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100살까지 살면 가능할...지...도...? (홀홀홀)
「서모라의 밤」에 나오는 불로초를 구해 드리고 싶구먼요. ^^ 너구리나 떡볶이로 대신할 수는 없는 거죠...?
너구리나 떡볶이 사주시면 거부하진 않습니다 ㅋㅋㅋ :-)
맥주도 같이 사드리겠습니다. ^^
드디어 17장 중 14장에 돌입했는데, 핍진성이란 단어에서 멈춘 오전~개연성보다는 도전적인 느낌이라 다각도로 생각이 많아지는 재밋는 오전이었습니다~(작가님의 핍진성에대한 분야별 의견 들어보고 싶어요~♡) 예술(이란 범주는 방대하지만^^;),철학,문학등..핍진성이 복선 그 이상의 동기부여까지 확장이 가능한 구조학문으로 분류되ㅓ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어제는 라이프오브파이와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에 빠져서^^; 작법서 읽으면서 다양한 영화,책등..알게되는 재미가 쏠쏠해요~^^/
메모하신 내용을 보니 몹시 어렵군요. 흐드드드. ㅎㅎㅎ 핍진성이 복선 그 이상의 동기부여까지 확장이 가능한 구조학문으로 분류되었다. 어려운 말씀이에요 ㅎㅎㅎ @장맥주 @조영주 작가님. @신나는아름쌤 님의 말씀에 답글을 좀 달아주셔요!!!!
지금 그믐에서 시작된 대화방 <마지막 방화>의 경우 처음 이 소설을 시작할 때 핍진성 문제를 상당히 고민했던 게 떠올랐습니다. 이걸 적을 때의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면 조금 실제적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이 소설을 제가 지금 사는 평택을 배경으로 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한 게 이 이야깃속 사건들을 얼마나 사실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였습니다. 드라마나 외국 추리소설을 보면 상당히 "그럴 듯한 범죄와 그럴 듯한 트릭과 그럴 듯한 대결의 해결"이 나오는데 제가 소설을 쓰기 전 팔짱을 끼고 생각을 해볼 때, 그런 일이 과연 현실에서 얼마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현실적인 사건과 현실적인 해결, 예를 들어 사건이 일어나면 순식간에 해결하고 다 끝내버리는 경찰의 상황이라던가, 골든타임 넘기면 아무리 해도 해결 못하다가 결국 우연히 해결되고 그런 식의 걸 고대로 갖다 그리려고 했더랬는데요... ... 다 적고 나서 반응을 보면서 내가 너무 핍진성에 매달렸나, 그래서 재미 없어졌나, 하는 고민이 들더군요. -_-; 그런 식으로, 핍진성은 처음 소설을 쓸 때에 가장 고려해야 하는 대상인 것과 동시에 -_-;;; 허구도 적당히 잘 섞되 핍진성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긴 한데, 그게 참 소설로 쓸 때 딱 이거다! 하게 드러내기는 힘든 것 같아요...
옳습니다. 핍진성은 허구를 가리기 위해 쓰는 장치인 것 같습니다. 그럴듯하게 보여야, 허구를 구사할 수 있죠! 믿게 하는 장치가 있어야 거짓말도 할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핍진성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서 잘 안 쓰는 편이에요. 위키피디아에 나온 의미랑 실제 쓰임새랑 별로 맞는 거 같지도 않더라고요. 제가 선호하는 단어는 '실감'인데, 이게 두 종류로 나눠지는 거 같습니다. 소설 속 배경의 묘사가 얼마나 사실과 부합하느냐(사실성), 인물의 행동이나 세계관이 얼마나 그럴듯하냐(내적 개연성). 특히 후자에 있어서 다른 작가님들보다 제가 좀 까다로운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초능력자가 나오는 히어로물이나 너무 안이한 설정의 소프트 SF도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반면 차무진 작가님 작품은 허구라도 실감나서 좋아합니다. (문득 이런 실감을 영어로 리얼리티라고 표현해도 좋은지, 아니면 더 적합한 다른 영단어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핍진성보다는 실감이라는 말이 더 정감이 가고 와닿네요. :-)
맞아요 차작가님 작품은 사실처럼 느껴지도록 더 치밀하게 구성하셔서 더 무섭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뭐랄까 영화나 이야기가 엉성하면 이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인정하고 읽으면 덜 무섭거든요~
공감합니다. 그 시대를 살다 오셨나 싶을 만큼, 그 작품 속 인물이신가 싶을 만큼 정말 세밀하고 자세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이런 정도가 가능한가 싶어 교정보면서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제 제가 아는것이 없어서... 피 핍진성이라... 그글쎄요 (땀삐질)
그런데 『인 더 백』과 『아폴론 저축은행』을 읽으면서 사소하게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인 더 백』에서 한결이가 “~다요”라는 말투를 쓰잖아요. 『아폴론 저축은행』에도 그런 말투의 캐릭터들이 나오고요. 이게 사투리인가요? 아니면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는 저런 말투가 유행인가요?
젊은이들 말투라기 보단 아이들? 아기들 말투예요~ㅎㅎㅎ 엄마아빠들은 가끔 따라해요. 자매품으로 '가자요~'도 있어요
ㅎㅎ 맞는거 같습니다~제 딸들은 그런말 쓰는거 못 봤어요~~^^ 그 시기 애들은 눈에 띄는 말 안 쓰려고 하던데요~~그런데 줄임말은 많이 써서 저도 알아들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는 처음에 오타인 줄 알고.. 근데 한결이가 계속 그 말투를 쓰길래 아... 했죠.
당연합니다. 오타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ㅎㅎㅎㅎㅎㅎ
처음 알았어요. @차무진 작가님 설명을 듣고 나서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요는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녀석들은 '요'자를 붙이면 높임말이 되는 걸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아직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실력은 없는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요. "아빠. 기린반 민준이는 어제 에버랜드 갔다요.(갔다. +존댓말 = 갔어요.)" "선생님, 수민이는 아직까지 밥먹고 있다요.(있다 + 존댓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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