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함께 읽으실래요?

D-29
안녕하세요. 모두 편하게 참여하시면 됩니다.
문학의 효능을 '발명품'이라 칭하고 그 발명품을 하나 하나 소개해주는 컨셉이네요. 몇 년 전에 서울국제도서전에 갔을 때 약국을 표방한 부스가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그곳에선 책 제목은 볼 수 없고 밀봉된 약국 봉투 겉표지에 쓰여진 효능을 보고 책을 구입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외로울 때 읽는 책, 같이요. 책엔 분명 효능이 있는데, 문학은 그 효능이 더 두드러지고 또 의식적으로 발명되고 발전되어왔다고 하니, 이 책 열심히 읽고 더 문학을 좋아해야겠어요. 모두 끝까지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
어제 책을 받고 하루 늦게 시작합니다. 좋은 경험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흥하리라 반갑습니다 :)
작가님과 함께하고 싶어서 책 구입하고 이제 받아 시작합니다 :)
@끈기 반갑습니다 :) 함께 즐겁게 읽으면 좋겠습니다.
첫장이 일리아드 여서 급히 그리스로마신화 탄탈로스 부터 아킬레우스 아가멤논 트로이 까지 읽었습니다. 언젠간 신화도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용기를 북돋는 발명품. 옥시토신을 방출해서 공포와 두려움의 상황에서 가슴속에 불꽃이 타오르게 만드는 기능. 군가를 부르면 소속감이 생기고 힘든 훈련을 함께 이겨내는 기분이 들었는데. 다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몬테크리스토 시위할 때 엄청 커다란 스피커에서 맨날 같은 노래 틀어주는 이유도 옥시토신 때문이었네요. 용기내 더 시위하라는 :) 침대에 편히 누워 선견지명 가득한 존재의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옥시토신이 분출돼 엄청 용기 있어진다는 건데, 왠지 옥시토신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ㅋ 괜히 분출하게 했나 싶은 일상이라. 그래도 이 호르몬은 잊지 않고 싶어요. 산모와 신생아를 연결해주는 이 호르몬의 강력한 이타성이 인류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 같아서요.
옥시토신 효과 궁금해서 찾아봤거든요. 좋은 효과가 많더라구요. 사랑의 호르몬, 사회성 향상, 산모와 아기 애착 효과 등등 ㅎㅎ
저는 조금 어려워서 두 번 읽었어요. 용기는 두려운 상황, 아드레날린과 오피오이드가 분비되는 상황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이라는 게 흥미로웠어요. 이때 옥시토신이 분비되면 '용기'가 되고, 그렇지 않으면 '위험을 회피'하는 것에 그친다는 것. 함께 노래하는 것, 그리고 기도하는 것이 옥시토신을 분비시키는데, <일리아드>를 통해 그런 것들을 직접 하지 않고도 호르몬이 나오게 할 수 있었던 거네요. 덕분에 책을 읽은 사람들이 용기를 낼 수 있었을테고요...! <일리아드>는 몇 년 째 사놓고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ㅋㅋ 그리고 선뜻 읽어겠다고 마음 먹어지지는 않지만, 그저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 옥시토신을 분비시키게 했다는 점에서 정말 위대한 작품이 맞네요.
로맨스는 비밀+공개라는 모순적인 개념이 만나야 극대화되는 군요! ㅎㅎ 비밀 공개자의 은밀한 내면 공개가 사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네요. 상대는 모를 인물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문학의 아주 중요한 기능 중 하나겠구나 싶네요. ㅎㅎㅎ 황보름 작가님 책 읽고 그레구아르들라쿠르 소설들을 읽어보았어요! <행복만을 보았다>와 <본질에 대하여> 모두 그런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사랑이야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레구아르들라쿠르는 주인공의 내면을 아주 은밀하게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랑의 감정이 더 애절하게 다가오는 것 같고요~!
@승언 아, 두 소설을 읽으셨네요. 그레구아르 글라쿠르가 상처를 보여주고 쓰다듬어주는 방법이 좋아요. :) 그리고 맞는 말씀이에요. 소설 속 인물은 상대의 마음을 모르는데 독자는 아는 상황. 도대체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언제 알게 될지 독자는 아주 애를 타게 되는. ㅋ 오만과 편견도 끝에 다다라서야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되죠~
상대가 날 좋아하게 만들려면 슬쩍 자기 공개를 해야하고,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확장을 통한 경이까지 느끼게 해야하는 거네요. ㅋ 사랑 어렵다 싶으면서도 잘 생각해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사랑은 두 사람이 딱 붙어앉아 은밀한 대화를 나누면서 시작되었던 것같아요. 거기서 하나 둘 개인사가 나왔고요. 그런데 우리는 문학 작품을 통해서도 사랑의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데 그게 사포같은 비밀 공개자가 이야기 속 인물의 마음을 대신 공개해주거나 또는 '나' 가 직접 등장해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역시 시작!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는 말같아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사랑은 정말 제 최애 사랑 중 하나인데 언급돼서 좋았습니다 :)
혼자만 일방적으로 비밀 공개 하면 안됨 ㅋㅋㅋㅋ
제가 진짜 좋아하는 제인오스틴의 오만과편견이 문학에서 가장 강렬한 사랑 장면으로 손꼽힌다고 말하니까 좋네요 ㅎㅎ 둘이 저 대화 주고받으면서 사르르 풀리는 장면 진짜 좋았어요.
당연히...영화도 보셨겠죠? ㅋ
키이라 나이틀리 나오는 영화도 보고, 콜린 퍼스 나오는 영드도 봤어요 ㅎㅎㅎㅎ 넘 좋았어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기술마저 발명된 것이라니, 재미있어요. 소설을 통해 더 많이 공감할수록, 그 공감 능력이 소설 밖으로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고하니, 우리 나라 사람들 소설 더 많이 읽고 서로를 향한 분노를 좀 가라앉히면 좋겠어요. 정의 추구도 과하면 덧나고, 공정 추구도 넘치면 삶을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데, 그 때 좋은 소설 하나 딱 읽고 마음을 온정으로 채운다면...좀 느슨한 하루를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밤에 생각해봅니다 :)
문학의 기능에서 공감능력이란건 이 세상에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어야겠어요 ㅎㅎ
공감력을 개선할 도구가 바로 사과네요. 안그래도 읽으면서 아니 왜 뭐했다고 용서를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는데. 사과도 필요하군요. 꼭 지금의 한일관계 같아요. 사과와 반성 없으면서 지난 일이니 넘어 가자는 일본. 그에 동조하는 한국 정치인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한스미디어] 대중 사학자 신간 <신병주의 라이벌로 읽는 한국사> 함께읽기 ⭐도서 이벤트⭐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괴담 좋아하시는 분들 여기로!
[그믐앤솔러지클럽] 4. [책증정] 도시괴담을 좋아하신다면 『절대, 금지구역』으로 오세요 [책증정] 조선판 다크 판타지 어떤데👀『암행』 정명섭 작가가 풀어주는 조선 괴담[책증정] “천지신명은 여자의 말을 듣지 않지” 함께 읽어요!!
그믐이 자신 있게 고른 이 시대의 고전
[그믐클래식 2025] 1월, 일리아스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그믐클래식 2025] 3월, 군주론 [그믐클래식 2025] 4월, 프랑켄슈타인
ifrain과 함께 천천히 읽는 과학책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도서증정][김세진 일러스트레이터+박숭현 과학자와 함께 읽는]<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새해에도 계속되는 시의적절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2월] '이월되지 않는 엄마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2026. 1월] '시쓰기 딱 좋은 날'
마음껏 상상해요! 새로운 나라!
[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계속계속 책읽기 by Kiara
2024.01.19. <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2024.01.17. <참 괜찮은 눈이 온다 _ 나의 살던 골목에는> 한지혜2024.01.16. <이 별이 마음에 들어> 김하율2024.01.14. <각자 도사 사회> 송병기2026.01.01. <아무튼, 데모> 정보라2026.01.02. <버드 캐칭>
한 권의 책이 한 인간과 한 사회를 변화시킨다
[한길사 - 김명호 - 중국인 이야기 읽기] 제 1권[도서 증정] 1,096쪽 『비잔티움 문명』 편집자와 함께 완독해요[도서 증정] 소설『금지된 일기장』 새해부터 일기 쓰며 함께 읽어요!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정보라
[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책 증정]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읽고 나누는 Beyond Bookclub 2기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하기
도스토옙스키와 29일을[그믐밤] 5. 근방에 작가가 너무 많사오니, 읽기에서 쓰기로 @수북강녕
함께 읽은 논어 vs 혼자 읽은 논어
[벽돌책 독파] 주자와 다산의 대결 <두 개의 논어> 편집자와 함께 읽기 《논어》 혼자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코스모스>를 읽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2026년 새해 첫 책은 코스모스! 코스모스, 이제는 읽을 때가 되었다![인생 과학책] '코스모스'를 완독할 수 있을까?
희곡 함께 읽을 친구, 당근에선 못 찾았지만 그믐에는 있다!
플레이플레이땡땡땡
김규식의 시대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0. <3월 1일의 밤>
소설로 읽는 인류세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소설로 기후위기/인류세 읽기] 『야성의 부름』 잭 런던, 1903.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심는 작은 씨앗
[루멘렉투라/도서 증정] 나의 첫, 브랜딩 레슨 - 내 브랜드를 만들어보아요.스토리 탐험단 세번째 여정 '히트 메이커스'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