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특히 메리 울스턴 크래프트의 임레이와의 사랑이 이해가 안되고 있어요. 사랑을 제외한 다른 에피소드나 그냐의 저작들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임레이와의 관계만 다른사람인것 같은 메리가 등장하네요. 물음표를 달고 책을 읽어가다가 [ p.442 메리는 자신이 사랑한다고 여겼던 남자가 실제로는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 대목에서 드디어 납득이 가기 시작했어요.
[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D-29

바나나

교양인
저도 공감합니다.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는 왜 그렇게 남편들을 사랑했는가...! 왜 그렇게 순진하게 사랑을 했는가!!! (저의 울분이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그런 순진한 마음과 고통스러운 경험이 이 인물들을 성장시켰던 거겠지..? 하고 마음을 잠재우면서 읽었습니다. ㅎㅎ

바나나
“ 메리는 자신이 사랑한다고 여겼던 남자가 실제로는 자신이 만들어낸 "상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서서히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진짜 임레이는 훨씬 약한 사람이었다. 메리와 사랑에 빠졌을 때 그녀의 이상주의에 고무되어 달라졌지만, 그녀가 사라지자 원래의 얄팍한 성향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p.442 26장,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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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 여러분, 모두 잘 읽고 계신가요? 선생님들이 말씀해주신 내용들 다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드린 질문에 대한 답변도 좋고, 인상 깊은 부분들 언제든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북클럽이 중후반으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이쯤에서 교양인 신간 증정 미션 안내해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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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미션 내용
① 《메리와 메리》 책 사진과 간단한 평을 SNS에 올려주세요.
② SNS에 업로드한 링크를 여기( https://naver.me/5SymN2y0 )로 제출해주세요.
③ 기한은 북클럽이 끝나고 다음날, 5월 30일까지입니다! (5월 31일 개별 문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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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 여러분! 점보편집자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주차입니다. 다들 잘 읽고 계신가요? 꼭 북클럽 계획대로 읽지 않아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읽으면 되지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책 읽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 마지막 공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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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4주차 5/23~5/30 32장 ~ 40장
🐥 32장 ~ 40장을 읽으며 인상 깊은 부분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 《메리와 메리》에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의 삶에 함께했던 다양한 여성들이 나옵니다. 여러분들에게 영감이 된 새로운 여성 인물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 두 메리의 삶은 지금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이들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우주먼지밍
“ 메리는 자신들의 관계가 평범한 것이 아니라고 고드윈에게 강조했다. 할 일이 있는 사람은 가족 중에 그 혼자만이 아니었다. 글을 쓸 사적인 시간을 확보할 권리가 있는 사람도 그 혼자만이 아니었다. (중략)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말이 큰 곤란을 겪는 아내의 일상적인 한탄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18세기에 메리의 주장은 인습적인 것이 아니었다. 본질적으로 메리의 주장은 철학을 현실에 적용한 것이었다. 메리는 <여성워 권리 옹호>에서 언급했떤 권리를 주장한 것이다. 고드윈은 자신들의 합의를 존중하고, 아내가 글을 쓸 수 있도록 가사의 책임 일부를 떠맡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없었고 집안인을 대부분 메리에게 맡겼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p554,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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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글쓰기는 어느 정도나 형식적이어야 하고, 어느 정도나 개인적이어야 하며, 어느 정도나 상상력을 발 휘해야 하는가? 이것은 무미건조한 학술적 질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질문은 교육과 성별, 계급과 기회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작가로서 메리의 명성은 대부분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에 달려 있었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 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p555,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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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고드윈은 메리가 사용한 반복적 표현, 구어체 언어, 자전적인 여담을 싫어했고, 이런 요소들을 수사적 도구나 혁신으로 여기지 않고 미숙한 정신의 증거로 여겼다. (중략)
유감스럽게도 울스턴크래프트의 저술에 대한 고드윈의 평가는 이후 여러 세대애 걸친 독자들의 생각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독자들은 메리가 감히 ‘남성적’ 영역에 발을 들여놓았다고 비난했다. 많은 19세기 비평가들은 메리의 책에 너무 많은 것들이 동시에 공준하고 있고, 개인적이면서 허구적이고, 역사적이면서 자전적이고, 격식을 차리면서도 일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중략)
1970년대에 들어서야 비로소 여성 문학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평가들은 울스턴크래프트의 역사에 대한 공헌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제 대부분의 학자들은 다양한 양식을 혼합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글을 엉성하다기보다는 세련되고, 전문적 지식이 없다기보다는 혁신적인 시도로 간주한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p638~639,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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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글쓰기 스타일에 대한 내용들을 읽으면서는 '여성적 글쓰기'의 연원을 울스턴크래프트에게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남성적 언어'로 사유하고 글을 쓰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 생각하고 글을 쓰려 한 게 정말 혁신적입니다.

우주먼지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