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해의 장르살롱] 14. 차무진의 네 가지 얼굴

D-29
네네 아주 음흉하죠. 능구렁이 노인네!!! ㅎㅎㅎㅎㅎㅎㅎ 또 (한편으로) 죽화의 처지에서는 몹시 나쁜 사람이 맞기도 합니다!!!!
뒤표지에서 강감찬을 사악하다고 수식하는데, 우려가 된다며 수정하면 어떻겠느냐는 팀 내 의견도 있었어요. 한데, 저는 더 적절하고 좋은 말, 그리고 이 유니크한 강감찬을 수식할 말로 이보다 더한 말을 찾지 못해서 그냥 두었습니다. 지금도 그냥 두길 잘한 듯해요.
맞아요! 읽고나서 저도 그 뒤표지글도 작품의 반전을 예상하기 어렵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 작가님에 그 출판사?ㅋㅋㅋ넘 좋아요. 완전 기분 좋은 뒤통수였어요.ㅎ
그래도 요다출판사는 그래도 낫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이미지가 있네요~~^^;; 예전에 어떤 에세이에서 책 소개에 들어가는 문장을.(광고처럼) 편집자님들이 쓰신다던데 정말인가요?? 거의 카피라이터 수준이던데!! 실제 어떤 책들은 그 광고글에 이끌려 읽기도 했어요~ 내용은 그닥!^^;; 실제라면 편집자분들의 놀라운 능력이네요~ 소규모 출판사에서는 마케팅도 큰 비용을 들이기 힘들거 같기도 하고 그럼 대형 출판사와는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텐데 쉽진 않을거 같아요 그런데 요다출판사가 지향하는 장르는 장르물인가요??^^ 궁금!
소개글도 그렇고 책 제목도 출판사 권한이라고 들었어요. 저 잘 아는 친한 언니가 책을 냈는데, 그 제목이 정말 마음에 안 든다고 지인들에게 설문도 돌리고 그랬는데 결국은 출판사에서 정한 제목으로 나갔어요. (사실 저도 출판사에서 정한 제목이 마음에 안 들긴 했어요. 언니가 직접 지은 제목이 훨씬 나았는데...)
안녕하세요. 네, 앞, 뒤표지에 들어가는 글이나 앞날개 뒷날개 글, 온라인 서점의 소개 글은 대개 편집자들이 씁니다. 더러는, 작가님들과 상의해서 카피를 만질 때도 있어요. 요다 출판사는 기본적으로는 소설의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인데, 소위 장르 성격이 강한 이야기들을 계속 출간하고 있고요, 그 밖에 장르물 창작에 도움이 되는 작법서들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아폴론 저축은행'의 귀신이야기들도 다 좋은데 <서모라의 밤>이 젤 제 스탈입니다! 너구리와 마약떡볶이와 아이돌이라니 왜 러닝머신이 타임머신입니까? ㅎㅎ 점심으로 치킨 시키러 갑니다~~
<서모라의 밤>이 이 책에도 있던데 같은 작품이겠죠? 이 책은 사놓고 아직 안 읽은 거 같은데, 얼른 읽어야겠어요.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 떡볶이 소설집오직 '떡볶이'라는 소재 하나로 무궁무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동식, 김서령, 김민섭, 김설아, 김의경, 정명섭, 노희준, 차무진, 조영주, 이리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10명의 작가가 모인 만큼 그들이 선보이는 떡볶이 소설의 맛도 다채롭다.
맞습니다 고객님! 제가 처음으로 기획했던 앤설러지입니다 ㅎㅎㅎ
시간이 별로 없으니 일단 아는(?) 작가님 작품부터 읽을게요~~~ㅎㅎ
아이고 고객님 감사합니다 크크
오! 대단하세요~ 조작가님이 이책 앤솔로지를 기획하셨군요~ <어떤,작가>에서 차작가님과 만난 이야기도 나오던데~ 작품도 매번 활발히 쓰시고 활동도 정말 바쁘게 하시는데 건강은 괜찮으신건가요? 불현듯 걱정되네요~~~^^;;
기억합니다! ㅋㅋㅋ 처음에 작명과 기획 컨셉을 듣고 ‘조영주작가님다운’ 앤솔러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맞습니다. [당신의 떡볶이로부터] 조영주 작가님이 여러 작가들을 섭외해서 [떡볶이]를 주제로 단편을 모은 작품집입니다. 거기에 실렸습니다. 그 작품을 제가 제 개인 소설집을 낼때 다시 실었습니다!
세바스찬 헬스클럽이 강남 어딘가에 있을 거에요. 보이시면 가셔서 러닝머신에 오르세요. 시간 여행을 하실 수...쿨럭
<서모라의 밤>을 읽으면서 독자로서, 편집자로서 많이 놀랐더랬어요.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이 작가님의 내공이 넓이와 깊이 그리고 밀도 면에서 헤아리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정확히 설명드리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차라리 내가 뭘 잘못 안 거 였으면, 잘못 된 거였으면. 으아
ㅠㅠㅠ 맞군요... ㅠㅡㅜ
제가 찾은 자료는 전부 대나무 통이나, 우물에 아이를 가둔다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옹기를 만들어 가두는 아이디어를 내고는 "이햐. 정말 잘 잡았어!" 라고 생각했는데...이미 오래전에 항아리에 넣었군요. 제 무의식이 이 내용을 읽고 잊어버렸을 수도 있겠어요. ㅠㅠ 아무튼 참 예전의 가난한 어린이들은 (어린이라는 단어도 100년 정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니) 약하고, 짓밟히고, 죽임당하고, 이용당하고, 그런 존재였나 봅니다. 시간과 터를 이어받을 자들은 그저 배우고 일해서 나이든 자들을 숭배해야 하고..그랬나 봅니다. (물론 잘 사는 집 아이들은 귀한 대우를 받았겠지요)
픽션을 뛰어넘어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볼 때면 마음이 무겁고 아프지말입니다. 그걸 똑바로 보는 용기를 다지려고 합니다. 그런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름다운 글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글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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