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용기에 감탄합니다. 덜덜덜... ^^
@차무진 크으 독자님들 열정이란...! 🥺
주문한 책이 왔는데.... <여우의 계절>은 <인더백>보다 많이 두껍군요.🥲
앗, 감사합니다. 아마도 인더백보다 더 수수룩, 읽으실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김유신의 머리일까?'랑 '여우의 계절' (안물안궁이지만, 역사?시대소설 안 좋아함)이 '인 더 백' 보다 더 제 취향이었어요~ 반하실 거예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인 더 백> 복선 찾기에 다들 도전 중이신 거죠? :-)
모든 문장이 복선으로 보이는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아까 글쓰다 말고 계간 미스터리 22년 겨울호를 펴봤는데 떡하니! @장맥주 작가님 인터뷰가 나왔네요. <재수사> 나오자마자 구매했으나 아직 못 읽었는데 어서 빨리 완독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장맥주 작가님. 이번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살롱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무한 감사합니다. 히야시 쨍하신 맥주 작가님.
헉... 영광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는 독서 모임 열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모임 슬슬 저녁 때가 다가오는데 다들 오늘 식사는 뭘로 하실 건가요? :-)
두부 샐러드와 히야시 잘 된 맥주 한 캔 마실 생각입니다. (이야... '히야시' 이 단어 정말 오랜만에 씁니다. ^^) "인 더 백"을 읽는 내내 인육은 무슨 맛일까 궁금했던 저는 변태일까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인 더 백" 같은 극한상황이 되면 사람을 죽여서 인육을 먹지는 않겠지만 제 책임으로 사망한 게 아닌 시신의 살을 불로 요리해서 먹는 건 그냥 결단할 거 같아요. 특히 제가 책임져야 할 가족이 있다면 그렇게 영양을 섭취해서 힘을 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한참 미드 <워킹 데드>를 몰아보며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나는? 이란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쫄보에 맨몸으로는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나와 마주하곤, 절망했지요. 그리곤 지금의 세상이 한없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만약 제가 <인 더 백> 세계관에 있다면, 메어린을 찾아 다녀야 겠네요. 알아서 적당한 부위를 알맞게 구워주는.... 저는 손가락이 잘리기 전에 얼른 받아 먹겠습니다.
저는 『인 더 백』 세계관에 있다면 그냥 69~70쪽에 나오는 BMW 속 사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거 같아요.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어서요... 그냥 고문을 계속 받는 것 같은 삶인 듯 하거든요. 자식이 있다면 저도 동민처럼 행동하게 될까요. 만약 메어린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되면 형님으로 모시고 졸졸 따라다니겠습니다. 손가락 잘리기 전에 알맞게 구워진 고기를 얼른 받아먹으면서 “형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거예요.
BMW에 타시기 전에 메어린을 찾아 꼭 작가님께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헐크 혹은 브래드 피트가 되는 건가요!? ^^
예전에 어떤 책에서 식인하는 부족들이 걸리는 병에 관해 다룬 적이 있는데, 뇌와 장기 부분을 먹지 않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남성들이 보통 허벅지나 근육 부분을 먹고, 여성과 아이들이 장기와 뇌 부분을 먹었는데 그 병이 아이와 여성들만 걸려서 조사했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메어린이 똑똑한 거죠. 장기만 쏙쏙 피해 잘라 먹는....아이 맛있어~ ㅜ.ㅜ
@차무진 작가님께 궁금한 점 여쭤봅니다. ^^ 제가 읽은 거의 모든 작가님 작품에서 한 문장짜리 문단들이 꽤 자주 나옵니다. 그렇게 한 문장이 한 문단이 되도록 행갈이가 계속 이어지는 장면들도 많고요. 그런 부분은 다른 문장부호나 볼드 처리를 하지 않아도 그 대목이 무척 강조되는 듯한 느낌이 들고 시적인 흥취도 납니다. 하지만 조금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자칫 잘못 쓰면 부작용도 날 거 같습니다. 이런 ‘한 문장짜리 문단’ 사용에 대한 작가님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의도적으로 사용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자연스럽게 이런 문장을 쓰시게 되는 건가요?
이 질문 받고 추가로. 저는 이 스타일이 코맥 맥카시 작가님께 바치는 오마주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어떠하실까요, @차무진 작가님? :-)
@박소해 작가님. 문단의 행갈이는 매카시와는 좀 달라요. 미아베 미유키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매카시야 말로 행갈이, 문단, 문맥, 대사 상관없이 마구 붙여서 쓰죠 ㅎㅎㅎㅎㅎ 네네. 제가 매카시를 추앙하는 걸 소해작가님꼐서는 누구보다 잘 아시죠. 음. 장맥주 작가님의 질문에 대한 답은 미아베미유키 같은 일본 소설의 영향을 받아서 제가 장면 흐름의 호흡을 조절하고 싶다는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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