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나는 네안데르탈인이라 자랑스러워요"라는 뜻이다. 나는 그 티셔츠가 아주 마음에 들어서 남편 서물로 하나 샀다.(남편이 그 옷을 입은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은 최근에서야 깨달았다.) 이 부분은 이 책에서 가장 웃기는 부분이었습니다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G-3. 책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은 어떠신가요? 이 책을 어떤 분께 추천하고 싶은가요?
책의 끝으로 가면, 어쩌면, 약간의 희망이, 미약한 해결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다 읽고 난 뒤에는, 이 여섯번째 대멸종이 진행되고 있음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타고난 현생인류의 재능이, 바로 우리를 절멸로 이끄는 동력인것 같아서요… 그래서 다 포기하고 그냥 될되로 되라지 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다음으로는 어떤 태도와 마음가짐을 취해야 할지 좀 혼란스러워지긴 하네요. 깜깜합니다.
이미 시작된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 등 인간이 초래한 멸종에 대한 경고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위기는 느끼고 있지만 실감은 하지 못하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G-3. 흠.. 일단 저는 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었고 읽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 으로는 읽는 내내.. 우울함이 들어서 조금은 불편 하기도 했음을 고백합니다.(이미 몇 차례 언급은 했었지만 한 번 더..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 리가 하루라도 더 빨리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기에 조금 더 앞으로도 용기를 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하고 싶은 대상은.. 현실을 직시할.. '마음의 준비가 된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읽기에는 책이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고 과학에 대한 흥미가 적은 사람에게는 조금 읽기가 어려웠지만 함께 해서 완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가진 무서움도 알게 되었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앞으로 환경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괜찮을 것이라고 안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 자연이나 생태계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멸종 위기종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제로 최근에 완전히 멸종된 종들이 있다는 것도 생각지 못 했었습니다. 멸종이란 빙하기나 소행성 충돌 등으로 인해서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이나 관심이 없었다는 것에 부끄럽기도 합니다. 저처럼 환경에 대해, 자연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들한테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환경 문제에 대해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모든 것의 마지막엔 현인류에 닿아있어요. 책임감과 경각심이 필요하단 걸 강조하는 것 같아요. 사실 환경도 아주 크지만 삶의 질도 떨어지는 요즘이라 인류에겐 언제나 위기가 많았지만 특히 앞으로는 더 하지 않을까요? 그런 게 좀 부족한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여섯번째 대멸종으로 가는 한가운데 있다는 생각을 하며 읽었습니다. 기후위기, 생명다양성과 종 멸종, 서식지 파괴.. 참 자주 듣고 관심있는 주제라고 생각했는데 일관되게 인간이 초래한 대멸종에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요즘에는 어린이책, 특히 그림책 중에 좋은 환경, 생태 그림책이 많아요. 아이들에게 많이 읽어주는데 생활하고 연계된 실천까지 가는 일은 어렵습니다. 자녀를 둔 모든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G-3 책을 다 읽고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지구의 역사에 인류의 등장이 결국 멸종의 원인과 그 대상이 될거라는 점은 인간의 오만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 오만함에 대해 깨닫는 사람이 많았으면좋겠습니다. 그래서 여섯 번째 멸종이 인간이 되지 않기를 아니 좀더 더디 오기를 소원해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구 상 많은 인간이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책으로 좋은 분들과 많은 생각 나눌 수 있어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나만 잘 하면 돼‘ 라는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데, 이제는 남들도 잘 해서 우리 모두가 제대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봐야한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소소하게 지구를 위해서, 인류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조그만 것들만 실천하면서 살았는데, 그걸로는 부족하겠다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이 이 세계를 파괴하고 있어!라고 다들 알고는 있지만 그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명확히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는 책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 다양한 방면에서 인류가 지구를 망치고 다른 종들을 멸종시키는 점을 꼼꼼한 자료 조사와 함께 사실에 기반한 취재를 통해 규명한 작가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저 존재하며 숨을 쉬고 일상의 일만 하더라도 기후위기, 숲의 파괴, 해양생태계의 파괴, 균과 종의 확산 등을 가속화하여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식으로 해결해야할지 답이 명확하게 없어 답답한 면도 있네요. 환경, 생물학, 지리학, 역사 분야에 관심 있는 어떤 사람이든 이 책을 추천하고 싶으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라 주위에 추천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마무리 ■■■■ 꾸준히 읽고 나누었던 지난 시간들 어떠셨나요? 그믐북클럽이 이번이 처음이신 분들도 있으셨을텐데요 처음으로 경험하는 그믐북클럽은 여러분에게 어떤 느낌이셨을지 궁금하네요. 교보문고 SAM 구독권을 등록해서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모임 종료와 때를 맞춰 30일짜리 구독권도 종료가 될 텐데요, 그 전에 혹시 읽고 싶은 다른 책이 있다면 서둘러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혹은 현재 모집중인 그믐북클럽에 다시 참가 신청하셔서 이벤트에 당첨되시면 새로운 PIN 번호를 받으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해서 구독기간을 연장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10년 전인 2014년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믐북클럽 15기인 <바른 마음> 과 비슷합니다. 두 책 모두 약 10년 전에 발간이 되었습니다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이슈나 문제들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앞선 다섯 번의 대멸종의 원인이 된 기후 변화는 주로 자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후 변화의 원인은 바로 우리 인류로 지목되고 있어요. 우리가 시작한 일이니 우리가 멈출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임은 6월 11일 자정에 종료됩니다. 그믐북클럽 16기 함께해 주신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믐 첫 독서모임이었는데 좋은 책과 배울 점이 많은 분들 의견을 접할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꾸준한 독서 생활에 좋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모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절망적인 내용이라 읽는 내내 혼자라면 그냥 포기해버렸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마다 올려주시는 질문들 덕분에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말씀을 보고 다른 자료들도 볼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그믐북클럽은 처음이었는데, 이 책은 북클럽으로 해야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제가 완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각 장마다 클럽지기님의 자세한 안내가 있어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도 그믐북클럽이랑 함께 하고 싶어요.
그믐을 알게되고 처음 한 독서모임이었습니다. 혼자 읽으면 생각해보지 못할 질문들이 주어져서 재미있게 읽었고요, 밑줄 그은 문장들도 한번 더 보게 되더라고요. 좋은 책과 함께 한 더 좋은 모음이었어요. 다음 모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에 읽다가 내려뒀던 책인데, 덕분에 이번에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읽는 내내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면 암울하기도 했지만, 제 아이들도 이 책을 함께 읽을 기회를 가져서 저녁 식사 후에 함께 모임지기님이 던져주신 질문들 제가 아이들에게도 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그믐을 보냈습니다. 감사해요. :)
모임 덕분에 완독도 가능했고, 조금 더 곰곰히 생각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잊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었기에, 모임이 더더욱 도움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북클럽도 기대되네요:)
우리가 시작한 일이니.. 우리가 멈출 수 있으리라고 저 역시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러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서 한 목소리로 변화를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흠... 물론 어려울 걸 알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작은 실천을 해 나가야겠습니다. 16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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