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Xsam] 16. <여섯 번째 대멸종> 읽고 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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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종을 딱 꼬집기도 힘든 세상이지요. 그냥 지금 호밀빵에 버터와 꿀을 발라먹고 있던 참이기도 하고...평소에 꿀벌의 멸종 위기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저도 꿀벌이요. 꿀벌처럼 암술과 수술을 결합하는 전자 꿀벌같은 무언가를 만들 계획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언뜻 본 기억이 납니다. 과학에 경도된 저는 당시 우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만큼 바보같은 일이 어디있냐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꿀벌 본래의 기능을 잘 할 수 있도록 인간이 욕심을 그만큼 내려놓으면 되는데... 쉽지 않겠죠. 요즘 식료품 물가들이 미친듯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기후변화의 위기를 목도하면서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우리가 먹는 음식들의 종류도 달라질 것 같아요. 온난화가 계속 되면서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는 모든 생물종과 사람의 이기심으로 인해 사라지는 생명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비만오면 웅덩이마다 소금쟁이들이 많이 보였는데 요새는 하나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곤충이라 염려가 되었습니다.
뉴스나 다큐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후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있는 북극에서 사는 생물들이 걱정됩니다. 인간으로 발생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고 생각되며 그만큼 그 지역의 생물들이 멸종할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워밍업] 최근에 <모비딕>을 읽고 해양관련 다큐멘터리를 보아서인지, 고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인간이 고래사냥을 통해 얻는 것들이 과연 꼭 필요한 것인지 그렇게까지 해서 얻어야만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 아무래도 pollinators, 즉 화수분을 돕는 곤충 및 새들의 위기가 가장 걱정됩니다. 이는 곧 식물들의 위기와그 식물들을 먹는 동물들의 위기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오. 감사해요. 책으로 나오기 전에 B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었대요. 사진도 있고 실감나네요. 같은 제목 (Last Chance to See)으로 당시 갔던 곳을 거의 10년만인 2009년에 다시 찾아가는BBC 다큐도 만들어졌더라구요(BBC 기획력 무엇!!) 2009년에는 더글라스 애덤스는 세상에 없지만(RIP), 당시 애덤스와 동행했던 동물학자 Mark Cawardine이 다시 나오고 배우 Stephen Fry가 같이 갔어요. https://tubitv.com/tv-shows/200009637/s01-e03-aye-aye
책을 제대로 읽기 전 챕터1에서 나오는 '파나마황금개구리'를 찾아보았어요. 왠지 독이 가득 들어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더라구요. 원래 동식물 중에서 색이 화려하면 그만한 독기를 품고 있잖아요.
최소 도시에는, 꿀벌 포함 곤충류 등의 소생물이 죽는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수목소독에 쓰이는 유독한 약제, 농약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대요. 깨끗하게 숲, 공원, 나무를 청소(?)해서 보기 좋은 정원처럼 만드는게 인간포함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어요. (농약을 먹은 벌레를 먹이로 한 조류도 살아남지 못하고요. 침묵의 봄이 오는 것이겠죠. 이 다음 책으로 침묵의 봄을 마침내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꿀벌이 가장 걱정되는데 얼마전 다른 책에서 박쥐도 밤마다 식물에 있는 꽃가루를 옮겨 수분이 되게 도와준다고 하더라고요. 꿀벌처럼요. 박쥐가 사라지는 것도 큰 일이에요. 우리 이제 뭐 먹고 살죠? -_-
인간의 무분별한 자연파괴로 많은 생명이 멸종해가지만 더불어 인간종도 함께 멸종되어가는 것 같아요. 인간도 자연의 한 부분이니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그믐북클럽 16기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여섯 번째 대멸종>을 읽고 이 북클럽을 이끌어갈 모임지기입니다.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북클럽 시작 전 여러 다양한 동물의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꿀벌의 인기가 조금 높은 편이었네요. :) 그믐북클럽은 15기부터 이전까지에 비해 몇 가지 변동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교보문고 구독서비스 sam 과 함께 하게 되면서 도서 증정을 전자책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기한 내에 보실 수 있는 구독권이에요. 이벤트 당첨자 30분께 구독서비스 PIN 번호를 이메일로 전달드렸으니 이용권 등록하시고 <여섯 번째 대멸종>을 찾아서 다운로드 받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30일 구독권이라 29일 기간내에 읽어야 하는 저희 북클럽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 도서 당첨된 분들을 포함해, 그믐북클럽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오늘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한다는 이메일이 전송됩니다. (독서 모임 시작 메일은 신청자 전원에게, PIN 번호가 담긴 메일은 당첨자 30명에게만 전해져요!) 15기와 16기를 동시에 신청해 주신 분도 많으신데요, SAM 구독 서비스 이용하시면 북클럽 선정 도서 2권 모두 한 번에 읽으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기존에는 도서 배송에 2,3일의 시간이 소요되었는데요 전자책 다운로드이므로 이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루 정도면 충분히 sam에 가입하시고 책을 다운받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여전히 종이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개별적으로 도서관 대여나 자체 구입 등으로 종이책 준비하여 북클럽 함께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믐북클럽 진행 방식] 그믐북클럽은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됩니다. 그믐북클럽 멤버로 당첨되지 않은 분들도, 함께 읽으며 모든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수료증이 발급됩니다. 그믐북클럽 수료증 소지자는 다음 그믐북클럽 멤버 선정 시 우선권을 갖게 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독서 일정표] *5월 14일 이벤트 당첨자 발표! 5월 14일~ 프롤로그, 1챕터 (4일) 5월 18일~ 2챕터, 3챕터 (4일) 5월 22일~ 4챕터, 5챕터 (4일) 5월 26일~ 6챕터, 7챕터 (4일) 5월 30일~ 8챕터, 9챕터 (4일) 6월 3일~ 10챕터, 11챕터 (4일) 6월 7일~ 12챕터, 13챕터 (3일) 6월 10일~ 마무리 (3일) 속도는 4일에 약 두 챕터씩 읽으면 기한 내에 완독이 가능합니다. 제가 4일에 한 번씩 찾아와 질문을 드릴게요.
1챕터까지 미리 읽어버렸네요.. ㅎㅎ 속도대로 따라 읽어볼께요. 신나네요.
어머나!!! 이번에 그믐 활동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시작하기 전에 다 읽어야 하는 줄 알고 후딱 읽어버렸지 뭐에욧!!! ㅎㅎㅎ 질문에 답하면서 다시 복습해보겠습니다!
처음 그믐 활동 하게 되었습니다! 다소 낯선 환경이라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 ㅎㅎㅎ부지런히 읽겠습니다!
특별히 어느 한 종이라기보다 멸종 위기인 동물들을 막연하게 걱정하는 중이었는데, 여기서 의견들을 읽는 동안 갑자기 꿀벌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차근차근 생각해봐야겠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프롤로그, 1챕터 ■■■■ 프롤로그 CHAPTER 1 여섯 번째 대멸종 책의 제목을 듣고 갑자기 ‘여섯 번째’ 라는 말이 등장해서 의아한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추천사를 쓴 이정모 관장의 글을 읽어보면 많은 이들이 “왜 여섯 번째야?” 라는 질문을 던진다고 하네요. 지금껏 지구에는 무려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고 주요 원인은 모두 천재 지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다가오는 여섯 번째 멸종의 원인은 지난 다섯 번과는 사뭇 다릅니다. 바로 그 원인의 당사자로서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읽기 전과 다른 우리가 될 수 있을까요? 희망을 품고 그믐북클럽 16기 출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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