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저는 저번에 《여우의 계절》을 사놓고 아직 안 읽어서 이번 기회에 읽으려고 차례를 기다리며 이 방의 글들을 보고 있습니다.《인 더 백》소개글을 읽고 《로드》가 딱 떠올랐는데요.《로드》를 책은 상상이 구체적으로 안되니까 힘든 부분들도 눈을 찌푸리면서도 읽을 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걸 구체적인 영상으로 어떻게 옮겼을까 궁금해하면서 영화도 찾아봤는데 지니 님이 말씀하신 부분들이 정말 제가 《로드》를 읽으면서 느낀 점과 똑같아서 신기합니다. ㅎ 저는 영화 <더 로드>를 볼 때는 잔인한 부분들을 못 보겠더라고요. 손으로 눈을 가리고 빼꼼거리면서 겨우 봤습니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고 영화를 볼 때도 그랬네요. 전 대부분 책을 영상화하면 책이 훨씬 나은 경우가 많았는데 <로드>와 <눈먼 자들의 도시>는 영화도 좋았거든요. <인 더 백> 은 어떨지 넘넘 궁금하네요.
로드2006년 제임스 테이트 블랙 메모리얼 상과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코맥 맥카시의 소설. 묵시록적 비전으로 가득 찬 소설은 대재앙 이후의 지구를 배경으로 길을 떠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프라 윈프리 클럽 도서’ 에도 선정되었으며 2008년 현재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맡아 영화로 제작되었다.
더 로드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식량은 바닥났고 사람들은 서로가 서로를 두려워하며 죽이거나 죽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그곳이 무엇을 약속하는 땅인지는 알 수 없다. 그래도 가야 한다. 한순간도 쉽지 않다. 사람을 뜯어먹는 잔인한 무리를 만나는가 하면, 먹을 것이 풍부한 지하 대피소를 발견한다 해도 안전을 위해 곧 떠나야 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게으른독서쟁이 상상력이 빈약한 제가 떠올리지 못한 부분을 표현해주기도 한다는 점에선 영상화가 좋은데, 또 제 나름의 상상의 날개를 핀 부분이 다르게 표현되면 아쉽더라구요. 게으른독서쟁이님 말씀처럼 저도 잔인하거나 감정적으로 버거운 부분을 영상으로 보는 건 더 힘들어해서, <인 더 백>을 어떻게 영상화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못볼 거 같기도 하고 하네요. <눈먼 자들의 도시>는 제가 무거운 내용을 받아들이기 버거워할 당시 읽어서 중간에 책을 덮어버리고 말았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로드>도 장바구니에 담아둘게요~!
저도 영상물 보는 거 힘들어하는 사람이라 인더백을 읽기는 해도 영화는 못 볼 것 같아요.ㅋ
@하뭇 저도 못 볼 거는 같은데 과연 누가 캐스팅될지 궁금해지네요. 오늘 2부까지 다 읽었습니다. 하뭇님을 비롯해서 왜 다들 와~ 했는지 알 거 같습니다. 먼저 읽으신 분들 반응에 혹시 하고 예상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그게 아니어도 책을 다시 처음부터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본격 토론일정이 기대됩니다~
빨리 완독하겠습니다!
<IN THE BAG> 와~ 저는 뒤통수 두 대 맞고 얼얼해 있습니다.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일정 공유 부탁드립니다.
1장까지 읽었는데 결말이 너무 궁금한데요. 저는 눈물 찔찔 흘리면서 읽었어요. ㅜㅠ 자식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마음이란...ㅜㅠ
얼른 속도내어 읽으시길요. 혹시나 제가 근질거리는 입을 참지 못하고 스포를 쏟아내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전에요. 저는 '발설억제제'를 한대 맞고 버텨보겠습니다.
다 읽었어요. 아.......... 맙소사.......
우후후후 보고야 마셨군요...
네. 다시 앞으로 와서 한번 더 읽었어요! 이런 거라고 진짜 상상도 못했어요😱 알고 나서 다시 읽으니... 아~~~~~
완독 후 다시 첫장을 펼치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작품이죠.
저도 두 대 맞았습니다. 사실 처음 한 대는 예상했었는데 두 번째는 전혀 예상을 못했네요. 예상 못하고 맞아서 좋았습니다(^^).
저는 추리력이 꽝인가 봐요. 하나도 예상 못 했는데 ㅋㅋ 결말을 알고 다시 읽어보니 앞에서 좀 의아했던 부분이 이해가 됐어요. ^^;;
『여우의 계절』에서 호되게 반전을 겪어서, ‘이번에도 뭔가 있겠지?’ 하며 의심하는 마음으로 읽다 보니 첫 번째 반전은 ‘혹시 이런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이런 것도 추리... 일까요...? ^^;;; 그러고 보니 『여우의 계절』도 막판 반전이 한 개가 아니었네요.
장씨 성의 맥주 좋아하시는 분인가 했는데, 이름이 딱~ 제발 동명이인이라고 말해주세요. 독서 초보자인 저는 이제 여기에 글을 쓸 수가 없다는... 아~ 이 살롱 정체가 뭔가요?
장씨 성이고 맥주 좋아하고 차무진 작가님과 장르살롱의 팬인 사람입니다. ^^
@STARMAN @하뭇 @조영주 여러분의 대화를 보고 있자니 와ㅡ너무 궁금해요. 《여우의 계절》까지 도무지 기다릴 수가 없네요. 오늘 당장 책을 구하러 가렵니다.
@조영주 차무진 작가님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ㅎㅎㅎ (제가 제주에만 안 살았어도... ㅠㅠ)
@박소해 작가님 제주도에 사시는군요! 전 오늘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로 떠납니다~ 부모님과 조카들, 여동생네 강아지까지 대인원에 각양각색 구성원이라 어떤 여행이 될지 기대반 우려반이예요 ㅎㅎ 곶자왈에 가게 되면 작가님이 근처에 사시는구나, 생각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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