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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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 더 로드는 목욕하는 장면에 뼈만 앙상하고 땟국물 흐르는 거 보고 영화에 몰입하기 보단 배우들이 고생이 많네란 생각만 들더라고요 영화보고 책이 읽고 싶어져서 한국어로 읽었다가 그냥 그런데?하고 가열차게 원서로 다시 읽고 -영어가 너무 어려워서 토할뻔했지만- 역시 원서로 읽으니 긴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이 뙇 전해져서 작가가 쓴 언어로 읽는 것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호밀밭의 파수꾼도 그랬었고요) 차무진 작가님 책 네번째인데 어떤, 클래식 빼고 '7년의 밤' 읽었을 때처럼 기력이 매우 소진됨을 느낍니다. (저도 찬사입니다~) 자꾸 배고파지고 어깨결림 너무 심하네요. 오늘은 잠시 독서를 쉬고 멍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빌런작법서는 내일 시작합니다!
그럼요!!!!쉬세요. 습기가 좀 많지만 비를 보시면서 느긋하게 졸기도 하고 빈둥거리기도 하며 휴일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siouxsie 님, 『로드』 소설과 『인 더 백』에 대한 감상이 저랑 너무 비슷합니다. 반갑네요. 저는 『로드』 원서나 영화를 접하지는 못했지만요. 지금 『해인』을 읽고 있는데 이 소설도 정말 기가 빨리네요. (역시 좋은 뜻입니다.) 음... 힐링 소설의 반대를 뭐라고 해야 하죠? 번아웃 소설? ^^
킬링 소설 아닐까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그럼 제가 킬링 소설 창시자?
북신교도 창시하셨는데, 킬링 소설쯤이야~
@조영주 @차무진 오, 킬링 소설 좋아요!! 킬링 소설의 창시자 차무진 작가님!! 힐링은 가라! 킬링의 시대가 왔다!!!
으히히. 그래요, 이제 힐링은 좀 가야 합니다. 그쵸? 그로테스크의 시대가 언젠가는 열릴 겁니닷, 에헴!!!
킬링 소설 아니면 그로테스크 소설 앤솔로지를 하면... 안 팔리겠죠...? 막 하고 싶어지는데요. ^^
그렇게 이 모임은 킬러를 배출하는...
명상 살인 - 죽여야 사는 변호사살인자의 이야기지만 페이지마다 공감되는 현실과 거부할 수 없는 유쾌함이 있다. 가족을 부양하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정의 수호보다는 범죄자 두둔에 앞장서야 하는 변호사의 내적 갈등 등을 우아하고도 재미있게 짚어내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준다.
으아아아.....
'해인'도 조영주 작가님이 추천해 주셨던 책 중에 하나라 읽으려고 했다 실패했던 기억이... 꼭 읽고 말 거예요! 소진된 기력을 되찾기 위해 디엠티랑 쓰리나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 @차무진 작가님 주세요! 장맥주님이 저번에 말씀하신 '우로보르스적 서사'처럼 '번아웃 소설'이란 용어를 사용하심 그대로 대유행할 것 같습니다.
번 아웃 소설, 계속 생각하니 은근 마음에 드는데요, ㅎㅎㅎㅎ 장맥주 작가님은 제목짓기 이름짓기 대가이신듯해요 ㅎ
독자의 영혼을 불태워버리는...! 용어가 마음에 드신다면 마음껏 쓰셔도 됩니다. 영광입니다. (저는 힐링 대 킬링도 좋네요. ^^)
차무진 작가님이 디엠티도 쓰리나리도 제공하실 수 없다고 하면 마약떡볶이라도 졸라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 떡볶이도 보통 떡볶이가 아닌 거 같더라고요. 『아폴론 저축은행』을 읽으시면 마약떡볶이의 진짜 힘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면 쓰리나리를 능가할지도...?
쿨럭 지금 읽을 책이 백만스물세 권이지만 이 방에서 얘기하기 위해선 꼭 읽어야겠네요! 떡볶이라니......츄룹 건강검진 끝나고 읽을게욥
읽어야 할 책 숫자가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ㅎ 박소해 작가님께서 올려주신 진도표에는 5월 12일부터 『아폴론 저축은행』을 이야기하게 돼 있으니 그때까지만 읽으시면 됩니다. 금방 읽으실 거예요! 『아폴론 저축은행』은 번아웃 수치가 그래도 차 작가님의 다른 장편소설보다는 낮았습니다. 건강검진 잘 받으세요~~.
장맥주 작가님을 뵈면 제가 그 지식과 말빨과 나긋한 감성에 그만 취해버려서....ㅜㅜ
말로 넘어가지 마시고 쓰리나리를 주세요!!
으흐흐흐. 작가님과 조만간 뵙고, 풀 한번 피워야겠습니다!!! 으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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