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오호!!!!

그럼 트리트먼트와 초고는 결국 다른 생명체 맞지요? (확인사살하고 싶어서 묻는다) 제가 요즘 초고 쓰느라 애를 먹고 있어서 말입니다. 트리트먼트가 있어도 초고를 쓸 땐 또 새로운 내가 되어서 써야 하겠지요? ㅠ

전언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트리트먼트는 그냥 작가가 마음으로 위로받으며,,,,아, 이제 옮기면 되겠다!! 다행이다...좀 놀까...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페이퍼 아닌가요? 실제로 작업에 들어가면....쓰레기가 되고 마는..잘 안보게 되는....그런 페이퍼가 바로 저에겐 트리트먼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차 작가님. 어휴... 위안이 됩니다. 과감하게 써야징. ^-^

작가님도 그러신다니 갑자기 제가 잘 쓰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듭니다...

결말 알고 나서 다시 앞으로 와서 또 읽고.

스토리 작법서 읽으며 재밋는 영화도 많이 알게되어 좋더라구요^^~ 꼭 빌런주제 아니더라도 영화추천이나 작법서에 담긴 영화 선별기간(초고~퇴고까지 기간?)등..작법서 후일담 듣고싶습니다~♡♡

자 자, 또 질문 던질 분 없으실까요? 다양한 질문 던지시면 제가 노란 하이라이트를 쳐드리겠습니다. :-)

이중선율은요, 코로나 걸려서 일주일 격리하는 동안 썼어요. 그러니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집에서요. 가장 오래 쓴 건 피, 소나기 입니다. ^^

오! 의외입니다... 피 소나기가 작가님의 특기를 살리신게 아닌가 했는데...

살짝 밝힐까요 상사화당에 관해서 ,,,

전 상사화당도 그봄보다 더 슬플거라 생각했거든요...

18세기 영조 시대에, 귀매통을 든 마동석 같은 사나이 밀봉이 주인공으로 성균관 앞, 도축자들이 모여사는 반촌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인데요,

아... 밀봉을 주인공으로요.

그런데 그 톤앤 매너가 좀....건조하고 코믹합니다.

서모라의 밤 정도는 아니지요??

저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