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산호초는 바다의 열대우림이라고 불리며, 바다가 산성화 되면서 산호가 멸절하게 되면 이는 해양생태계가 파괴됨과 동시에 생태계 정체가 사라질 위기에 빠진다는 점입니다. 산성화뿐만 아니라 어류 남획을 통해 산호와 경쟁관계에 있는 조류를 과잉 성장시키고, 사림 파괴로 토사 침적과 물의 투명도 악화, 폭약어로 같은 행위로도 산호초가 병원균 감염되어 종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수온 상승도 산호초의 생존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방면으로 우리는 바다의 열대우림을 파괴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멸종들에서 바다의 산성화 현상이 보였다는 것, 바다가 산성화 될 수록 생물 다양성은 급격히 줄어들 것이고, 그로인해 다른 생물종도 급격히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이 이슈들이 꽤 예전부터 언급되어 왔음에도, 인간은 멈추지 않고 개발을 계속한다는 점이 놀랍고 끔직했습니다... 이 여섯번째 멸종을 종착지로 한 폭주기차가 느려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도 7장의 제2생물권 실험이 흥미로웠어요. 얼마나 지구의 조건을 인공적으로 재창조(reproduce)하기 어려운지, 자연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보여주는 실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geo-engineering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걸로 아는데, 위험성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호초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바다의 산성화가 초래되면 멀지 않은 2100년에 일어나게 될 일도 끔찍하네요. 화석연료를 쓸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서 생겨나는 모든 것들을 이제 인류가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바다의 산성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까지인지는 모르고 있었어요. 과연 내 아이들 세대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그 후의 세대는 또 어떤 삶을 살게될지 우려되는 챕터들이었어요. 수온상승이 지구에 미칠 영향도요. 제 2 생물권 실험도 흥미롭더라구요? 그런 공간에서 자급자족으로 2년간 생활을 한다는게 끔찍하다는 생각도 했구요. 과학자들이 자신의 실험에 쏟는 열정이 어마어마하구나 싶었어요.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산호를 식물로 생각했는데 동물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지식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ㅜ.ㅜ
CHAPTER 6 우리를 둘러싼 바다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수많은 캠페인과 뉴스에도 그 위험성이 매우 막연했습니다. 당장 나의 생활엔 별 영향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인간이 대기 중에 뿌린 탄소로 바로 지금 바다가 직격탄을 맞아 난리가 난 상황을 보며 레이첼 카슨의 무서운 말이 떠오릅니다. "자연의 어떤 것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침묵의 봄> CHAPTER 7 중독된 바다 지구의 생태계에 속한 모든 종이 매우 정교하고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과학적인 해결책을 만든다고 해도 이미 발생하고 있는 종의 멸종은 그 시기와 형태는 달라도 도미노처럼 다른 종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산호초가 특정생태계 전체 멸망의 최초사례가 된다"는 말에 놀라웠습니다. 사막의 오와시스같은 역할을 하는 산호초가 이산화탄소의 증가, 기후변화로 사라진다니 이 또한 인간이 원인을 제공한 것이군요.
저는 산호초가 단순히 지구 온난화때문에 사라지고 있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바닷물에 녹아 해양산성화를 증가시키고 산호초를 비롯한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준다는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산호초는 단순히 관광을 하기 위한 예쁜 볼것이 아니라 바다 생물들에게 영양과 장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더군요 땅에서의 지렁이가 생각났어요
바다가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그렇게 많이 흡수한다는 사실과 산호초 안에 최소 50만에서 900만종의 생물이 전생애 또는 생애의 일부를 보낸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산호초 백화현상에 이렇게 많은 생명이 있다니 더 착잡하네요.
작고 말랑말랑한 생물이 선박을 파괴할 정도로 견고한 성곽을 쌓아 올린다는 점에서 산호초는 생물학적 역설이다. 또한 산호초는 동물이자 식물이며, 광물이기도 하고, 생명으로 가득한 동시에 대부분은 죽어 있다. - 산호초에 대해 좀 더 명확하게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D-1. 흥미로운 부분or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해수면 상승과 수온 상승에 대한 문제는 대충이나 마 알고 있었지만.. 해양 산성화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솔직히 없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에 더해.. 핵오염수까지 방류하다니.. 바다 이야기 만 나오면.. 자꾸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가 자동으로 연상됩니다. 처음에는 다 함께 분노 했었지만.. 어느덧 많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서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저 또한 무감각 해지기 는 했죠..) 그런데 여전히 계속 투기를 이어오고 있으니.. 정말 일본 정부는 미워하지 않을래야.. 그럴 수가 없습니다. 아오... 생각 할 때마다.. 열받습니다. 바다에 사는 생명들에게 미안하기 도 하고.. ;;; 그렇습니다. ;; 오메.. 또 헷갈려서 위에다가 달았네요. ㅠㅠ
산호에 대해서는 표면적인 것만 알고 있었는데 '출아법'으로 무성 생식을 한다는게 흥미로웠어요. 아름다운 모습이 상상 되었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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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이라는 이렇게 말했다. "산호는 생태계의 건축가입니다. 그러니 산호가 사라지면 그 생태계 전체가 사라지는 건 자명한 일이지요."
인류는 땅속의 석탄과 석유를 꺼내 태움으로써 수천만 년 이상—대개는 수억 년 동안—격리되어 있던 탄소를 대기 중에 되돌려놓고 있다. 그것은 지질사를 거꾸로, 그것도 초고속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한편, 원트리섬에서 이미 여러 번 느낀 부조화도 또 한 번 느꼈다. 내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 온 것은 인간의 영향력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서였는데 이 끝없는 어둠 속에서 슈나이더와 나의 존재감은 작디 작았다.
여섯 번째 대멸종 Chapter7 중독된 바다, 213p,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지금 나는 연구자로서 가장 생산적이었던 시절 대부분을 경이로운 해저의 풍요로움 속에서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을 겸허히 여기며 우리 자녀의 자녀 세대는 그러한 바다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단연코 확신한다.
세 명의 영국의 과학자는 산호초에 관한 공동 저서에 이렇게 썼다. "산호초는 특정 생태계 전체가 멸종에 이르는 현시대 최초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 지질학적으로 이례적이고 지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거대한 실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CO₂ 배출 속도에 있다.” 두 사람은 실험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대격변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구 역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일을 인류세의 유산으로 남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김보영 옮김, 최재천 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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