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맞아요 차작가님 작품은 사실처럼 느껴지도록 더 치밀하게 구성하셔서 더 무섭게 다가오는거 같아요^^ 뭐랄까 영화나 이야기가 엉성하면 이건 사실이 아니야라고 인정하고 읽으면 덜 무섭거든요~
공감합니다. 그 시대를 살다 오셨나 싶을 만큼, 그 작품 속 인물이신가 싶을 만큼 정말 세밀하고 자세한 묘사가 일품입니다. 이런 정도가 가능한가 싶어 교정보면서 비현실적이라고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제 제가 아는것이 없어서... 피 핍진성이라... 그글쎄요 (땀삐질)
그런데 『인 더 백』과 『아폴론 저축은행』을 읽으면서 사소하게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인 더 백』에서 한결이가 “~다요”라는 말투를 쓰잖아요. 『아폴론 저축은행』에도 그런 말투의 캐릭터들이 나오고요. 이게 사투리인가요? 아니면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는 저런 말투가 유행인가요?
젊은이들 말투라기 보단 아이들? 아기들 말투예요~ㅎㅎㅎ 엄마아빠들은 가끔 따라해요. 자매품으로 '가자요~'도 있어요
ㅎㅎ 맞는거 같습니다~제 딸들은 그런말 쓰는거 못 봤어요~~^^ 그 시기 애들은 눈에 띄는 말 안 쓰려고 하던데요~~그런데 줄임말은 많이 써서 저도 알아들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는 처음에 오타인 줄 알고.. 근데 한결이가 계속 그 말투를 쓰길래 아... 했죠.
당연합니다. 오타라고 여기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ㅎㅎㅎㅎㅎㅎ
처음 알았어요. @차무진 작가님 설명을 듣고 나서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요는 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녀석들은 '요'자를 붙이면 높임말이 되는 걸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아직 정확한 문장을 구사할 실력은 없는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그런 식으로 말해요. "아빠. 기린반 민준이는 어제 에버랜드 갔다요.(갔다. +존댓말 = 갔어요.)" "선생님, 수민이는 아직까지 밥먹고 있다요.(있다 + 존댓말 =있어요.)"
악당의 신념은 스토리의 색깔을 만든다. 주인공은 악당의 신념이라는 체스 판 위에서 움직이는 말일 뿐이다.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 p.85, 차무진 지음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 - 당신의 이야기를 빛내줄 악당 키워드 17"빌런이 매력적이면 그 이야기는 실패하지 않는다." 대학 등에서 10여 년간 스토리텔링을 강연해온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차무진이 자신의 강의 노트를 정리하여 빌런 작법서를 펴냈다.
저도 이 문장에 밑줄 쫘~악!^^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시리즈의 첫 작품 <푸른 십자가>에 나오는 유명한 격언이 있죠. "범죄자는 창조적인 예술가이다. 탐정은 비평가일 뿐." <빌런 작법서>를 읽으면서 빌런을 잘 짜야 이야기가 재미있어진다는, 단순하지만 지키기 참 힘든 진리를 계속 확인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제가 만들었던 빌런들을 계속 떠올려 보고 있고요. 공부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빌런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는 요소이므로, 오직 중심에는 주인공이 있어야 하고, 그 주인공을 더 잘 만들기 위해서 빌런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ㅎㅎㅎㅎㅎ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1928, 부산』 잘 읽겠습니다, 작가님! ^^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 1928, 부산한국 미스터리계에 등장한 악마 같은 작가, 무경의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 화마로 치명적인 병마와 싸우는 마담 흑조와 그를 보살피는 2인조가 부산에서 마주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미스터리다.
어이쿠, 갑자기 제 책이 툭 튀어나오다니...!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목차부터 신선하고 재미있는데요! ^^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선악을 넘어서> 중에서-
아폴론 저축은행 - 라이프 앤드 데스 단편집 차무진 지음
<스토리 창작자를 위한 빌런 작법서>의 프롤로그에서 '빌런'이라는 단어의 어원이 나오는데 처음 듣는 이야기라 무척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빌런이라는 단어는 라틴어 빌라누스에서 유래하는데 마을에 사는 농민을 뜻한다.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빌런이다. 중세 봉건 사회의 주축은 왕과 성직자, 귀족이었다. 그들은 문화를 장악하고 자본과 문물을 차지했다. 그들은 자신의 영지에 사는 농민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농민들은 그들에게 굽실거리며 비루하게 흙을 파먹고 살지만, 실상은 무서운 존재다. 그들이 한번 봉기하면 걷잡을 수 없을 재앙이 일어난다. 몇 차례의 농민 봉기는 유럽을 뒤흔들었고 사회 구조를 바꿔버렸다. 또 이들은 단발적으로 무서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가뭄이 들거나 세금을 낼 수 없게 되면 땅을 버리고 사라졌다. 그렇게 사라진 자들은 도적이 되고 해적이 되었다. 약하지만 뭐운 존재가 바로 농민, 서민이다. 봉건 영토를 가진 귀족, 성직자는 농민을 적당히 먹고 입히며 사나운 짐승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다.
저도 이 책이 나올 당시부터 사람들이 빌런 빌런~ 쓰기 시작해서 "빌런이 뭐지?" 하다가 이 책을 보고 나서 "아 악역이 빌런인가보다" 하던 막연한 수준의 의미에서 벗어났던 것 같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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