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특히 제주도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개민들레라고하는 서양금혼초가 생각이났습니다. 그냥 민들레와 구분이 안가기도 하고 검색을 해보니 번식력도 빠르고 주변 생물들의 생장을 억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작업으로 뿌리를 제거해야 없앨 수 있다고하네요. 식물 1개당 2000여개의 씨앗을 뿌려서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도에 전지역에 많이 퍼져있는 것 같아요.
민들레가 뒷뜰에 한번 생기더니 아무리 뽑아내도 잔디가 있던 자리를 다 차지하고 엄청나게 번식하던데, 식물 1개당 2000여개의 씨앗이라니! 왜 그리 빨리 번졌는지 알겠네요. ㅜㅜ
화제로 지정된 대화
■■■■2챕터, 3챕터 ■■■■ CHAPTER 2 마스토돈의 어금니 CHAPTER 3 원조 펭귄 계속해서 멸종이 된 동물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구촌 곳곳의 낯선 지명들이 등장하니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이색적인 지명을 가진 아직 우리가 가보지 못한 지역을 잠시 상상하고 과거 연구가들의 활약상을 엿보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입니다. 그믐 북클럽 16기부터는 그믐 북클럽이 기존과 달리 몇 가지 변동사항이 있었는데요, 전자책으로 함께 하게 된다는 것도 그 중 하나이고 또한 책 선정에도 힘을 주고 양서를 고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 시대의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책들로 계속 큐레이션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그믐북클럽에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sam 구독권을 가지고 계신 분은 15기 해당 도서도 함께 읽으실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두 권에 함께 도전해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오늘의 독서 시작할까요?
15기 책은 뭔지 궁금하네요.
조너선 하이트의 <바른 마음> 입니다 ^^
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현재 영미권의 가장 ‘핫’한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는 이 책 《바른 마음》을 통해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근원에 놓인 ‘바른 마음’을 발견한다. 하이트는 직접 인간의 행동을 관찰하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그 이유를 밝혔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B-1. 2챕터와 3챕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가장 흥미롭다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최근에 읽은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에서 퀴비에와 메리 애닝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서 그 부분이 이 책 속에도 나와서 좀 반가웠어요.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
2챕터에서는 퀴비에의 발견인 우리 이전의 세계, 즉 멸종에 대한 발견이 흥미로웠습니다. 3챕터에서는 찰스 라이엘이 주장한 영원회귀와 다윈이 그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사실 지질학과 진화론은 무지한데 책 읽으면서 다양한 주장과 학자들을 알게 되서 재미있습니다.
멸종이란 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자연에서 적응하지 못하는 생물은 결국 멸종하게 마련이라는 말은 적어도 다섯 번의 멸종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만 봐도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 충분히 알수 있었어요. ㅠ
선배과학자였던 라이엘에게 영향을 받은 후배과학자였던 다윈이 더 생명의 진상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하늘에서 뚝 완벽하게 떨어진 사람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의 업적에 대해서 그 이면에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큰바다쇠오리가 멸종한것이 수집가들의 욕심때문이었다는 대목을 읽고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3챕터 마지막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큰바다쇠오리와 찰스섬거북의 멸종이 인간이 야기한 멸종이라는 것을 하나의 현상으로 인정했을 때, 사람들에게 자연의 바깥에 존재하는 종이라는 특별한 지위가 부여되는 셈이라는 점에서 인간의 존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두 챕터 포함 이 부분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한 종이 멸절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마스토돈이나 큰바다쇠오리는 구전될 뿐 다시 볼 수 없다는 점도 마찬가지구요.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한 책들 가운데 가장 접근하기 좋은 설명들로 되어있었던 것 같아요.
'큰바다쇠오리'라는 동물 자체를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는데, 이미 오래전에 인간의 손에 사라졌다는 사실을 읽으며 놀랐습니다. 아직 제가 존재도 모르는 동물들이 지금도 어디선가 사라져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새삼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멸종이라는 개념에 대해 발견하기 전의 역사적 상황부터 이를 발견하게 된 과정이 쉽게 재밌게 쓰여진 부분이 이 책의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이전 장에서는 인간이 마냥 의도하지는 않았던 환경오염, 개체의 대륙간 이동이 요인이었던 멸종이었다면 이 챕터에서 '큰바다쇠오리'에 대한 이야기는 인간의 이기심과 무분별한 포왹이 만든 멸종이라 안타까웠습니다.
프랑스 혁명과 함께 '멸종' 개념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익숙한 개념인데 생각보다 역사가 짧네요. 멸종 동물에 대한 좋은 그림책이 많아 이 책 보기 전에 몇 권 읽었는데 그 중 큰바다쇠로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흥미로웠어요. 사라진 동물들이 자기가 사라진 이유와 마음을 이야기해주는데 읽을 때마다 미안합니다. 큰바다쇠오리 부분에서 부분만 발췌하면.. "... 나는 사람을 좋아했어. 그런데 그 믿음은 재앙이 되어 돌아왔어. .. 사람들은 우리의 살과 털만을 원했지. 그래서 우리는 1800년대 중반에 모두 사라지고 말았어. 이제 나는 공기 중에 살고 바람 속을 헤엄치지. 왜냐하면, 다시는 인간들에게 배신당하지 않기 위해서야."
이제 나는 없어요생각하는 분홍고래 11권. 이제는 지구에서 사라져버린 멸종동물에 관한 보고서이자 문학작품. 사라져버린 동물들이 등장해 왜 지구에서 사라졌는지, 1인칭 시점으로, 우리 모두 사라지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저도 퀴비에를 보니 얼마전 읽은 화석을 사냥하는 여자들이 생각나서 반가웠어요 메리 애닝이라는 젊은 여성 화석 수집가라고 이름까지 나왔어요 큰바다쇠 오리를 읽다가 인간들의 욕심으루 멸종했다는 부분은 정말 당황스럽고 화가 나네요 인간이 야기하는 멸종이라니...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가요
B-1. 큰바다쇠오리라는 새를 사실 처음 들어봤어요. 도도새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인간의 욕심이 한종의 끝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새를 이용해 불을 지핀다니…끔찍했어요. 언급된 로스엔젤레스 자연사박물관도 방문한 기억이 있는데, 이 새를 본 기억은 없어서 다음번에 방문하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CHAPTER 2 마스토돈의 어금니 멸종된 동물의 뼈를 모으고 수집하는 일이 일종의 쇼 비즈니스였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왕이나 귀족들이 높은 값에 뼈나 화석을 사들이고, 이를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또 멸종된 거대 동물의 뼈를 정치에도 이용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CHAPTER 3 원조펭귄 큰바다쇠오리의 멸종 과정은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의도적으로 한 종을 멸종시켜도 되는 권한이 인간에게 있는 것인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B-1 <종의 기원> 다윈의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화석연구로 "사라진 종", 절멸종에 대해 연구한 퀴비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 화석연구가 라이엘의 지지학 연구로 이어지고, 라이엘의 지질한 연구가 다윈의 진화론으로 이어지는 과학의 연구가 앞선 연구의 힘을 얻기도 하고 그를 반박함으로 알게된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과학이론도 진화와 멸종을 함께 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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