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3.
저는 복원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일단.. 어떠한
명분을 대더라도 ~ 그게 공익에 부합하지 않을거
라는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화
성 이주에 대한 생각도 비슷한 이유로 반대하거
든요. 인간이 원래 금단 너머를 상상하길 좋아한
다지만.. 아주 설득력 있는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저는 아마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복원의 노력보단 있는 것들부터 잘 지켜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탄소중립도 어려워 보이는 이
시점에.. 어디선가는 저런 주장이 있다는 걸 보면
;;;; 자꾸 비관적인 생각이. 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ㅜㅜ
[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D-29

바닿늘
Kiara
복원에 대한 건 잘 모르겠어요. 복원을 하는게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살아있는 생명체 일때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게 우선이니까요. 지금도 수많은 생명체가 사라져가고 있는데, 우선 지금을 현재를 알아보고 살펴야하지 않을까요.
구로
단순히 그 종만 복원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합니다. 앞에 챕터에서 읽은 개구리를 예시로 들면 항아리 곰팡이가 휩쓸고 있는 땅에서는 멸종된 개구리를 복원해도 의미가 없겠지요. 허나 기존 생태계를 해칠 우려가 없고 관련 서식지나 환경도 같이 복원해 만들어준다면 괜찮을지도 모르겠군요. 벌이나 나비같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종이라면 어쩔수 없이 복원을 해야할지도 모르고요.

나르시스
저는 멸종된 동물을 복원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멸종된 동물마다 각각의 이유가 있을텐데 그 이유에 대해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도 많을 것인데 과학이 발달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복원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차라리 지금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에 우리가 좀 더 신경을 쓰기에도 바쁠 것 같아요.
올라
멸종된 개체를 복원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그들이 멸종된 후에 생태계는 다시 변화와 적응의 시기를 거쳤습니다. 복원했을 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복원 등에 드는 비용을 쓰기보다는 지금, 현재 생태계를 유지, 보존하는데 비용을 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saya
저는 챕터3을 읽기전에는 멸종된 동물을 복원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라고 생각을 해서 반대했습니다. 또한 멸종된 동물들은 원래 자신이 살던 서식지나 환경에 적응을 못해서 멸종한 것인데 이를 다시 복원을 시킨다고 해도 변해버린 환경에 적응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만약 복원된 동물들을 그 동물들이 살기 알맞은 서식지와 환경에 옮겨준다고 해도 원래 그곳에 살고 있는 다른 동식물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챕터3과 같이 인간의 필요와 놀이로 인해서 멸종된 동물들을 복원하는 것은 그 나라의 환경이나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의해 멸종된 동물들이 인간의 의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조금 아이러니 하기도 하고 생명을 소중히하여 처음부터 무작위한 사냥을 막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4챕터, 5챕터 ■■■■
CHAPTER 4 암모나이트의 운명
CHAPTER 5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암모나이트와 인류세는 둘 다 익숙한 단어에요. 암모나이트는 흔히 과거 시대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자주 사용되죠. 예를 들어, 오래된 기계나 기술을 "암모나이트 시대의 유물"이라고 비유하거나, 오래된 생각이나 관습을 "암모나이트"에 빗대기도 합니다. 인류세라는 단어는 2000년 정도에 처음 등장했는데 지금은 현 시대의 환경 문제를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은 4장과 5장을 읽습니다. 제가 이끄는 독서 일정은 어디까지나 가이드일 뿐이니 너무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만의 속도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9일이라는 시간 안에서 각자가 가용 가능한 시간이 다를테니 편하신대로 함께 해 주세요. 이미 지나간 질문에도 천천히 답변 달아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럼 저는 일요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C-1. 4챕터와 5챕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신이나
인간에 의한 멸종이 아닌 챕터라서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인류세는 많이 들었던 것이라 공식화된 용어인 줄 알았는데 그건 또 아니었더라구요. 그래도 인류가 지구상에 한 행동들이 소행성 충돌급의 영향력이라서 다음 챕터에 나올 생물들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궁금해집니다.

모시모시
책에서 암모나이트와 앵무조개의 엇갈린 운명을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암모나이트 알은 작아서 유생이 주로 해수면에서 떠다녔고, 앵무조개 알은 크고 유생이 심해까지 접근가능했는데, 소행성 충돌로 해수면이 심해보다 큰 영향을 받아 암모나이트는 생존할 수 없었다는 학설입니다. 만약 심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면 반대의 결과가 나왔겠지요.
이러한 갑작스런 환경변화 앞에서 적응이나 자연선택은 무의미해지고, 그저 행운과 우연이 겹치고 겹쳐 지금 살고있는 종이 남아있다는게 그저 신기하고 경이롭네요.

은쏘
4챕터에서는 다윈이 라이엘과 동일한 갑작스러운 멸종이 아닌 점진적인 멸종을 주장했다는 게 인상깊었습니다. 5챕터에스는 동일과정설이 우위였던 기존 학계에 이리듐 층의 발견으로 충돌가설이 등장했다는 부분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었습니다.

STARMAN
CHAPTER 4 암모나이트의 운명
사실 저는 이 책 내용의 대부분이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이라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4장쯤 오니 익숙한 암모나이트도 나오고 재미가 생기기 시작하네요.
4장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공룡의 멸종이 소행성의 충돌 때문이라는 이론을 당시에는 매우 허무맹랑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뉴욕타임즈의 사설에 "지구상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인을 별에서 찾는 일은 점성술사의 몫으로 남겨두라"는 내용에 웃음이 나기도 했습니다.
CHAPTER 5 인류세에 오신 것을 환경합니다.
5장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머나먼 과거, 페름기 말 대멸종에서도 인간과 관련이 없이
탄소가 대량으로 방출되고 기후가 변화하여 대멸종을 맞았다는 것입니다.
온도가 급상승하여 바닷물이 따뜻해지고
해수는 산성화되어 지구 상의 생물 종 90% 정도가 사라졌다는데,
그렇다면 지금 벌어지는 기후 변화의 원인도
인간 때문이 아닌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펀지밥
과학사적으로 다양한 과학자들의 발견에 의해 '멸종'이라는 개념에 다가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다윈과 라이엘의 어떤 생물 종의 소멸이 점진적 과정이어야 한다는 '동일 과정설'과 반대되는 앨버레즈 부자가 발표한 '충돌 가설'에 대해 증거를 축적하는 내용들이 이 책의 내용 중 과장 술술 읽혔던 부분 같습니다.

오호로B
화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암모나이트인데 왜 멸종됐는지 한번도 생각 해보지 않았다는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오래되서, 당연히 멸종됐겠지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3억년 넘게 지구에 있었다는데요. 오랜 시간 동안 자손을 퍼뜨리는데 이롭게 작용했던 특징이 멸종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메이플레이
C-1
멸종 설명의 시도의 역사가 패러다임 전환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멸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18세기 말의 사고가 퀴비에의 마스토돈 화석으로 패러다임의 변화의 시작이 되고, 이어 라이엘의 사라진 종에 대한 연구, 이리디윰으로 격변의 실재등의 설명으로 지배적인 패러다임으로 확립되었다고 보네요.
멸종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은 시대에서 이제 여섯번째 대멸종을 걱정하는 시기가 된어가는 것을 보니 지구 역사가 인구의 패러다임의 변화로 규정되어 변해가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하네요.

Alice2023
4챕터에서 다윈의 후계자들이 생물종이 서서히 멸절했다고 믿으려 하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화석들이 증거가 되어 대격변의 시기가 있음을 말했지만
왜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까요

msthh
이 구간을 읽으면서, 지금까지 증명되어온 과거의 일들, 과학적으로 밝혀낸 사실들을 이렇게 편하게 배워도 되나 싶게 지난한 과정을 거쳐온 것이란 생각에, 새삼 모든 연구자분들, 과학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암모나이트가 멸종하고 앵무조개는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연유도 재밌었습니다. 장점이 단점이 되기도 한다는게 결 국 절대적 정답이란건 없겠다 싶어서요.

새벽서가
두가지가 흥미로웠어요. 하나는 여러 과학자들이 ‘멸종‘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접근하는 관점차를 보는 것이었어요. 특히 공룡의 멸종과 소행성의 충돌의 상관관계에 대해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이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요. 새로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그게 뭐가 되었든 쉽지 않은 일인건가보다 싶기도 했구요. 저기주장이나 학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그진 과학자들은 더 그렇겠구나 싶기도 했구요.
두번째로 흥미로웠던건 암모나이트와 앵무조개의 케이스였어요. 결국 같은 시기, 바다라는 공간에서 살았던 두 종이 해수면과 심해라는 그 차이 하나로 멸종과 생존의 갈림길에 있었다는 것이 소름끼치면서도 신기하더라구요.
으른
빙하 형성의 원인이 식물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바닿늘
C-1.
"연구는 잘 진행 되고 있어. 그런데 세상이 끝장
날 것 같아." 라는 그의 말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
습니다. <팩트풀니스>에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
령이 저자인 한스 로슬링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를 테드 강연에서 더 강하게 말해달라고 해
서, '다급함 본능'에 의해 그것은 효과가 없을거
라고 했다는..(맞나??) 아무튼 이런 내용을 본 적
이 있었는데.. 아직도 다급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그게 이상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심각하긴 마찬가지인데..
어째 더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긴 커녕
낮아졌다고 체감합니다. 제가 민감한걸까요??
그래봤자 저는 일상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는 것이 고작이겠지만.. 솔직히 많이
읽을수록 우울해지긴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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