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1. (나에게만) 새로운 종을 알게 된 점 마스토돈이란 이름도, 큰바다쇠오리라는 새도 처음 들어보았습니다. 2. 멸종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지게된 과정과 노력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고 기본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부분들을 발견하고 정의하는데 얼마나 많은 학자들이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 알게된 점, 그리고 한가지에 바보같을 정도로 빠져서 연구하고 조사하는 원조 덕후들 덕분에 많은 지식이 쌓여왔구나 하는 점을 새삼 느꼈습니다. 3. 생태계의 균형을 망치는 종, 인간 엘데이섬의 마지막 큰바다쇠오리를 잡으러 간 세명의 인간은, 그저 오늘을 열심히 산다고 생각했을까? 이 세상의 마지막 남은 단 하나의 개체를 잡은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죠? 인간이라는 종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유희를 위해서 다른 생물을 이렇게나 없애버리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진화 된걸까 하는 복잡한 마음이 계속 들었던 챕터였습니다... 괴롭네요.
B-1. <카오스 사이언스>라는 유튭 채널에서 좋아하는 이론들을 찾아보곤 합니다. 이곳에서 진화론에 대한 설명도 많이 듣고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진화 관련 강의에서 들었던 말 중에 "지구 생명의 역사는 멸종의 역사다." 라는 말을 듣고 크게 와 닿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포유류가 지금 지구 의 정복자 처럼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5번째 대멸종에서 공룡이 사라져줬기 때문인것처럼.. 평소에 진화론을 좋아해서~ 관련 내용 즐겁게 읽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들에 보충 설명이 되는 부분들도 있고~ 여러모로 좋았습 니다. ㅎㅎ
일 년에 단 하나의 알을 낳았던 큰바다쇠오리가 흥미로웠어요! 2,3 챕터에서는 유난히 그림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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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비에는 이렇게 썼다. 자연의 작동 원리를 잇는 실이 끊어졌다. 자연은 궤도를 변경했으므로, 지금 자연의 힘을 행사하는 어떤 행위자도 과거에 자연이 했던 일을 다시 할 수는 없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격변설자들을 경멸하는 여러 대목 중 하나에서 그는 어떤 동물이 멸종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희소해지는 단계를 거치며, "우리는 국지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인간의 개입 때문에 멸절된 동물들이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썼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엘데이섬에서 마지막 한 쌍의 큰바다쇠오리를 죽게 만든 것은 바로 그런 수집가들의 열광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누가 감히 코끼리의 입을 벌리고 들여다볼 수 있겠는가? 퀴비에가 말한 대로 "동물학이 이 흥미로운 발견에 이른 것은 오직 해부학 덕분"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퀴비에가 역사 시대 직전에 일어났다고 본 위기는 바로 우리, 인간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종의 기원에 관한 다윈의 이론은 종의 소멸에 관한 이론이기도 했다. 다윈에게 멸종과 진화는 생명이라는 직물의 날실과 씨실, 혹은 동전의 양면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3장,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깃털이 필요하다면 이 새를 죽이느라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냥 펭귄을 잡아 가장 좋은 깃털을 뽑고, 불쌍한 펭귄은 놓아주면 된다. 깃털이 반쯤 뽑히고 살점이 찢긴 펭귄은 제가 알아서 죽을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자연은 때때로 “궤도를 변경”하며, 그 순간 “작동 원리를 잇는 실”이 끊어진 듯한 일이 벌어진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동물은 기능적으로 환경에 최적화된 존재이므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멸종할 이유가 없다. 화산 폭발이나 산불처럼 당대에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파괴적인 사건조차도 멸종을 설명하기에는 불충분했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도 동물들은 단지 서식지만 옮김으로써 살아남았다. 따라서 멸종이 일어나려면 훨씬 더 큰 변화, 동물들이 대처하지 못할 만큼 큰 변화가 일어났어야 한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실제로 아메리카마스토돈은 약 1만 3000년 전에 사라졌고, 그것은 거대동물 멸종이라는 사건의 한 부분이었다. 그 시기는 현생 인류가 확산한 시점과 일치하며, 그 결과로 멸종이 일어났으리라는 해석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퀴비에가 역사 시대 직전에 일어났다고 본 위기는 바로 우리, 인간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이 인간에 의한 멸종에 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종의 기원>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격변설자들을 경멸하는 여러 대목 중 하나에서 그는 어떤 동물이 멸종에 이르기 전에 반드시 희소해지는 단계를 거치며, "우리는 국지적으로나 전체적으로나, 인간의 개입 때문에 멸절된 동물들이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고 썼다. 짧은 언급이지만 그래서 더 시사적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자연의 작동 원리를 잇는 실이 끊어졌다. 자연은 궤도를 변경했으므로, 지금 자연의 힘을 행사하는 어떤 행위자도 과거에 자연이 했던 일을 다시 할 수는 없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어느 다윈 전기 작가가 말했듯이, 다윈 이론의 핵심에는 "인간의 특권적 지위에 대한 부정"이 존재한다. (중략) 다윈에 따르면 멸종은 진화의 부작용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들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존재하는 원인들이 서서히 작용함으로써 탄생하고 멸절하는 것”이다. 즉 경쟁과 자연 선택의 산물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그들은 동일한 종에 의해 매우 갑작스럽게-큰바다쇠로기와 찰스검거북은 다윈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죽임을 당했다."
인간이 야기하는 멸종이라는 것을 하나의 사건으로 인정하거나 자연의 질서에 격변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다고
종의 기원에 관한 다윈의 이론은 소멸에 관한 이론이기도 했다. 다윈에게 멸종과 진화는 생명이라는 직물의 날실과 씨실, 혹은 동전의 양면이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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