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 본격적으로 북토크에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께 두 메리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여성의 권리 옹호》를 알고 있으신가요? 관련된 작품들을 본 적이 있나요? 이 모녀의 저서 중 읽어보신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네, 두 작가들의 이름은 알고 있고 작품들은 (들어) 본 적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영화로도 본 기억이 있기에 너무 익숙해서 마치 읽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데, 실제로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도 페미니즘 장에서 언급되기에 이름은 익숙하지만, <여성의 권리 옹호>를 직접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익숙하지만 낯선, 두 작가에 대해 이번 기회에 친밀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랍니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메리 셸리라는 천재적인 여성 작가를 언급한 글은 여기 저기서 접해왔어요.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서도 메리 셸리를 다루고 있구요. 그리고 페미니즘, 여성학, 젠더에 관한 글은 항상 제 읽기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어서 울스턴크래프트의 존재는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울스턴크래프트가 메리 셸리의 어머니였다는 것은 몰랐어요.
엄청난 벽돌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도 메리 셸리가 한 챕터 있죠! <프랑켄슈타인>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못한 '괴물'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페미니즘 비평, 퀴어 비평에서도 심심찮게 다뤄지는 것 같아요. SF 장르 시초로서 SF 비평집에서도 꼭 등장하고요. 저도 모녀를 여러 읽기 자료로 많이 접했던 것 같아요.
저는 두 사람이 모녀 사이인 것은 알고 있었고(프랑켄슈타인을 읽은 휴 여성과 젠더, 문학을 다루는 수업시간에서 배웠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저의 읽기와 쓰기와 다양한 문학 향유에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너무나 사랑하는 중요한 작품입니다! 《여성의 권리 옹호》는 전자책으로 읽어보려 시도했지만 당시 너무 바빴을 때라 중간에 하차했었어요ㅠㅠ
오 문학 수업에서 모녀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셨군요! <프랑켄슈타인>은 읽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는 작품인 것 같아요. 저도 읽으려고 마음 먹고 못 읽은 책이 한가득입니다.. 😅 아무래도 책을 읽으려면 뭔가 전반적으로 상황과 기운(?)이 맞아야 하죠. 그래서 반강제적으로라도 책을 읽도록 만들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역시 모임이 최고예요.🤭
저도 그래서 그믐 활동을 하죠~ ㅎㅎ
(하이파이브) 🙌
전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통해 두 모녀를 제대로 알았고요. 프랑켄슈타인이 생각할게 많은 작품이고. 이 작품을 그렇게 어린 나이에 또 이전과 다른 새로운 작품을 썼다는게 놀라웠어요. 그래서 이 책이 궁금했습니다.
이번 북클럽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 독자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집에 <다락방의 미친 여자>가 있습니다.. ㅎㅎ) 원래 존재하던 장르에서 좋은 작품을 쓰기도 어려운데, 장르를 개척했으면서 두고두고 회자될 고전을 만들었죠. 저도 어린 나이에 그걸 해낸 메리 셸리가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프랑켄슈타인은 이전에 읽어봤고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 그녀의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해서도 많이 읽었는데 좀 안쓰러웠어요. 아이도 힘들게 키웠구요. 그런 고통 속에서 이런 작품이 나온건가?하고 그녀의 삶에 대해서 궁금해졌습니다.
메리 셸리의 삶에서는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도 중요한 요소였죠! 메리 셸리는 살면서 다섯 번 임신했지만, 유산과 아이의 사망을 반복해서 겪었습니다. 살아남아 메리와 함께 살아간 건 한 명뿐이었죠. 🥲 그때마다 자기 내면으로 침잠하고 괴로워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시초로 볼 수 있는 <최후의 인간>(1826년 출간)에서 주변인들의 죽음을 연이어 겪고 고독에 사무쳐하는 메리를 엿볼 수 있어요.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었습니다. 밈처럼 돌아다니는 희화화되거나 친근한 내가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런 멋진 작품을 쓰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배경을 알고나니 그럴수밖에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울퉁불퉁하고 멍한 표정으로 사고력이 없는 괴물의 모습을 많이 떠올리죠. 확실히 이렇게 실존적인 고민을 하는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에는 메리에게 주어졌던 환경의 몫이 큰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어릴 때 어린이책으로 읽어 봤어요. 여성 작가가 쓴 줄도 몰랐네요. 인스타에서 페미니즘 책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신청했어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했는데 꽤 두꺼워서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2장까지 읽었는데 술술 읽히네요.
사실 <프랑켄슈타인> <여성의 권리 옹호> 두 작품 모두 유명하지만 원전을 읽어본 경험은 많지 않죠.😅 아마 대부분이 헤이미치님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메리 셸리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두 명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분량이 어마무시해졌지만.. 끝까지 함께 합시다. ❤️‍🔥 이렇게 북클럽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프랑켄슈타인을 성인이 된 후 제대로 읽어봤는데, 저자가 여성인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그 또한 저의 깊은 편견이었구나 싶어 되돌아보게됐구요. 메리와메리 책을 통해 두 모녀의 이야기를 읽게되서 더욱 감동적인거 같아요.
@지혜 저도 두 작가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를 페미니즘의 시초로, 메리 셸리를 <프랑켄슈타인>의 창작자로 처음 접했을 때는 둘이 모녀 사이라는 것도 몰랐고요. 둘의 작품을 다 못 읽어도 <메리와 메리>에서 작품 설명들을 잘 해줘서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시발점이 되면 좋겠어요. 🙌
저도 이 두 메리가 모녀 사이라는 것을 이번에 북클럽 공지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맞아요. 아직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런 관계를 알면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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