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책 이야기 해봐요!

D-29
고등학생인 제딸이 요즘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들 읽고 있어요. 반갑네요. 전 오래전에 크리스티의 책들을 전작했는데 이번 여름에 재밌는것 몇 권 재독해볼까 생각중이에요. 제가 직소퍼즐을 좋아하는데 동네 책방에서 이걸 발견했거든요.
아가사 크리스티 작가 본인이 꼽은 10개의 소설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을 읽으면서 에드가 앨런 포가 많이 생각이 나는 내용이 었어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이 포에게 많은 영향을 준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고등학생 때 몇 권 읽었던 것 같은데 유명세에 비해 저는 별로 안 읽었네요. 어릴 때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드라마? 영화? 로 만든 외화를 TV에서 방영했던 게 기억나요. 열심히 다 찾아 본 것도 아닌데 아직도 몇몇 장면은 생생히 떠오르는 걸 보면 되게 인상적이었나봐요 ㅎ 새벽님이 재독하실 목록 알려주시면 참고가 될 거 같아요^^
저도 아직 마음을 못정했어요. 정해지면 리스트 공유할게요~ ^^
아가사 크리스티의 영화화된 작품들 재밌게 봤어요. 오리엔트 특급살인, 나일강의 살인. 예전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읽었던거 같은데 기억은 잘 안나네요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드라마화되어서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고, 드라마화도 꽤나 잘 되어있어서 여러번 본 기억이 납니다!!
저는 잠시 독서 소강상태로... 여러 권의 책이 현재진행형이에요. 저만의 독서 소강 상태 해소법은 페이지터너인 책을 몇 시간만에 몰입해서 읽어버리는 것인데, 그러려면 일단 재밌어야 하고 또 아무때나 아무데서나 읽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하죠. 소강상태를 맞이하기 전 읽고 있던 책들이 두께가 제법 되거나 좀 진지하거나... 그래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지 못하니 그 상태가 지속되었던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이 와중에 3주 가량 들고만 다니던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나탈리 골드버그)를 오늘 마침내 다 읽었어요. 글쓰기 강좌를 듣게 되어 거기서 추천받은 책인데, 작가가 불교도여서 그런지 꼭 글쓰기만이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 힌트를 얻게 되는 문장들이 종종 보여서 비교적 잘 읽었습니다. 번역투 문장의 벽만 넘어서면 잘 읽히고요. 독서를 잠시 멈추기 전 읽고 있던 책은 '모비딕', '다시 자본을 읽자', '컬처' 등인데, 일단은 잘 읽히는 소설 한 권 읽고 다시 손 대려고 합니다. 아마도 코니 윌리스의 소설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말씀하신 골드버그의 원서를 일단 찾아봐야겠어요. 저도 진지하고 무거운 책들과 벽돌책에 허덕이다가 요즘 가볍고 빨리 읽히는 추리소설로 기분 전환하고 있어요.
저는 요즘 이북리더기 6인치를 핸드폰 대신 들고다니는데, 확실히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더라구요. 책이 두껍고 얇고를 떠나서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어서 확실히 장르불문하고 읽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작가가 불교도라고 하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책이 생각나네요. 헤르만 헤세는 불교도는 아니었지만 그만의 이해로 싯다르타 책으로 인생에 대해서 쓴 책이라 즐겁게 그러나 내용은 심오해서 집중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모비딕도 개인적으로 종교가 깊게 심어져(?)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서 안 그래도 어려운 책 더 어렵구나 하고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글쓰기 작법 같은 책이에요! 불교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가 있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작가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묻어나는 것 정도...? 모비딕은 1/5 가량 읽었는데... 번역가 김석희님이 정말 공들여 번역하고 각주도 많이 달아주셨지만 아직은 그냥 줄거리만 파악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어요. 배경지식이 좀 많아야 이 책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것 같다는(즉 나에게는 수박겉핥기 독서가 될 것 같다는) 그런 불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스마트폰 때문인지 요즘은 책을 몰입해서 읽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도 그믐 덕분에 책을 더 많이 보고 있어서 몰입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서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의 영향으로 병렬독서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 읽지 못해도 좋구요. 완독을 못하더라도 책을 읽고 있다는 상태만으로도 삶과 정신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책들 찾아볼게요
저도 독서를 내려놓은 지난 3주간은.... 드라마랑 웹소설만 들이팠던 것 같네요... 격려의 말씀 감사해요^^ 자상하셔라...
저는 일단 벽돌책들, 읽던 문어발들 정리했어요. 지난주에 가장 인상깊게 읽은 책은 <번역의 모험>이었구요. 지금 읽고 있는 책은 The Truth About The Harry Quebert Affair, Again and Again, The Righteous Mind, Moonflower Murders 와 대단한 세상. 이렇게 다섯 권을 병렬독서중입니다.
원서를 읽으셔서 덕분에 좋은 원서를 항상 알고 가는 거 같습니다. :) 번역의 모험이라고 하니, 몇몇 원서를 읽으면서 번역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굉장히 시간이 많이들고, 굉장히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면서 번역에 대한 번역가들의 고민을 엿봤습니다. 번역의 모험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습니다.
인생 삼막은 번역가로 살아가볼까라는 생각이 있어 번역관련 책들을 종종 읽고 있는데, 한국어 바보라 가능할까 싶어요.
번역의 모험 흥미가 가는 책 제목이네요. 크레마클럽에 있어서 바로 볼 수 있겠네요.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
재밌는 책은 아니에요. 번역공부중인 제게는 도움이 된 책이긴 했어요.
번역 공부중이시군요!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영어바보라 ㅠㅠ 번역의 모험 책 조금 들춰봤는데, 쉼표에 관해 이렇게 길게 얘기할 수 있구나 신기하긴 했습니다 ^^
한국어에서는 쉼표가 자주 쓰이지 않지만 영어에서는 워낙 많이 사용되서요. ^^
지난주에는 몸이 좋지 않아 책읽기나 루틴을 잘 못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완독했습니다. 일만 열심히하다 팔려간 말 복서가 우리네 삶인거 같아서 슬펐습니다. 그리고 읽다 말았던 1984를 다시 열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또 늘어질 것 같습니다. 비염이 있어서 참 힘든 시기이네요. 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디 에센셜 조지 오웰 (무선 보급판)디 에센셜 시리즈로. 장편 소설 『1984』와 일곱 편의 에세이로 구성되었다. 『1984』는 최신 리뉴얼 판으로 수록했고, 기존에 쏜살문고로 출간된 『책 대 담배』에서 오웰의 작가적 자서전이라 불리는 「나는 왜 쓰는가」를 비롯하여 네 편의 에세이를 엄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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