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눔] 여성살해,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 필리프 베송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D-29
김새섬
책 제목만 듣고 상상했을 땐 분명 표지에는 무시무시한 붉은 색감이 들어가고 제목 폰트는 클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받은 책의 표지는 민트와 화이트 배열로 화사하기까지 하고 제목은 작은 글씨체로 들어갔네요. 세련되게 배반적인 느낌의 표지에요.
호디에
책은 잘 도착했습니다.
진행은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지혜
책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산산조각 난 표지 이미지가 파스텔 톤의 바탕색과는 대조되어, 표지 안의 이야기가 뭔가 더 끔찍할 것 같은 인상을 주네요.
그래서
책 정말 감사하게 잘받았어요. 코발트 블루인가요.. 책이 가볍고 예쁘네요 기대가 됩니다
콩지
책 잘 받았습니다 만듦새가 단단하면서도 가볍네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읽고 참여하겠습니다 :-)
borumis
책 잘 받았습니다. 이슬아님 번역이네요. 불어 원서와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레모
동명이인입니다. 번역하신 이슬아 선생님은 통역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borumis
아 그렇군요!
빨간리본
아, 저도 이슬아님이 번역도? 했는데.. 동명이인이군요.
조영주
안 그래도 이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김새섬
원서 표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코스모스? 같은 꽃 그림이네요. 한국판과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레모
독서모임 진행 순서입니다.
사실 이 책은 한 번 잡으면 놓기 힘든 가독성이 있는 책이라 끊어서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짧게 짧게 끊어서 각자의 이야기를 남겨주시면 될 것 같아요.
1.(4월 27일) 한국의 독자들에게 + 1-2장
2. (4월 28일) 3-6장
3. (4월 29일) 7-10장
4. (4월 30일)11-14장
5. (5월 1일) 15-18장
6. (5월 2일) 19-22장
7. (5월 3일) 23-26장
8. (5월 4일) 27-30장
9. (5월 5일) 31-34장
10. (5월 6일) 35-38장
11. (5월 7일) 39-41장
12. (5월 8일) 42-44장
13. (5월 9일) 45-48장
14. (5월 10일) 49-51장
15. (5월 11일) 전체 감상
호디에
작가의 말을 읽다가 "(...) 내게는 단어가 없어"라는 문구에 먹고 있던 딸기가 목에 걸렸습니다. 떠오르려는 그들의 투쟁에 관한 이야기라는 데에 마음이 비장해집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STARMAN
아직 본문은 시작도 안 했는데, 서문 만으로도 감정이 일렁입니다.
작가의 바램처럼 이 책이 분명 나의 의식을 깨우고,
마음을 움직이게 할 것이라는 확신으로 첫 장을 시작합니다.
"충격적인 사건에서 충격적인 것은
우리가 거기에 익숙해진다는 사실이다."
시몬 드 보부아르
quentin
저는 이미 책을 다 읽었고요. 필립 베송 팬이라 한 번 더 훑어볼까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2장 읽으면서 책의 방향이 어떻게 되려는지 갈피가 잡히지 않았어요. 전형적인 범죄물의 오프닝으로 읽혔기 때문입니다. ㅎㅎ
borumis
작가의 말에서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된 그분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ㅠㅠ
하아.. 응급실에서 일할 때는 인간 만상을 보게 되는데요.. 가장 맘 아픈 건 병원 앞에 두고 간 갓난아기..(더 놀랐던 건 그런 일이 처음이 아니어서 바로 홀트 등 관련 기관에 연락 취하고 침착하게 아기를 돌보는 베테랑 간호사분들..) 그리고 남편한테 맞아서 얼굴이 끔찍한 상태가 되서 오신 분들을 (그리고 치료받고 다시 그 남편에게 돌아가는 분들을) 종종 보게되는데요.. 정말 할많하않입니다.. 가정폭력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생각만 해도 우울하고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borumis
“ 다른 기억들은 흐릿해져 떠올리려고 애써야 하는데, 왜 이 장면은 이토록 생생한지 모르겠다. ... 어떤 결정적인 순간들은 뇌리에 각인되고, 그것이 벌어지는 순간 이미 그것이 결정적임을 알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p.17, 필리프 베송 지음, 이슬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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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우리는 이 같은 성격의, 이런 규모의 재앙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런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분명히.
그런데 그런 일이 우리에게 벌어졌다.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 p. 18, 필리프 베송 지음, 이슬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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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1장에서 열세 살 아이가 아빠가 엄마를 죽인 상황을 목격했다는 것으로 읽히는데요, 시작부터 앞으로 아이가 살면서 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애를 써야할지 짐작이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감자전
그의 목소리는 들릴 자격이 있으니, 단어와 목소리를 찾아주고 싶었던 마음에서 시작된 책이라 는 일화가 적힌 서문이 시작의 어두움을 대비하는 극강의 다정함인가!! 싶었어요. 상처를 받은 이 옆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이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책 제목을 가족들이 볼 수 있게끔 계속적으로 노출시켜두기도 했었고, 엄마 옆에서 그냥 읽기도 했었어요. 당연히 자극적인 제목에 뭐 그런 걸 읽니...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한 시간 후에 너희 할아버지는 말이야... 과거의 폭력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사건들을 들었습니다. 주변에도 이야기로 나와야만 하는 사건들을 가진 가족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가족과 꾸준히 읽어야지! 생각했지만, 계속 미루고 있다가 이런 재미난 이벤트 소식을 보고 바로 찾아왔어요. 여러분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선에서의 사건들을 한 번 나누어보고 싶기도 하구요. 숨겨야만 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란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겨났었고, 계속 적어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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