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

D-29
처음부터 너무 현실적에,, 팩폭 날리는 문장들 가득이라 당황스러운 느낌도 받았는데요. 읽다보니 요점만 나오고 이야기의 진도가 팍팍 나가니까 오히려 좋더라고요. 취업 준비할 때 첫 직장이 그렇게 중요하단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일단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해서(나름 고집을 부려서) 직장에 들어와서 약간의 후회를 느꼈음에도.. 잠시뿐이고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는 저는 어느새 이 직종 이 직무에 적응해서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더라고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여러 부분 반성하게 되더라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더 빠르게, 더 나아갈 생각은 못하고ㅠㅜ 이렇게 팩폭을 당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게 되는 걸까요...ㅎㅎ 머쓱.. 계속 더 읽어보겠습니다.
'팩폭'에 저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략을 세우고 역량을 강화하기 전에 현실 인식이 우선이니까요. 1부 '무경계 능력자'라는 절을 읽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젊을 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고강도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뛰어난 운동선수를 보라. 처음에는 남들이 한 것을 그대로 배운다. 그러나 그 후에는 그것을 파괴하고 자기만의 방식을 만든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지음
마태 효과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1. 금수저로 태어나라. 2. 초기부터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대학과 좋은 직장에 들어가라. (...) 마태 효과의 덕을 보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의 재능과 노력을 과대평가하게 된다. 자신의 성공이 자신의 재능과 노력 덕이라 여긴다. 그러므로 착각하고 오버하다가 한 방에 가기도 하고 사기꾼으로 전락하거나 거품이 꺼져 쫓겨나기도 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신수정 지음
특히 첫 일자리는 경력에 주춧돌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선택하지 마라.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73, 신수정 지음
첫 일자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은 뼈져리게 다가옵니다. 지난 회사생활들을 생각해보니, 첫 직장이 제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절감하게 됩니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고민해서 선택했어야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문득 문득 떠오릅니다.
전문성이 있고 차별화된 역량을 갖춘 사람만 오랫동안 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115, 신수정 지음
100세 시대인 만큼, 퇴직 후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가 정말 중요해집니다. 저는 제 분야에서 꾸준히 일하며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많은데 결국 전문성과 차별화된 역량을 내가 얼마나 갖추느냐에 따라 결정되겠네요. 직장이 아니라 저 자신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공부해야겠습니다.
고속 열차를 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빨리 달리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저 그 열차 안에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 33, 신수정 지음
'곰국 우려먹듯 직장 생활한다.' 실력이란 연차가 많다고 그저 같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밥하고 요리하면 능숙해지긴 하겠지만 전문가가 되는것과는 다르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88-89, 신수정 지음
챕터 2) 연봉은 어떻게 결정될까?산업과 업계의 관점. 직업을 선택할때 미래를 고려해서 업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내가 가고 싶은 곳이 미래지향적이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매우 가치가 있는 직무라면.. 연봉을 떠나서 선택하는 것도 결국은 자기 몫이겠죠..?? 가령.. 이미 축구농구 선수가 훨씬 아주 많이 연봉이 높지만, 나는 배구선수가 되고 싶다던가.. 이미 출산율이 바닥이지만, 난 성형외과나 피부과가 아니라 소아과나 산부인과의사가 되고 싶다던가.. 아니면,, 아이티쪽 진로가 훨씬 유망하지만 난 여전히 책 관련 산업군( ㅜㅜ) 쪽으로 일하고 싶다거나... 한다면.. 말이죠.. 챕터 7) 일이 반드시 재미있어야 할까? 좋아하는 일을 할 것인가 잘하는 일을 할것인가라는 질문은 너무나 클리세하고 답도 당연히 잘하는 일을 한다..라는 것도 지겨울 정도로 정석인데.. 여전히 이 질문이 유효한 것을 보면.. 이미 답정녀 질문이지만.. 마음속 한켠에는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다는 건 포기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그래도 책 관련된 일을 메인잡으로는 못해도.. 새컨잡으로 하고 싶다는 그런 조그만 생각을 또 접고.. 즐겁게 책을 읽는 독자로 남아야 겠다고 또 생각해 봅니다. ㅎㅎ...
챕터 4) 연봉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가? 역량과 전문성의 관점.. 저는 특히 이 쳅터를 하이라이트를 엄청 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최근에 메니저랑 작년 업무평가와 올해 평가방향에 대해서 회의를 했는데.. 내년에 승진기회를 고려하고 있으니. 특히 2가지를 주의깊게 보겠다고 했거든요.. 승진을 고려하게 되는 연차는,, 그냥 주어진 일을 처리하면 되는 것을 넘어야 하는 것이라면서, 부서이슈가 생겼을 때, 각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누구에게 무엇을 할당하고 마감일을 설정하고, 등등해서 그 이슈를 스스로 해결하는 업을 충분해 감당해 낼것과. 올해 부터 추가로 배정받은 업무에 대해서 (추가 공부를 조금 많이 해야하는) 전문성을 매우 발휘하여 처리 할것... 이렇게 2가지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챕터 4를 읽고, 아..!! 이것이.. 바로 역랑과 전문성 파트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결국 하나도 놓지면 안되는 것이 역랑강화와 전문성 획득이구나..라고요..
직장 생활에서 혹은 직업에서, 절대로 놓치면 안 되는 게 바로 전문성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인가, 다른 사람이 내 일을 대신 할 수 있는가... 고민하기 시작하면 슬슬 머리가 아파오죠. 곰국처럼 우려먹기보다 새 요리를 만들어야 하나...
부의 본질은 자유다. ... 자유란 방종이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힘' 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 자신이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과 억지로 일하지 않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힘다. ... '커리어란 미션을 성취하고 자유를 추구하는 여정이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 116-117, 신수정 지음
한 우물만 파지 마라. 새로운 일에는 두려움과 위험이 따른다. 새로운 것을 하면 당장 이기기 어렵다. 그러나 기존 것에 익숙하다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으면 평생 그 일만 해야 한다
커넥팅 - 일의 길을 찾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 전략 p.171, 신수정 지음
"포기할 필요도 있다" 이부분 읽으면서, 최근에 신동엽씨가 "자신이 잘한 일 중에 가장 첫번째는 카스테라를 선택한 일"이라고 했던게 생각났어요. 너무너무 유치원에 가고 싶은데, 집안형편상 유치원엘 못보내주셨대요. 엄마를 졸라서 교회병설유치원까지 상담 받으러 갔는데, 도무지 보낼 여유가 안됐다고 해요. 그래서 상담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 유치원 보내줄거지?"하는데, 신동엽씨 어머니가 "카스테라랑 우유 먹을래?"라고 했대요. 아버지 월급날에만 먹을 수 있던 카스테라였는데, 직감적으로 '아 이걸 먹으면 유치원에 못가겠구나.. 아니 안먹어도 못가는거구나'라고 생각했대요. 그때 엉엉울면서 카스테라 먹겠다고 했던게 자신이 가장 잘한 최초의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한게 떠올랐어요. 개인적으로 지금 상황이 딱 번아웃+포기해야할까+열정이 없는 것도 장점이 될까 요런 생각 중인 회사생활인데요(번아웃 예방법에서 뭔가 동질감이 드네요ㅎㅎ)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봐야겠어요. 그래서 무엇을 포기할지, 무엇을 붙잡고 있을지 정해봐야겠네요
포기한다고 해서 실패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저는 아주 늦게 깨달았습니다.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사실도요. 신동엽 씨는 꽤나 조숙했던 모양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번 주에는 <커넥팅> 2부를 읽어보겠습니다. 1부를 읽으면서 커리어가 무엇인지, 커리어 포트폴리오가 왜 필요한지 대강은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2부에는 실전 꿀팁이 나옵니다. 이번 주말에 찬찬히, 혹은 쓱 읽어보시고 가장 기억에 남은 문장이나 '팩폭' 충격을 받은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2부 책갈피. -. 재능이란 동일한 노력을 해도 남들보다 훨씬 앞서게 하는 소질이다. p156 -. 당신의 강점과 역량, 숨은 자산은 무엇인가요? p159 -. 경쟁력 있는 커리어를 위해 추천하는 업무 블록 : 성장이 아주 빠른 기업이나 조직 경험, 방법론을 배울 수 있는 조직이나 업무 경험, 분석과 AI 사용 경험, 자신의 업무가 고객에게 직업 가치를 부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업무 경험, B-10-B로 문제를 정의하고 설계하고 해결해본 경험 p168
2부 책갈피 두 번째. 대기업에서 배울 수 있는 것(2부 14. p177)에서 언급한 것들은 제가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이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중소기업에서 1x10 혹은 1 마이너스를 더 자주 경험한것 같아요. 1부에도 언급하셨지만 첫 직장이 중요합니다. 승진전략도 좋았어요. 당연하고 모두 아는 이야기 같지만 태도와 성과, 기본에 대해 짚어주셨다고 생각해요. -. "주니어일수록 태도가 중요하다. 무언가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중간 이상의 성과가 필요하다. 현재 업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을 승진시킨다. 평가는 상사가 하고 상사의 상사가 결정한다. p202" 이직할때 고려할 것. "게임의 룰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아라. 당신이 그 게임의 룰을 즐겨하고 거기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보시라. 불안과 불안정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지 보라. p214"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리더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움직이는 기술'이다. 이러한 역량은 당연히 쉽게 익힐 수 없다.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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