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견하는 독서기록법, <하루의 책상> 같이 읽어요.

D-29
안녕하세요! 좌충 그믐인 도리입니다. (좌충이 무엇이냐 하면, 앞으로 많은 좌충우돌을 하며 굴러갈 그믐을 응원하는 건데요. 저는 '좌충'을 맡았고 '우돌'은 장맥주님이십니다. 추가 '좌충'과 '우돌'은 상시모집합니다~ ☆휘뚜루마뚜루 '좌충'과 '우돌' 되는 법: 이 유래를 여기저기 알리며 스스로를 '좌충'과 '우돌' 중에 골라서 지칭하면 끝!) 여담이 길었네요. 이번에 같이 읽고 싶은 책은 하루님의 <하루의 책상>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북튜버이자, 제가 참여하고 있는 다락방북클럽의 모임지기 하루님의 첫 책인데요. 하루님은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멋진 '독서기록자'이시기도 합니다! 하루님의 독서기록이 엄청나요. 기록에 약한 저에게 아름다운 독서기록으로 대리만족을 주고, 내 안의 숨겨진 기록욕구를 발견해주더라고요. 이건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보여드리고 싶은데요. 사진 첨부가 안 되니 너무 아쉽습니다!! 아쉬운대로 밑에 <하루의 책상> 유튜브 링크를 남겨둘게요. 제가 하루님 픽 책들을 추천 받으면서 무럭무럭 책쟁이로 자랐어요. 그러다가 그믐도 만나게 됐고요. 그래서 이 모임은 둘의 조합! 제가 사랑하는 공간에서 제가 사랑할 책으로 함께하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생활자 '하루'의 나를 발견하는 독서기록법" 그믐에서 <하루의 책상>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요 :) instagram/ @haaru.wandering 유튜브/하루의 책상: https://www.youtube.com/@haarusdesk 책 구매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8187815 (근처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같이 읽어도 좋아요~ 저도 희망도서 신청해뒀답니다.)
사진을 여기에 올리면 된다는 걸 잊었습니다~ 허허허
어떤 책이 누군가를 통과해서 다채롭게 펼쳐진 기록을 보는 재미가 쏠쏠! 거기다가 이 기록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다정한 마음까지 녹아있어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여신청 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요. 가볍게 첫 질문 남겨보겠습니다. ◆1. 다들 어떤 이유로 이 모임에 관심이 생겼을까요? 독서기록을 해보고 싶어서, 독서기록을 꾸준히 해와서, 이제 독서를 해보려고, 저처럼 <하루의 책상>의 팬이어서 등등 각자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눠주세요~
저는 왕P이고 기록에 잼병이라 하다 말다만 하다 포기했거든요. 그래서 아침달 인스타그램에서 책 정보를 보고 리뷰어 신청하고 책을 증정 받았습니다. 오늘 완독했는데 하루님이 일정 부분에서 제 도플갱어인 줄 알았습니다.^^ 물론 저보다 침착하고 집중력과 독서력은 저를 훨씬 능가하지만요. 그래서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보라숲님 놀러와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흐흐. 저도 기록하는 일에 자신은 없는데요. 기록 자체 말고도 기록자의 삶에 공감하면서 저도 위로받으며 재밌게 읽고 있어요! 리뷰 쓰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괜찮으시다면 이 방에도 뽐내주세요~
@도리 1. 부제가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와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나'를 알아가는 독서를 하고 있는 중인데 독서기록법으로도 나를 알 수 있다니 어떤 걸까 궁금해져서요. 한 때 열심히 블로그에 리뷰를 기록하다가 뜸해진 상태인데, 어떤 방식으로 독서를 기록하나 궁금하기도 합니다.
환영합니다! 저도 부제 눈 여겨 봤어요. 어떤 책, 마음에 남은 문장, 이런 걸 볼 때을 읽는 흔적에서 나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요. 그럼에도 저는 기록을 안하더라고요. 즐겁게 지속하는 독서기록법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우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나눠주신 말씀 들어보니 @구름그림 님의 블로그 리뷰도 궁금해지네요. 함께 재밌게 읽어 봐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아아아 여러분 제가 책을 못 읽고 있어서 모임이 열렸는데! 조용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어서 읽고 질문도 더 남기고 좋은 문장 꼽아둘게요. 모임을 구경하시면서 좋은 문장 얻어가고! 이후에 책을 읽을 때 참고하기도 좋게요. 이런 저런 현생에 제가 밀렸네요. 어서 읽겠습니다. 혹시 먼저 읽는 분들은 맘껏 자랑하고 노셔도 좋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책의 프롤로그에는 에밀리 디키슨 시인의 '허버리움Herbarium' 이야기가 나와요. 식물을 의미하는 'Herb'에 장소나 공간을 뜻하는 접미사 '-rium'이 더해진 이 단어는 식물의 표본을 모아놓은 공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사진과 책 속에 소개된 사이트를 공유할게요. https://bestbees.com/2021/02/04/emily-dickinson-americas-first-pollinator-poet/ 🌿 이어지는 1부의 31p 글에도 식물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저도 요즘 봄이 되어서 막 피어나는 식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어떤 식물을 보셨나요? 오며 가며 만난 식물들을 소개해주세요. 여러분이 만난 푸름이 궁금합니다. 아직 책을 안 읽으신 분도 괜찮으니 식물을 좋아하시는 분들!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저는 퇴근길 정류장에서 본 '잔털인동' 꽃🌷을 소개합니다~ 이 꽃과 비슷한 생김새에 작고 노랗고 하얀 '인동덩굴'은 알고 있었는데요! 비슷한 생김새여서 뭘까? 싶었는데 이런 이름을 갖고 있더라고요. 같은 인동꽃 종인가봐요.
첫 토요일 출근 후 퇴근길 정류장 앞에서 발견한 다른 친구!
돌나물 꽃. 처음 봤다.
주변 사람들에게 꽃을 자주 건넸다는 사실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시만큼 많은 양의 편지를 지인들과 주고받았다. 편지를 보낼 때 꽃을 동봉하며, 이 꽃을 고른 이유에 대해 적었다. 때로는 정원에서 구한 꽃을 모아 꽃다발로 만들고, 그 속에 시를 적은 쪽지와 함께 보내곤 했다. 꽃과 시는 그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통로였다.
하루의 책상 p.8-9, 하루 지음
어떤 책은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는 문이 된다. 식물 이야기가 담긴 책을 만나고 나는 조금 달라졌다. 매일 지나가던 길목의 나무들을 관찰하게 되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는 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산책하다가 눈에 띄는 식물이 있으면 사진을 찍어 어떤 나무인지 알아보았다. 죽은 줄 알았던 나무가 개화 시기가 늦은 때죽나무라는 것도 이미지 검색으로 알아낸 것이었다.
하루의 책상 p.32-33, 하루 지음
에밀리 디킨슨의 시집도 꽂아둡니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한 꺼풀 벗기듯 몸으로 느껴진다면, 그게 시예요. 오직 이런 식으로만 나는 시를 알아요. 다른 방법 있나요? _에밀리 디킨슨, 토마스 웬트워스 히긴슨에게 보낸 편지에서 파시클 출판사의 첫 에밀리 디킨슨 시집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이 새로운 표지와 구성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개정판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은 초판에 수록된 시들을 필사본에 맞춰 시 형식을 다시 정리하여 옮겼다. 『절대 돌아올 수 없는 것들』 은 에밀리 디킨슨의 시들 가운데
마녀의 마법에는 계보가 없다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기획에 따라 선정하고 번역한 작품 55편을 7장으로 모아 편집하였다. 에밀리 디킨슨의 다른 시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에 경탄하고 삶과 고독과 죽음, 상실과 경이로움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특히 이 시집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훌쩍 넘어 존재한 시인의 페미니스트 면모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풀떼기 안 좋아하시나여!! 씀바귀나 민들레도 괜찮아요. 편하게 같이 놉시다! 다른 위치에서 알던 식물을 보는 반가움도 있지 말이죠. <하루의 책상> 책을 저도 늦게 읽기 시작했지만 너무 재밌게 술술 읽혀요. 와닿는 문장도 많고 울컥 위로도 되고요. 관련해서 소소한듯 소중한 이야기로 수다 떨기도 무척 좋은데 말이죠! 책을 핑계로 저와 함께 놀아요. 놀아주세요(?)
'짝사랑: 책상 밑에 쓴 편지'에서 뭔가 제 일기장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쓰고 싶지만 쓰지 않는 사람의 모습이 제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거든요. 그 부분을 읽으며 뭉클한 맘이 들었어요..
구름그림님. 글 남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뭉클했는데요. 쓰고 싶지만 쓰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씀에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 전에 말씀해주신 블로그 리뷰와도 연관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부 짝사랑: 책상 밑에 쓴 편지'에서 인상 깊었던 구절을 공유해주세요. 이 부분이 왜 나에게 와닿은 것 같으세요? 어딘가에서 같은 책을 읽고 있을, 당신이 궁금해요.
좋아하는 대상에서 멀리 떨어져 그 마음을 키워 가다 보면 대상을 마음대로 이상화하게 된다. 어떤 대상이든 절대적으로 이상화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걸 지금은 알고 있지만, 그때는 몰랐다. 문학과 문학을 하는 사람을 모두 나와 다른 세계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무에게나 허락되지 않는, 재능을 지닌 선택받은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세계.
하루의 책상 p. 20, 하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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