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5. <바른 마음> 읽고 답해요

D-29
우파는 자신의 울타리를 지키고, 좌파는 남과 나를 구분하는 울타리를 허물자고 하는 것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는 책을 고르고 내용을 상상하고 예측하고 기대하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아래 워밍업에 답하며 북클럽 준비를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 <바른 마음> 사전 워밍업 질문 ● 저자 조너선 하이트는 도덕성의 토대를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자이며, 도덕심리학자, 정치심리학자라고 분류되기도 합니다. 그는 진보 좌파와 보수 우파가 어떻게 그런 정치적 성향을 띄게 되었는지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그 내용은 곧 <바른 마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진보 좌파가 되고, 어떤 사람이 보수 우파가 되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수많은 분석과 이론이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논의을 벌이다 보면 우리가 ‘진보는 무엇이고 보수는 무엇인가’, ‘좌파는 무엇이고 우파는 무엇인가’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잘 합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곤 합니다. 여러분은 진보-보수, 좌파-우파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분배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일까요? 사회의 배려와 개인의 독립에 대한 견해 차이일까요? 국가나 민족에 대한 감정의 차이일까요? 정답이 없는 문제에요. 자유롭게 의견을 써주세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게 "좌파와 우파의 차이를 알려줘"라고 물었더니 이런 답변이 나왔습니다. 좌파와 우파는 정치적인 스펙트럼에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 두 용어는 주로 경제 체제나 이념에 따라 구분됩니다. 여기서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좌파 (Left): 좌파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같은 집단주의적이고 평등주의적인 경제 체제를 선호합니다. 이들은 사회적 힘을 통해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하고 그렇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종 개인의 각성과 변화에 대한 긍정적 시선을 보내며, 규제와 진흥을 통해 인과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전제를 하곤 합니다. 우파 (Right): 우파는 자본주의나 시장주의와 같은 개인주의적이고 경쟁주의적인 경제 체제를 선호합니다. 이들은 의도적 변화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따라서 현 체제에서 무언가를 해보자는 발상에 가까워집니다. 변화를 주의 깊게 고려하며,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좌파와 우파는 상대적인 개념이며, 세부 내용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념적 구분은 정치적 토론과 사회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진보는 국가의 시장개입 허용, 변화를 추구, 평등사회(함께 가자) 보수는 자유 시장 경제 인정, 안정을 추구, 경쟁사회(승자 독식) 간단하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홋.. ?! 사전 워밍업 질문을 보니 더욱 더 흥미가 생깁니다. ㅎㅎ 저는 아직 명확하게 저 스스로를 진보-보수, 좌파-우파 중 어느 쪽에 명확히 속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하여 어떤 배경에서 그런 구분이 생겼으며, 어떤 기준으로 구분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영상에서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던 기억이 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그때 봤던 영상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youtu.be/yxP3L_ZXnJ4?si=mP-JbX7s86FPB3Ci 참고로 해당 영상은 역사 강사 황현필님이 TBS 변상욱쇼에서 인터뷰 했던 내용입니다.
[워밍업] 사전적 정의를 보면, '진보'는 사회내외에서의 변화 또는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고, 반면 '보수'는 전통적인 것을 옹호하며 유지하려 하는 것이라고 한다. '좌파'는 정치적으로 급진적·혁신적 정파, '우파'는 정치적으로 점진적·보수적 정파를 의미한다고 한다. 내가 자라고 살고 있는 한국의 정치,사회,경제에서는 사전적인 의미와 다른 방식으로 위의 의미들이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진보 - 좌파는 오랜동안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사상과 연결당하며, 추구해야 변화와 발전에 초점을 두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통을 옹호하고 유지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닌데 한국사회의 보수 - 우파가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자신의 기득권이라는 느낌 때문에 그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더 나은 사회'의 협의는 요원한데 갈등의 양상은 더 다양하고 폭력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개인을 존중하며,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길은 무엇일까? <바른 마음>에서 찾을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여러 기준이 존재하겠지만 자유라는 가치를 가지고 얘기해보면 경제적 자유를 강조하는 입장이 보수/우파, 정치적 자유를 강조하는 입장이 진보/좌파라고 할 수 있을 듯.
어느 순간엔 그 경계가 조금은 모호하게 다가오긴 했어요. 어쨌든 사람이 모이면 편이 갈리는 것이라. 모아논 사람들을 색으로 분류해 놓으면 그들의 특징이 좀 두드러져보이긴 합니다만 국가를 위한 마음이 과연 큰 가에 대해서 물음표가 떠오르는 건 사실입니다.
내 주변의 사회, 교육 이런 것들이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대부분의 선거가 그랬지만) 좌우가 확실히 나눠진 것을 보니 이 좁은 땅에서도 확연히 갈라지는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는데 책에서는 어떻게 이 현상을 나타내는지 궁금하네요.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를 가르는 기준, 전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아가고 싶습니다. 사회의 배려와 개인의 독립에 대한 견해 차이도 그렇고 국가나 민족에 대한 감정의 차이도...깊이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책을 다 잃고 나면 어렴풋이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정에 대한 부분이 민감한 사람이라 더욱더 흥미로운 워밍업입니다.
다 끄덕였습니다. 분배 정책에 대한 입장 차이, 사회의 배려와 개인의 독립에 대한 견해 차이, 국가나 민족에 대한 감정 차이가 있겠다는 점이요. 제가 개인적으로 평소에 가진 이미지로는 보수(우파)는 기존의 체제를 유지하는 위치. 다수의 이익을 생각하느라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를 놓치기 쉬운 압력이 세다고 느꼈고요. 경제와 국력, 국가 안보에 대한 가치가 중요해서 개인의 실생활과 정서적 안정감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지 않나 느꼈어요. 진보(좌파)는 기존 체제에 변화를 촉구하고자 하는 위치. 소수자를 배려하며 함께 가고자 한다고 생각했어요. 실생활을 생각하느라 국가의 경제적인 면이나 세계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국가 경쟁력에 대한 부분은 약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워밍업부터 오래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질문들을 길잡이삼아 한장씩 읽어나가면 더 흥미로울것 같아 기대됩니다. 기준도 시대에 따라 계속 바뀌어온것 같아요. 이념부터 노동으로 기준이 점점 옮겨오다 지금은 부로 인한 계급화가 정착되면서 분배가 가장 큰 기준이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원금 여부와 기준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쟁점인걸 보면 말이에요. 다른 분들 의견도 흥미로워서 하나하나 읽어보는 즐거움도 있네요~
분배나 복지 그리고 국가의 개입에 대한 입장 차이가 가장 큰 잣대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 구분이 점점 어려워진다고들 하죠 분배는 자본주의 논리대로 하되 복지를 차별화한다거나 하이브리드 정책이 많아지면서 궁금해졌습니다 클래식한 정의와 기준은 무엇인지 앞으로도 의미가 있을런지요
경제적으로 볼 때는 분배의 정의에 따라 입장이 갈리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볼 때는 권위 체계와 기존 가치를 유지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의 이런 이분법적인 분류가 어떤 의미나 유용성이 있을 지는 회의적입니다.
60평생 살아오면서 정치는 늘 열외였지요. 주변에서나 뉴스에서 정치관련 얘기가 나오면 그 당시의 나의 생각들을 거들어줬을뿐 나름대로 딱히 주관적인 철학은 없었어요. 헌데 나이가 들어 나라걱정을 하다보니 선거에 크게 관심갖게 되고 그러다보니 새로운 정당에 가입한번 해볼까 라는 지경까지 왔어요. 사람이 살아가는 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좌파-우파 가르는 기준은 없고, 다만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만 있는건 아닌가하네요.
좌파는 세금을 늘려서 복지를 늘리자는쪽, 우파는 세금을 줄이고 정부간섭을 줄이는대신 자율시장에 맡기자는 쪽 아닐까합니다. 좌파는 연대를 강조하고, 우파는 개인의 독립을 우선시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진보는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무슨 행위든 도덕적으로 봅니다. 보수는 사회적 규범을 어기면 비도덕적이라 비난합니다. 개인적으로 몹시 동의가 되는 정의입니다.
모든 나라에서 진보와 보수, 좌파와 우파라는 것이 엿장수 마음대로인 것 같아서....인문과학 상식이 부족한 사람의 생각으로는 진보는 새로운 사상이나 이념을 받아 들이는 쪽이고 보수는 기존의 이념과 사상, 정책을 지키려는 것이고, 좌파는 공동생산 등 경제적 공동체, 우파는 개인경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두 요즘 유행하는 MBTI를 예로 들자면 성향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수치가 극단적으로 높으면 덜 성숙한 것일수도 있다고 하는데 진보, 보수/좌파, 우파도 같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어느 쪽도 나쁜 것이 아니지만 결국 그 제도와 이념을 사용하는 인간이 성숙한가 아닌가, 도덕적인가 아닌가에 따라 변질이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학습된 개념이 O.X처럼 사람들을 가르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개념이 서지 않으면 합의를 하게 되지만, 개념이 잡히면 선택을 하게 되니까요.. 저는 그냥 사람들이 세상 가장 귀한 가치로 마음에 '사람' 이거 하나만 심고 살았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어어?! 나쁜교육 모임 신청한 후 무슨 모임 있나 훑다보니 바른마음 있는거 실화인가요???!!! 바로 신청합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공부라는 세계』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X토프] 25. 지금, 한국 사회를 생각하며 ①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그믐북클럽X연뮤클럽] 28. 뮤지컬 안내서 읽고 공부해요 ①<뮤지컬 익스프레스 슈퍼스타>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경계를 허무는 [비욘드북클럽] 에서 읽은 픽션들
[책 증정]  Beyond Bookclub 12기 <시프트>와 함께 조예은 월드 탐험해요[책 증정] <오르톨랑의 유령>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9기 [책 증정] <그러니 귀를 기울여>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3기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연뮤클럽이 돌아왔어요!!
[그믐연뮤클럽] 6. 우리 소중한 기억 속에 간직할 아름다운 청년, "태일"[그믐연뮤클럽] 5. 의심, 균열, 파국 x 추리소설과 연극무대가 함께 하는 "붉은 낙엽"[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노란 책을 찾아라!
안노란책 리뷰 <초대받은 여자> 시몬 드 보부아르안노란책 리뷰 <time shelter>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안노란책 리뷰 <개구리> 모옌안노란책 리뷰 <이방인> 알베르 카뮈
[그믐클래식] 1월1일부터 꾸준히 진행중입니다. 함께 해요!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4월의 그믐밤엔 서촌을 걷습니다.
[그믐밤X문학답사] 34. <광화문 삼인방>과 함께 걷는 서울 서촌길
스토리탐험단의 5번째 모험지!
스토리탐험단 다섯 번째 여정 <시나리오 워크북>스토리탐험단 네 번째 여정 <베스트셀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스토리 탐험단의 두 번째 여정 [스토리텔링의 비밀]
셰익스피어와 그의 작품들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1. <세계를 향한 의지>[북킹톡킹 독서모임] 🖋셰익스피어 - 햄릿, 2025년 3월 메인책[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
봄은 시의 세상이어라 🌿
[아티초크/시집증정] 감동보장!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 아틸라 요제프 시집과 함께해요.나희덕과 함께 시집 <가능주의자> 읽기 송진 시집 『플로깅』 / 목엽정/ 비치리딩시리즈 3.여드레 동안 시집 한 권 읽기 13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서리북 아시나요?
서울리뷰오브북스 북클럽 파일럿 1_편집자와 함께 읽는 서리북 봄호(17호) 헌법의 시간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