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차무진 작가님... 아마도 <아폴론 저축은행> 속의 여덟 개의 단편들은 뉴스면이나 주변의 이야기들에서 소재를 픽업해서 이야기로 풀어내신 듯 합니다. 궁금한 것이.. 1. 단편이든 장편이든 이야기의 소재를 픽업할 때 가장 작가님의 구미를 당기는 것은 어떤 것들 무엇일까요? 2. 여덟 개의 단편들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서의 완결성들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그 중에서 혹시 장편으로 확장해내고 싶은 이야기나 인물(들)이 있는지요?
1. 소재는 우리 현실이나 우리 역사에서 찾고자 합니다. ' 우리 것'에 늘 흥미를 가집니다. 우리 것이란 오래된 우리 것도 있지만, 지금 우리 옆에 있는 우리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것이 저의 작품의 소재가 됩니다. 2. [상사화당]을 코믹 시추에이션, 미스터리 스릴러 오버액션 수사극으로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상사화당의 깊이를 유지하고 싶습니다. ^^ 요다 출판사에서 4년 전에 이미 계약한 바 있고, 이제 잘 써보여야 할 일만 남았습니다 ^^
wow !! <상사화당 extened> 기대해봅니다😆😍😍
슬프고 무서운 작품인 「상사화당」이 코믹 시트콤이 된다니 도무지 상상이 안 갑니다. 어떻게 쓰실지 정말 기대되네요. ^^
저도 <상사화당>하면 슬프고 무서운 느낌이 강렬했는데 코믹+미스테리 스릴러+오버액션이라니 상상이 잘 안가네요 <상사화당> 더하기 <서모라의 밤>같은 느낌일까요?? 행복하게 기다리겠습니다^^
삶이란 참. 노인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앞에 벌어지는 일을 문득 놀라워하며 관찰하게 되고, 그것이 어째서 그렇게 벌어졌는가를 고찰함으로써 삶의 힘을 저장한다고 믿었다. 또 그런 생각들이 모여 하나의 인격을 만들고, 그 인격이 세월에 염장되면 지혜나 깨달음, 품위 등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안다. 어떨 땐 익살스러워진다는 것도.
아폴론 저축은행 - 라이프 앤드 데스 단편집 <이중 선율> p365, 차무진 지음
고맙습니다. 이 문장을 기억해주셔서..
저도 이 문장 라벨링 했어요 계속 읽게 되네요
상사화당 에서 독에 아이귀신 이야기를 고우영님 만화에서 본 적 있어요. 그냥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죽음이 일상이던 시대니 그렇게도 했겠다 싶어 좀 무섭고 짠했습니다. 그리고 잔혹한 이야기에 사랑과 인생과 죽음과 체념과 모순과 모성과 부성등이 녹아있는 아름다움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아이를 지고 다니는 아비, 가짜 아비 모습에서 인더백 이 슬쩍 스치기도 했구요.
아. 그래요? 고우영 화백 만화에도 독안에 아이를 가두고 주깅는 이야기가 나와요? 우와. 저는 전혀 몰랐어요.
너무오래되어 어떤 작품인지 생각이 안나요.ㅜㅜ 근데 있었어요. 독 안에 소금채우고 방울을 집어넣고 아이를 가두면 아이는 배고파 소금을 먹다 방울을 가지고 노는데 나중에 애가 바짝 절여져 방울소리만 나고 나중에는 귀신이 되어도 방울소리가 계속 나는거라고. 그게 아이귀신? 만드는 방법 같은 거라고 나온게 있어 그 끔찍함에 그냥 설화려니 했는데 워낙 전쟁이 많고 굶주리던 나라였으니 ㅜㅜ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이게 염매던가 그렇죠 아마? 곽재식 작가도 분명 예전에 티비서 이야기한 적도 있었던 것 같은데. https://ko.wikipedia.org/wiki/%EC%97%BC%EB%A7%A4
어우 금지시킨 거라면 진짜 있었나봐요. ㅜㅜ 귀신이 병을 옮기는건지 그 독과 시체의 균 때문에 병이 나는건지 모르지만 정말 ㅜㅜ
아... 아이 귀신을 만든다니... 드라마 <악귀>도 생각나네요. 보셨나요? 김은희 작가님도 자료조사를 많이 하고 극본을 썼다고 하시니 옛날에는 정말 귀신을 만든다고 아이를 죽이는 일이 있기도 했나봐요.ㅜㅠ
어 ㅠ 너무 잔인하네요...
진짜 잔인하다...
그런... ㅠㅠ
저도 딱히 누구의 작품인지 생각은 안나는데 워낙 강렬해서 머릿속에 남았던 이야기였어요..읽으면서 이게 전해 내려오는 구전인가 싶었어요..저만 그런게 아니네요..리뷰에 쓸까하다가 뺏거든요..
그 봄 에서도 스님의 말 속에 복선이 있어요. 그래서 두 번 읽어야 한다니까요! " 간절히 바라면 죽은 사람과 삿 사람을 만나게 해주시지." "죽음이란 누구에게는 삶인 것이다"
<그 봄> 엄마가 귀신이어야 해~~ 하며 읽다가 가슴에 총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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