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품은 신념이라도 우리에게 유용한 부분이 있다. 사물에 관한 그들의 신념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순간, 우리의 합리성 안에 잠자고 있던 여러 가능성을 깨닫게 되기 때문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p. 212,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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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다시 말해, 도덕적 추론에 전문 지식이 있다고 해서 도덕적 품행이 더 올발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품행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도덕적 추론 능력이 발달하면 사후 정당화를 하는 기수의 능력도 더 발달하기 때문인 듯하다). 슈비츠게벨은 도덕철학자들의 품행이 다른 철학자들에 비해 나은 부문을 단 하나라도 찾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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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개개인이 이성적 추론을 하는 과정에서 선하고 개방적이고 무엇보다 진실을 중시할 거라고 기대한다면 오산이다. 개인적 이해나 평판의 문제가 얽힌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다. 그러나 그런 개인을 모아 저마다 제자리를 찾아줄 수 있다면, 즉 일부가 추론 능력을 활용해 다른 사람의 주장을 꺾는다 해도 개개인 모두가 공동의 연대 혹은 공동의 운명을 느껴 서로가 적정선을 지키며 상호작용을 해나갈 수 있다면, 결국에 그 집단에서는 훌륭한 추론 능력이 사회 체계의 창발성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진실 찾기를 목표로 하거나(첩보 기관이나 과학계) 훌륭한 공공 정책을 입안해야 하는(입법부나 자문위원회) 집단 혹은 기관에서 지식과 이데올로기의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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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두 번째 방법은 칩 히스(Chip Heath)와 댄 히스(Dan Heath)가 쓴 《스위치(Switch)》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오는 것으로,54 코끼리와 기수가 어느덧 발을 들인 그 길, 즉 주변 환경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주변 환경에 소소한 변화만 줄 수 있어도 사람들의 윤리적 행동은 크게 나아진다.55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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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이성적 추론 능력은 우리가 원하는 결론이 있으면 갖은 수를 써서 그것에 도달하게 해준다. 우리는 무엇을 믿고 싶을 때는 “내가 이것을 믿어도 될까?”라고 묻고, 무엇을 믿고 싶지 않을 때는 “내가 이것을 믿어야만 하나?”라고 묻는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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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도덕적 사고는 진실을 찾는 과학자보다는 표를 잡으려는 정치인과 비슷하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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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
“ 나는 인도에서 나를 후원해주고 도와 주고 가르쳐주는 그 사람들이 좋았다. 그곳에서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나를 호의로 대해주었다. 그렇게 누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느끼다 보면, 그들의 관점을 취하기가 한결 쉬워지는 법이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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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레터
사람들은 같은 모양에서조차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본다. 그러니 당파가 서로 다른 사람들 눈에 세상 속의 사실들이 얼마나 다르게 보일지는 아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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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
신성함의 윤리에 바탕이 되는 생각은, 사람이란 한순간 머물다 가는 존재로, 몸은 그릇이요 그 안에는 신성한 영혼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선경서재
[C-2] "나는 그곳의 또 다른 매트릭스 안에, 그것도 자율성의 윤리보다는 대체로 공동체의 윤리와 신성함의 윤리로 짜인 매트릭스 안에 나를 끼워 맞춰보려고 온갖 노력을 기울였다."
꽃의요정
사람들은 정말 올바른 사람이 되기보다는 올바른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더 애쓰는 것이다.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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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요정
제 프사처럼 '책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좋아함'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C-3. 이제는 제법 알려진 용어가 되었지요. 4장에서는 ‘확증 편향’이라는 개념이 설명됩니다. 인간은 일단 어떤 일에 대해 생각을 하고 나면 그것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를 찾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의견에는 이의를 쉽게 제기하지만 자신의 믿음에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집단적으로도 발생합니다.
여러분이 보신 확증 편향 사례는 어떤 것이 있나요? 역사 속의 사건도 좋고, 사회적 사건도 좋고, 주변에서 목격한 사례도 좋습니다.
마키아벨리1
우리사회의 가장 큰 병폐인 지연, 혈연, 학연 등이 모두 확증편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언제나 늘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시모시
집단적 확증편향의 사례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게 사이비 종교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라는 근거를 100가지 제시해도, 단 한 가지 애매한 성경구절이나 교주의 말만 믿고 자신의 믿음을 고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GoHo
그룹 ‘에***’ 리더 타**를 학력 위조로 몰아붙여 끈질기게 괴롭힌 ‘타진요’(타블에게로 진실을 요구합니다) 사건이 확증편향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졸업장은 조작으로, 학교 관계자의 말은 돈으로 매수했다고, 담당교수의 서명이 담긴 졸업 확인 공문은 위조된 가짜라는 주장 등 지속적으로 물고 늘어지며 본인 및 가족들에게 까지 굉장한 괴롭힘을 가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의문을 가장한 내 근거에 따른 공격이 아니라 타** 측에서 제시하 는 상대 근거에 대한 집단 질환적 차원의 부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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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글을 남긴거 같은데 사라져서요.. 혹시라도 문제가 되는 내용일까요..
갑자기 긴가민가 해지는 순간.. ^^; 그래서 혹시 몰라 **을 붙였습니다..
건돌이
요즘에는 중립기어와 같이 네티즌 문화가 발달해서 중립적으로 사건을 보려는 노력이 있지만, 과거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사실인지 아닌지 따지지 않고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례가 많았죠.
대표적으로 리쌍과 세입자의 대립사건입니다. 세입자가 리쌍에게 갑질을 당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사람들은 사실여부를 따지지 않고 리쌍을 비난했습니다. 사실은 리쌍의 호의를 받았음에도 세입자가 피해자 행새를 하였고, 리쌍은 억울하게 비난받았습니다.
신이나
사람간의 대화를 하다보면 본인은 극구 아니라고 하지만 종교나 정치성향이 극명하게 드러나기도해요. 모든 이 야기의 끝은 거기니까요.
확증 편향인 사람과의 대화는 딴 생각하거나 먼 주제로 돌리거나 예의 없지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은 끝이 나지 않더군요.
호식
지금 우리 사회에 많은 갈등이 다 확증 편향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적인 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고 봅니다.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지역비하 발언을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세대가 바뀌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심해진 느낌입니다. 혐오 표현도 많고요.
Alice2023
요즘 유튜브나 인스타는 제가 구독하고 팔로우하는 것들민 보게 되니까 점점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사람들만 많다고 착각하고
확증편향을 강화시키는 것 같아서 불안할 때가 많아요
가급적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보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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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떠나는 미술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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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이야기했어요
[밀리의서재로 듣기]오디오북 수요일엔 기타학원[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팟캐스트/유튜브] 《AI시대의 다가올 15년,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같이 듣기
⏰ 그믐 라이브 채팅 : 최구실 작가와 함께한 시간 ~
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1일 오프라인 북토크 예정!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 여 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AI 에 관한 다양한 시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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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에 만나는 철학자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9. <미셸 푸코, 1926~1984>[책걸상 함께 읽기] #52. <어떻게 살 것인가: 삶의 철학자 몽테뉴에게 인생을 묻다>[도서 증정] 순수이성비판 길잡이 <괘씸한 철학 번역> 함께 읽어요![다산북스/책증정]《너를 위해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니체가 말했다》 저자&편집자와 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