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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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참... 숨막혀요. 대원수와 각치는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ㅋ 대원수는 각치를 처음 보자마자 그의 정체를 알았을까요? 아니면 그의 행동을 지켜보고 알게 되었을까요?
<여우의 계절>을 다 읽고 다시 보면, 정말 팽팽한 긴장감이 처음 읽을 때보다 더 심해요. 처음에는 대원수가 뭔가 숨기고 꾸미고 있고 각치와 죽화가 무사히 대원수가 내린 임무를 마치고 나갈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인데... 다시 보면 대원수도 각치도 죽화도 다~~~~ 속이고 있고 속여야 하고!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는 대원수...ㅎㄷㄷ 아, 그리고 소설에서 대원수의 첫 등장신도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만큼이나 대단했습니다. 저는 강감찬 장군이 키도 작고 왜소하고 초라해보인다는 배경지식이 없어서 더 놀랐어요. 그러니까 소설에서 묘사된 외양만으로 이 사람이 강감찬 장군이라는 것을 곧바로 알지는 못했음에도 굉장히 강렬해서 '이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구나, 강감찬 장군인가?'하게 됐다는 거죠. 그 장면부터 대원수의 카리스마가 느껴졌어요. (이래서 미디어가 위험합니다. 저는 강감찬 장군의 이미지를 최수종으로 생각....ㅋㅋㅋ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는 자꾸 라이언킹의 라피키가 생각나더라고요. ^^;; 처음 읽을 때는 라피키의 외적 이미지를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다 읽고 나니 라피키처럼 아이들에게 다정한 '할아버지'같은 인상도 닮은 것 같아요.ㅎㅎㅎㅎㅎ )
사실 제가 귀신이나 귀신이거나...귀신얘기만 했는데, 사회/정치/문학전반/예술/역사(이건 말 안해도 될 것 같지만)에 대한 식견이 대단하신 건 모든 작품에 나타나 있어 읽으면서 전기 충격 받듯이 놀랍니다(작가님 외계인설 계속 주장중). 근데 저 높은 다이아몬드 영역에만 계실 것 같은 작가님이 '서모라의 밤'에서 떡볶이, 너구리, 아이돌이라뇨...ㅎㅎㅎ 정말 반전 매력을 여기서까지 뿜으시다니! 세바스찬 헬스클럽은 망하기 전에 한번 찾아 가 보려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오늘은 <여우의 계절> 토론 마지막 날이자 이따가 라이브 채팅이 있는 날이에요. :-) 이따가 저녁 8시에 여기서 봬요! 🥰
이따 뵙겠습니다~~. ^^
넹! 오늘 8시에 뵙겠습니다~~~~😊
벌써 라챗이 있는 날이군요. 왜때문인지 이번 박장살은 휘리릭 쏜살같이 흘러가버린 것만 같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이상하게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네 이따 뵙겠습니다
전 줌인줄알고^^;; 기대됩니다~^^/
줌이면 저부터 거부했을 겁니다. 화장하기도 번거롭고 ㅋㅋㅋ
저도 라이브채팅이래서 인스타 라방 같은 건 줄 착각하고 있었어요
연휴에 여행다녀오니 한주가 후다닥 가버린 느낌입니다. 엇박자로 책을 읽다보니 중간에 머뭇거리며 못 들어왔어요. 그래도 작가님과 멤버들의 대화를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운이 전해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곧 라이브 채팅입니다!
대기 중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박장살 여러분. 열네 번째 방,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라이브 채팅 시작입니다!
ㅋㅋㅋㅋ 전 그믐의 라이브채팅은 처음인데요, 줌으로 화상채팅하는 줄 알고...정장입고 꽃브로치 장식하고 미용실에서 파마하고 화장도 하고 시다리고 있었는데
ㅎㅎㅎ작가님만 라이브 안될까요~?ㅋ
인증샷 인증샷!
저도 오늘 미용실 갔다 왔어요~ 1년 반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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