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역시 작가님!! ㅎㅎㅎ 찾으신 건 물론 복선입니다. 그러고 보니 [인더백]은 복선 소설이었군요. 제가 내드린 문제는 아이가 그런 상태임을 알수있는 큰 복선이 있다는 뜻인데요. 이것도 물론 제 기준이어서....읽으신 분들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만...힌트를 드리면 주인공이 문뜩 기분이 몹시 나빠지는 상황입니다.
작가님, 근데 동선이 좀 이상한데요. 잠실에서 양평을 지나 구리를 갈 수 없는데요. 그 다음 지역이 여주인 걸 생각하면 양평에서 구리는 반대 방향이에요. 잠실에서 구리를 지나 양평, 여주가 진행방향이에요.
오, 이런 고증 너무 좋습니다. (작가의 마음은 찢어지지만... ^^)
저도 사실 동호대교에서 신구중학교랑 호산병원(산부인과라고만 쓰여 있었지만 신구중학교 근방엔 산부인과가 호산병원이 젤 가까워 그렇게 추측했고 윤호함춘은 길 건너야 나와서 생각 안했고요) 나왔을 때도 음?했지만 문장 사이에 이동했을 거라고 믿고 표시만 해 뒀어요 익숙한 곳이라 너무 방가방가였어요
그러고보면 동호대교를 남쪽으로 건넌 것도 최단 거리 동선이랑 안 맞긴 한데요. ^^;; 동호대교에서 압구정쪽 말고 강북쪽(왕십리쪽)으로 건너야 구리 양평 여주가 더 가까워요. 저는 양평에 살아서 구리 양평 여주가 익숙해요ㅎㅎ
제가 과거 게임회사 다녔을 때 신구 중학교 앞에 본사가 있어서.....그 동네를 묘사했어요
저도 거기서 10년정도 직장을 다녔는데...혹시 왔다갔다 하며 뵈었을 수도 있겠네요! 사실 지리는 잘 모르고요~ 회사가 이사온지 5년 정도 돼서 가물가물하지만, 제가 아는 동네가 나와 눈을 반짝이며 읽었어요
으흠. 그새 양평이 자리를 옮겼나? 예전엔 이쪽에 있었는데? ㅎㅎㅎㅎ 하하하 그렇네요. 놀랍습니다. 제가 당시 글을 쓸때 뭔가 씌였나봐요. 편집팀에서 잡아줄 수도 있었는데 그것도 놓친걸 보면..필시....@하뭇 님 말씀이 맞네요. 맞습니다. 이거참내...재쇄할떄 수정도 안될텐데 ㅎㅎㅎ 그냥 이러면 어떨까요? 여러 길이 막혀 주인공과 사람들의 피난 길이 지그재그라면? ㅎㅎㅎ 평시에 우리가 네비가 주는 길로 가면 그렇게 되지만, 혼란시에는 이길도 막히고 저길도 막혀서 잠실로 갔다가 다시 청평 쪽으로 올라가려다 막혀 구리로 갔다가 다시 ....으흐흐, 변명이 심하게 꼬이네요 ㅎㅎㅎㅎㅎ 죄송합니다. 앞으로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그믐의 독자님들처럼 이렇게 눈밝은 분들이 그때 계셨어야 했어요 ㅠㅠ. 너무 대단하시고감사합니다. 다음에 작품 쓸 땐 더더 점검 잘 할게요.
예전에 '수수하지만 굉장해! 교열걸 코노 에츠코'란 일드가 있었는데, @하뭇 님이 완전 그 수준이십니다~ 거기선 직접 그 장소에 찾아가서 막 수사하는 것처럼 책과 실제가 맞지 않는다며 오류 찾고 그러더라고요... 드라마니까 그러려니 하면서도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으아아아~~~ 절대 아니에요~~~~ 저 완전 방향치예요. 그냥 딱 잠실 구리 양평 여주가 제 활동반경이라서 그럴 뿐이에요. 저희 집이 양평, 시가가 구리, 양평에 롯데마트 생기기 전까지 마트 없어서 여주 이마트! ㅋㅋㅋ 저는 @siouxsie 님이 말씀하시기 전까진 신구중학교가 동호대교 남쪽인지도 몰랐어요~~~ㅋㅋ
@하뭇 님과 @siouxsie 님 두분 모두 대단하십니다~!!!
눈이 밝아서라기보단 그저 제가 양평에 살아서 이 주변이 익숙할 뿐이에요.😅 다른 건 지리맹, 방향치랍니다ㅎㅎㅎ
저도 그 부분이 신경이 잠깐 쓰이긴 했습니다. 합리적인 동선은 그게 맞겠지만 소설 속 상황이 어디 합리적일 수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그런 동선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싶고 오히려 더 설득력 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저 구약성서에 이집트에서 엑소더스 했던 이스라엘 민족은 2주면 갈 거리를 40년 가까이 걸려서 젖과 꿀이 흐르는 목적지에 도착했다지요. 아니면 아내를 잃고 식인의 무리들과 어처구니 없는 공권력 등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내야 하는 동민의 기억이 왜곡되었거나 중간에 기억을 잃어버렸을 수도…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ㅎㅎ
흑흑. 감사합니다. 좋게 읽어주셔서요. 지금 보면 너무 부끄러운 작품입니다. 일신우일신하겠습니다.
<인 더 백> 완독했습니다. 나머지 세권의 여정도 숨가쁘게 따라 가볼 제법 충분한 동력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긴 한데, 편집하면서 부족했던 부분 같습니다. 나름 꼼꼼하게 체크해서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부족했네요. 증쇄하게 되면 꼭 반영하겠습니다!
이렇게 죽는다면 영원히 그곳에 갇혀 있어야 할 아이. 아이는 그 어둠에서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중략) 너를 많이 사랑해. 내가 너를 너무 흉측하게 만든 것 같아.
인 더 백 171~172p., 차무진 지음
지금 『해인』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강감찬에 이어 이순신 장군님도 여기서 ‘사악한 여우’로 묘사되는 걸 보며... 와 이 작가님 진짜 세시다... 생각했습니다. ^^
박마 이순신은 최대한 나약하게 그리려고 했는데요, 뭐랄까, 우리 최고의 영웅이니 결국 장엄한 희생정신을 두각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용기에 감탄합니다. 덜덜덜...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안정감 수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수북플러스] 5. 킬러 문항 킬러 킬러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 증정] 심리 스릴러👠<뉴 걸> 도서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길속글속] 『잊혀진 비평』, 함께 읽어요:)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습니다.[도서 증정] 《여성은 나약하고 가볍고 변덕스럽다는 속설에 대한 반론》 함께 읽기[도서 증정] 『문명과 혐오』를 함께 읽어요.[책 증정] 호러✖️미스터리 <디스펠> 본격미스터리 작가 김영민과 함께 읽기[도서 증정] 작지만 탄탄한 지식의 풍경, [출판인 연대 ‘녹색의 시간’] 독서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조지 오웰에 관하여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26. <조지 오웰 뒤에서>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그믐북클럽X교보문고sam] 20.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읽고 답해요[책걸상 함께 읽기] #7. <오웰의 장미>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
버지니아 울프의 네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그믐연뮤클럽] 7. 시대와 성별을 뛰어넘은 진정한 성장,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ㅡ9월 '나와 오기' ]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8월] '내가 네번째로 사랑하는 계절'〔날 수를 세는 책 읽기- 7월〕 ‘잠시 작게 고백하는 사람’[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6월] '좋음과 싫음 사이'
전쟁 속 여성의 삶
[도서 증정] <여성과 전쟁: 우크라이나 소설가의 전쟁일기> 번역가와 함께 읽어요.[책걸상 함께 읽기] #47.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밀리의 서재에 있는 좋은 책들
[밀리의 서재로 📙 읽기] 27. 데미안
n회차 독서기록
[n회차 독서기록] 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n회차 독서기록]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n회차 독서기록] 파스칼 브뤼크네르, 『순진함의 유혹』
좋은 스토리의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토리 탐험단 8번째 여정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스토리탐험단 7번째 여정 <천만 코드>스토리탐험단 여섯 번째 여정 <숲속으로>
믿고 읽는 작가, 김하율! 그믐에서 함께 한 모임들!
[📚수북플러스] 4. 나를 구독해줘_수림문학상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어쩌다 노산』 그믐 북클럽(w/ 마케터)[그믐북클럽] 11. <이 별이 마음에 들어> 읽고 상상해요
AI와 함께 온 우리의 <먼저 온 미래>
책걸상 인천 독지가 소모임[도서 증정] <먼저 온 미래>(장강명) 저자,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