 책을 어느 정도 읽으니 왜 그런 질문들을 던졌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가졌던 의문들에 대해 열심히 조사해 주신 저자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는데, 첫부분처럼 계속 재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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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인간은 날 때부터 바른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정확히 무엇을 바르다고 여기는지는 반드시 배움을 통해야만 알 수 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70,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도덕적 직관은 도덕적 추론보다도 훨씬 앞서 일어나며, 차후에 일어나는 추론도 처음의 이 직관이 이끌어가는 경향이 있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서문,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제발, 우리 서로 사이좋게 지내요. 우리는 다 같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어요. 어차피 한동안은 이 땅에 다 같이 발붙이고 살아야 하잖아요. 그러니 서로 노력을 해나가자고요.”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아이들은 스스로 그 이치를 깨치는데, 다만 그러려면 반드시 마음의 준비가 되어야 하고, 더불어 거기에 맞는 적절한 경험이 주어져야 한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신앙심에는 늘 청결이 따른다. "바른 마음" 중에서 조너선 하이트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신앙심에는 늘 청결이 따른다.
도덕적인 앎을 형성시키는 기원으로 뭔가 다른 것들이 있을 게 틀림없었다. 거기에는 문화를 통한 학습(슈웨더의 주장이다), 혹은 역겨움 및 혐오감과 관련된 인간 본래의 도덕적 직관(몇 년 후 내가 주장하게 되는 내용이다)이 포함될 것이었다.
도가 앞에 나타나기를 바란다면 따라가지도 말고 등지지도 말라. 등짐과 따라감이 서로 다투는 것 이것이 마음의 병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우리는 누구나 독선적 위선자라는 사실, 바로 그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그리고 깨달음(지혜)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눈 안에 든 들보부터 빼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고 나서는 우리 안에서 끝없이 일어나 편을 가르는 옹졸한 도덕심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된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우리 인간은 날 때부터 바른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정확히 무엇을 바르다고 여기는지는 반드시 배움을 통해야만 알 수 있다. p.70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사람들은 자신과 똑같은 도덕적 서사를 가진 사람들과 뭉쳐 정치적 집단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살아가며 어느 한 가지 서사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면, 그 뒤로는 다른 대안적인 도덕 세계는 더 이상 보지 못한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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