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페미니즘의 창시자,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자 《메리와 메리》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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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었습니다. 밈처럼 돌아다니는 희화화되거나 친근한 내가 알고 있던 프랑켄슈타인과는 전혀 다르더군요. 어린 나이에 이런 멋진 작품을 쓰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녀의 배경을 알고나니 그럴수밖에 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 프랑켄슈타인을 생각하면 울퉁불퉁하고 멍한 표정으로 사고력이 없는 괴물의 모습을 많이 떠올리죠. 확실히 이렇게 실존적인 고민을 하는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는 데에는 메리에게 주어졌던 환경의 몫이 큰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프랑켄슈타인'은 어릴 때 어린이책으로 읽어 봤어요. 여성 작가가 쓴 줄도 몰랐네요. 인스타에서 페미니즘 책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신청했어요. 알라딘에서 주문한 책이 도착했는데 꽤 두꺼워서 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2장까지 읽었는데 술술 읽히네요.
사실 <프랑켄슈타인> <여성의 권리 옹호> 두 작품 모두 유명하지만 원전을 읽어본 경험은 많지 않죠.😅 아마 대부분이 헤이미치님과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메리 셸리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두 명의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분량이 어마무시해졌지만.. 끝까지 함께 합시다. ❤️‍🔥 이렇게 북클럽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해요.
프랑켄슈타인을 성인이 된 후 제대로 읽어봤는데, 저자가 여성인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그 또한 저의 깊은 편견이었구나 싶어 되돌아보게됐구요. 메리와메리 책을 통해 두 모녀의 이야기를 읽게되서 더욱 감동적인거 같아요.
@지혜 저도 두 작가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읽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를 페미니즘의 시초로, 메리 셸리를 <프랑켄슈타인>의 창작자로 처음 접했을 때는 둘이 모녀 사이라는 것도 몰랐고요. 둘의 작품을 다 못 읽어도 <메리와 메리>에서 작품 설명들을 잘 해줘서 읽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시발점이 되면 좋겠어요. 🙌
저도 이 두 메리가 모녀 사이라는 것을 이번에 북클럽 공지를 보고 알게 되었어요~
맞아요. 아직 많이 모르시는 것 같아요. 이런 관계를 알면 많이 놀라시더라고요.
다른 분들도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정보들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 여러분이 갖고 있던 첫인상이 궁금해요.
예전에 BBC 다큐를 보다가 메리 셸리가 <프랑켄슈타인>을 쓸 때 나이가 18살이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시인이었던 퍼시 셸리와 사랑의 도피 여행을 하던 중에 바이런을 만나고 <프랑켄슈타인>을 쓰게 되는 과정이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어머니의 페미니즘과 딸의 공포 소설의 만남이라니 정말 궁금합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수 세기를 넘어서 사랑받는 고전을 써냈다는 게 정말 놀랍죠. 괴물이 느끼는 본질적인 외로움이나 프랑켄슈타인의 창조에 대한 열망을 서술해낸 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메리와 메리>에서는 <프랑켄슈타인> 창작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는 바로 그 공포 이야기 모임 말고도 메리에게 직, 간접적으로 창작의 열의를 불태웠던 계기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어떻게 그런 비극적인 괴물을 만들어냈는지 메리 셸리의 천재성이 대단하다 싶어요. 그런데 딸한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울스턴크래프트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더라고요. 좀더 찾아보니 최초의 페미니즘 책을 쓴 것도 대단한데, 글을 써서 생계를 해결한 최초의 여성 작가, 프랑스혁명 특파원으로 활동했다는 게 신기했어요. 버지니아 울프 같은 뒷세대 수많은 여성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준 작가였다는데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게 좀 부끄럽더라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울스턴크래프트에게서 글쓰기에 대한 용기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리와 메리>에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메리 셸리가 가지고 있던 작가로서의 정체성이 아주 잘 드러나 있어요. 저자 샬럿 고든이 두 메리가 글로 생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모습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시대의 한계를 계속해서 뛰어넘는 도전이 무척 감동적이기도 하고요. 🥲 새로운 면모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각각 알고 있었는데 둘이 모녀 사이라니 먼저 세상에!하며 놀라고요.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딸이 쓴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흔적이 있을까? 찾아내봐야지 하면서요.
이번에 이 모녀의 이야기를 읽으면 아마 서로의 작품에서 상대방의 흔적을 더 찾기 쉬워지실 거예요! 저도 <메리와 메리>와 함께 한번 작품들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 어머니 메리는 미래를 향해 글을 썼고 딸 메리는 일생에 걸쳐 어머니의 사상을 실천해 왔다는 걸 생각하면 좀 먹먹해지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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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책 잘 받았어요! 정말 정말 감사 드립니다 >_<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책 두께에 벌써 압도되네요~
한겨레 신문 [책과 생각] 코너에 <메리와 메리> 소개가 올라와서 반가운 마음에 공유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382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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