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책 이야기 해봐요!

D-29
소설읽는거 안좋아하던 지인이게 몇해 전에 동물농장 추천했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하셨던 기억나요. 러시아의 상황을 잘 그려내기도 했고, 인간 군상과 사회를 어쩜 저리 빗대어 써냈나 싶어 개인적으로 아주 많이 좋아하는 책중 하나에요. 한스님 환절기라 고생하시나봅니다. 얼른 나으세요~
스탈린 체제를 있는 그려내서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하고, 직접 경험한 사람들이 안쓰럼기도 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독일과 전쟁중이던 영국에서 독일에 맞서 싸우던 소련을 우방국으로 여겨 이 책의 출간을 방해했다는 얘기에 어이가 없기도 했습니다.
조지 오웰이라고 하니, 오웰의 장미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작가가 오웰의 팬이라서 그 책을 통해 오웰의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1984하면 하루키의 1Q84도 인상이 깊지만, 개인적으로 친구랑 한참 이야기하는 내용이 디스토피아로 간다면 1984의 세상로 갈것이냐, 멋진 신세계의 세상으로 갈 것이냐에 대해 이야기한 게 생각납니다.
1984를 힘내서 읽고 하루키의 1Q84 도 다시 읽을 생각입니다. 예전에 읽긴 했었는데, 공기번데기(?) 라는 알 수 없는 단어만 생각나네요 ㅎㅎ
하루키 팬이지만 1Q84 읽으면서 내내 엥? 잉? 이런 소리 내며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조지 오웰, 읽어야지 하면서도 계속 읽지 못했던 작가네요. 올해는 한 권이라도 읽어보는 것으로! 일단은 1984로 시작해볼까 싶네요. 환절기라 다들 아픈가 봐요. 한스 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1984 볼륨이 있어서 더 얇은 동물농장이 처음엔 더 부담이 없으실거 같네요 ^^ 감사합니다. 건강이 제일이죠.
한스님 말씀처럼 저도 진입장벽이 낮은 동물농장으로 시작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이번에 저는 글쓰는 여자들의 특별한 친구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여성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가적인 우정을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예술가들과 어울리는 환경에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인물들과 이야기들이 나올때는 감탄하면서, 혹은 흥미진진한 소위 말하는 '썰'을 듣는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점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간적이 있었는데, 그 구겐하임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후원자와 후원을 받는 예술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현재, 0시를 향하여를 다 읽고 그 내용을 각색한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책을 보면 가끔, 영국 귀족들의 몰락과 그걸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아가사 크리스티의 모습에서 오스카 와일드가 생각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못하는 분야에 대한 열망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 수학에 대해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도서관에서 신간으로 들여온, '코어 논리학'이라는 책을 빌려봤습니다. 과연 끝까지 읽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코어 논리학이요?! 😲
네..! ㅋㅋㅋ 일단 시작은 논증하는 것부터.. 귀납법..오랜만에 본 단어..였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한 코니 윌리스의 '로즈웰 가는 길'을 읽었어요. 심심할 때 읽기 좋은, 딱 스크루볼 로맨틱 코미디 같은 소설이에요. 외계인과의 조우, 로드무비, 로맨스, 유머가 잔뜩 버무려진 소설이에요. 취향을 좀 탈 것 같은 책이지만 저는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코니 윌리스는 SF소설에 대한 저만의 편견(뭔가 심각하고 진중할 거 같다는)을 깨어준 작가예요. 책이 잘 안 읽히던 어느 시기에 코니 윌리스의 '양목에 방울달기', '크로스토크'를 읽으면서 책을 다시 손에 잡게 된 적이 있어요. 그렇다고 코니 윌리스의 소설이 가볍기만 한 건 아니지만요. 아작에서 나온 '화재감시원'과 '여왕마저도'는 단편집인데 코니 윌리스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고 있어서 추천해요. 여하튼 굉장히 참신한 SF를 쓰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주에는 한 권 겨우 읽었네요.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킴 닐슨의 '장애의 역사'를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장애의 역사'는 좀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 같고, '동물농장'을 다 읽는 것, '모비딕'을 절반 이상 읽는 것이 일단 이번주 목표입니다(최근 계속 독서 소강상태이므로 목표를 소박하게 갖기로 했어요 ㅎㅎ). 다들 즐거운 독서 하셨나요?
안그래도 기분전환이 필요한데 언급하신 코니 윌리스의 책 읽어볼까봐요.
기분 전환이라면 코니 윌리스가 딱 좋아요~ 단편집이면 취향에 맞는 게 하나쯤은 있을 것이고 골라 읽기도 좋으니 추천합니다!
sf 소설.. 없어서 못 읽는 장르...였는데 요즘 한국에도 꽤 많이 나와서 즐겁습니다! 로즈웰 가는 길... 외계인과의 조우라는 소재가 굉장히 끌리네요! 저도 다음에 읽어봐야겠어요! 장애의 역사도 뭔가 끌리네요. 장애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한 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는 SF를 막 좋아하진 않았는데.. 요새 워낙 SF소설이 많다 보니 제법 읽게 되네요. 읽을수록 SF가 좋아지더라고요. 최근에는 장강명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과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가 좋았어요. 테드 창은 어려운 것도 좀 있었지만요. '장애의 역사'는 저도 아직 서문만 읽었지만 상당히 기대하고 있어요. 최근에 '짐을 끄는 짐승들'을 읽고 장애해방과 동물해방에 꽂혀서 이런저런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답니다...
오 뭔가 영화로 만들면 재밌을것 같은 책이네요 ^^ 동물농장 화이팅입니다! 모비딕 저도 들춰봐야겠습니다. 그러나 일단 1984 먼저.. ㅠㅠ
동물농장 오늘 다 읽었는데... 정말 복장이 터져서 그 짧은 소설을 한 번에 못 읽겠더라구요...
저는 지난 주에 생일이 있었는데, 그걸 즐길 여유도 없이 일주일이 일년 같았던 한 주였어요. 개인적으로도 일로도 심신이 지치는 한 주였고, 덕분에 책은 한 권도 마무리를 못했어요. 요즘 하는 공부가 두가지여서 그것들을 하느라 예전보다 확실히 독서량이 준것같긴 해요. 오늘 점심 시간에 겨우 Again and Again 마무리했어요. 뭔가 기분전환용 가벼운 한국어 소설을 읽고 싶은데 뭘 읽으면 좋을지 궁리중이구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책 있으면 망설임없이 추천 부탁드려요.
전 전에 정말 가볍게 탄금이라는 소설을 읽었어요!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내용도 그렇게 길지 않구요! 전에 스치듯이 말씀드린 웹소설을 읽고 있는데 하나는 일본에서 애니로 만든 '나혼자만 레벨업' 이라는 소설과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입니다. 나혼자만 레벨업은 정말 재미에만 집중한 소설이었고,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는 생각해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혹시, 고딕풍의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강화길 작가님의 소설도 추천드립니다! 전 대불 호텔의 유령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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