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거북별85 @조영주 영상물에 나오는 악역 1위를 꼽으라고 하면 《레옹》의 노먼 스탠스필드를 꼽을 거 같아요. 2위는 《다크나이트》의 조커고요. 히스 레저의 조커를 볼 때는 ‘압도적이다’라면서 감탄했는데 게리 올드먼의 노먼 스탠스필드를 봤을 때는 ‘저 사람 진짜 미쳤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수많은 영화에 수많은 악역들이 있었을 텐데 저런 멋진 악역의 등장을 두 번 모두 극장에서 동시대에 봤다는 것도 대단한 행운인 거 같습니다.
그런데 《레옹》에서 스탠스필드가 베토벤 음악에 맞춰 살인을 저지르는 장면 배경음악이 감독판에서는 디스코 음악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빌런 작법서’ 읽으며 처음 알게 됐어요. 아니, 왜...? (게리 올드먼이 나중에 베토벤 연기해서 그랬던 걸까요...?)
저는 일본영화 <큐어>의 최면거는 범인?이 젤 섬뜩했어요 순수악 같은 느낌 저 사람한테 걸리면 나도 꼼짝없이 살인을 저지를 것만 같은 기분 조승우 배우님도 뭔가 그 비슷한 연기를 했던 기억도 가물가물.....
조승우 배우님이 비슷한 연기를 했다면 혹시 지진희, 염정아 주연의 영화 <H>인가요? 거기서 조승우 배우가 연쇄살인범 역을 했는데.
맞아요 그 영화예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는데, 히스 레저의 "연기가 아닌 것 같은" "진짜 메소드가 아닌가 싶은" 연기 부분이 있습니다. 조커로 분장하고 방에 들어갔다가 나갈 때 발을 움직여서 문을 쾅 닫는 부분인데요... -_-;;; 저는 이 연기를 보고 처음에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날아갔다 돌아왔더랬습니다. "발 발로 문을 닫아? 저게 과연 대본에 있었을까? 저거 진짜 메쏘드 아냐?? 완전 조커 빙의??" 그러고 나중에 히스레저가 고인이 됐을 때 자꾸 그 장면이 떠오르더라고요...
오, 혹시 이 영상의 마지막 장면 말씀하시는 건가요? https://www.youtube.com/watch?v=xIUK0UDnyc4
맞심다.
지금 다시 보니 문을 닫는다기 보다는 연다고 해야 하나... 아니 근데 저건 그냥 열렸다닫혔다니까...아무튼!! 저겁니다!!
윌 그레이엄은 한니발 렉터의 상대로 하긴 적당하지 않아서, 그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클라리스 스탈링이라는 캐릭터를 새로 만들어서 균형을 맞춰 가다니 좋은 해석입니다.
@거북별85 「상사화당」 정말 놀라운 작품이지요. 어떤 시대 배경이든 씹어 드시고 다시 작품 안에 새로운 컬러로 기 본 바탕을 만드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장편화된다면, 마치 체급 차이가 엄청난 상대에게 곁누르기를 당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여우의 계절」 「인 더 백」 그 이상의 역사 장르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장맥주 @무경 @모임 와아, 마침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1928, 부산>은 장르살롱 다음 선정도서랍니다. 장 작가님 이 멘트가 마치 다음 살롱 예고편 같이 느껴지네요. 곧 <마담 흑조...> 방을 만들고 여기에 링크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다음 책이 <마담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1928 부산>이군요~^^ "좋은 이야기는 세상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이야기 한 줄에 무한한 가능성이 담겨있다고 믿는다."무경 작가님 말이 많이 와닿습니다 ' 부산×역사미스테리'라니 멋집니다! 그런데 왜 '악마작가'라고 칭하시는지는 궁금하네요 ^^
곧... 이 모든 궁금증을 한큐에 풀어 드리겠습니다...! :-) 개봉 박두! <마담 흑조...> !!! @무경 작가님 운동화 끈 미리 매주시죠.
장르살롱 [마담 흑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차무진 감사합니다, 차 작가님. :-) 부산이라는 로컬리티에 역사와 미스터리가 결합한 캐릭터 중심의 개성 뿜뿜 미스터리입니다.
오오!! 잘 읽고 준비하겠습니다~. ^^
이렇게 선량하고 순수한 사람을 왜 악마라고 부르는지, 저도 참 궁금합니다? 갸우뚱.
이 모임이 특히 활발해서, 현업 때문에 잠깐 자리 비우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많은 글이 올라오네요. 이런 방에 제가 있다니 굉장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ㅎㅎㅎ
@하뭇 전 이 방에서 진행자 타이틀을 맡고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심지어 이번 방은 제가 뭘 말할 틈도 없이 의견이 쏟아져서 심히 당혹스럽... 아니 너무 기쁩니다!!!) (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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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
매달 다른 시인의 릴레이가 어느덧 12달을 채웠어요.
[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 12월] '오늘부터 일일'[날 수를 세는 책 읽기ㅡ11월] '물끄러미' 〔날 수를 세는 책 읽기- 10월 ‘핸드백에 술을 숨긴 적이 있다’〕
어두운 달빛 아래, 셰익스피어를 읽었어요
[그믐밤] 35.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1탄 <햄릿> [그믐밤] 36.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2탄 <맥베스> [그믐밤] 37.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3탄 <리어 왕> [그믐밤] 38. 달밤에 낭독, 셰익스피어 4탄 <오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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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증정][1938 타이완 여행기] 12월 18일 오후 8시 라이브채팅 예정! 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책증정] 저자와 함께 읽기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 +오프라인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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